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드립니다. 문지선 (전 기자)저는 작년 10/11월호 의 기사 ‘견공실종사건 발생, 당신도 개를 찾아 떠나시겠습니까?’를 쓰는 과정에서 김성무 씨의 리뷰 ‘분석하며 보는 [플란다스의 개]의 숨겨진 진실’ 내용의 상당 부분을 도용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김성무 씨 리뷰 : 원래 개라는 동물은 도둑(불의)을 내쫓고 집을 지키는 동물이다. 개짖는 소리는 불의를 쫓아내는 정의로운 소리다. 그래서 마지막 캡쳐에서 보이듯 술에 취한 윤주가 아내의 부른 배(이후에 태어날 후세대)를 어루만지며 불의의 힘(1500만원의 떡값)으로 교수가 되겠다는 더러운 욕망을 이야기할 때, 그의 눈을 번뜩 깨우는 듣기 싫은 소리가 바로 ‘개소리’ 다.기사 : 원래 개라는 동물은 도둑을 내쫓고 집을 지키는 동물이다. 즉 간간히 들리는 개 짖는 소리는 불의를 쫓아내는 정의를 드러낸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윤주는 박사과정까지 마친 엘리트다. 그러나 명예와 부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교수로 임용되지 않은 상태의 그는 백수와 다름없다. 동창들에게 은근히 무시를 당하는데다 넉넉지 못한 생활을 견디지 못한 윤주는 결국 학장에게 ‘떡값’을 바치기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수로 임용되기 위해 ‘떡값’을 준비하기로 계획한 윤주가 아내의 임신한 배를 쓰다듬으며 욕망 가득한 미래를 얘기할 때, 윤주의 신경을 너무나 거슬리게 하는 것이 바로 개가 짖는 소리인 것이다.김성무 씨 리뷰 : 노란색 옷은 그야말로 때묻지 않은, 아직은 개(정의)를 지향하는 밝은 세대의 옷이다. 기사 : 노란색은 ‘개’를 지향하는, 아직은 때묻지 않은 정의로운 마음을 상징하는 색인 것이다. 김성무 씨 리뷰 : 동화 속에서, 우리의 주인공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개(정의)와 함께 이상을 바라보다 죽음을 택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영화 주인공인 윤주는 정확하게 그 반대의 길을 택했다. 기사 : 동화 의 네로는 그 선택이 설령 죽음을 부르는 것일지라도 망설임 없이 양심과 이상을 좇았고, 현남은 생계에 대한 걱정보다는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르기로 한다. 그러나 윤주는 괴로워하면서도 정확히 그 반대의 선택을 했다.해당 기사가 실린 ‘필름通’ 코너는 영화에 대한 ‘감상’을 적는 코너가 아닌 영화를 통해 사회의 현상을 보는 코너입니다. 그러나 영화를 본 후 감상 이상의 글을 쓰기 어려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찾아보다 김성무 씨의 리뷰를 보게 됐는데 기획회의에서 지적된 내용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사를 쓰다 보니 어느새 리뷰의 내용이 많이 도용돼 있었습니다. 또한 기사를 썼을 당시 기자 개인적인 과로와 그로 인한 무신경함이 겹쳐 본인도 모르게 김성무 씨의 리뷰를 도가 지나치게 참고했습니다. 처음부터 악의를 가지고 김성무 씨의 리뷰를 도용한 것은 아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독자 여러분과 김성무 씨를 기만한 행위이며,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사과문을 올리는 지금 저는 많은 가책과 반성의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진보를 일구는 참 목소리’를 모토로 삼는 에 몸담았던 제가 모토를 잠시 잊고 진실하게 보도해야 하는 기자로서의 책임을 소홀히 했습니다. 본인의 개인적인 양심에 비추어서도 부끄러운 일입니다. 진심으로 독자 여러분과 김성무 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잘못을 거울삼아 앞으로 어떠한 글을 쓰든지 항상 제 자신을 감시하고 채찍질할 것을 다짐합니다. 아울러, 에도 사과드립니다. 모토에 충실하며 책을 내는 데 아낌없이 노력하는 기자들과 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에서 여태까지 이런 일이 없었던 만큼 앞으로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해당 기사와 김성무 씨 리뷰 원문은 다음 주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 : http://www.snujn.com/article.php?id=1842김성무 씨의 리뷰 :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st=userid&sword=kradish&page=1&nid=1869326
사과드립니다
사과드립니다.문지선 (전 기자)저는 작년 10/11월호 의 기사 ‘견공실종사건 발생, 당신도 개를 찾아 떠나시겠습니까?’를 쓰는 과정에서 김성무 씨의 리뷰 ‘분석하며 보는 [플란다스의 개]의 숨겨진 진실’ 내용의 상당 부분을 도용했습니다.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김성무 씨 리뷰 : 원래 개라는 동물은 도둑(불의)을 내쫓고 집을 지키는 동물이다.개짖는 소리는 불의를 쫓아내는 정의로운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