김민수 교수가 고등법원에서 승소하고 복직에 대한 이야기가 ‘꺼내지기’까지 6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 기간 동안 김민수 교수측과 본부측의 지리한 법적 공방, 김민수와 본부를 둘러싼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어왔다. 먼저 그러한 6년간의 흐름을 굵직굵직한 사건 중심으로 엮어 보았다. 그 다음엔 비교적 최근 고등 법원의 판결 이후 복직 여부에 대한 논란에 이르기까지 놓치기 쉬운 세세한 이야기를 기사로 다루면서 문제의 핵심에 다가가고자 했다.
1998년 6월 중순 재임용 심사용 연구실적물 200%(저서 1권, 논문 1편) 미대에 제출 1998년 8월 31일 서울대 대학본부 인사위원회. 김 교수의 재임용 탈락을 최종 결정 1998년 12월 24일 교수재임용거부처분 취소청구 각하 1999년 1월 11일 행정법원에 행정소송 제기 1999년 5월 28일 “김민수 교수 복직을 위한 서울대학생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1999년 7월 9일 재임용 심사 논문 ‘시각예술의 측면에서 본 이상 시의 혁명성’ 세계 유수의 디자인관련 국제학술지 에 한국인 학자로서 처음 게재 2000년 1월 18일 김민수 교수가 피고 서울대 총장을 상대로 낸 ‘교수재임용거부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서울대가 김민수 교수에 대하여 한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