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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7월 어느 날, 중앙도서관 터널에 자보 하나가 붙었다. “공대 행정실의 징계 협박 폭언을 규탄한다”는 내용이었다. 자보를 붙인 공대학생회 측에 따르면, 지난 6월 농활을 떠났던 학생 중 일부가 여의도에서 열리는 농민집회에 참가하려 중간에 상경했다. 하지만 공대 행정실이 이 사실을 경찰로부터 전달받고는 당시 상경 중이던 4명의 학생을 학교로 불러서 농민집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협박하고 회유했다는 것이다. 정작 공대 행정실은 “서울대 공대 농활대 이름으로 참여하는 걸 우려했다. 개인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은 막지 않았다. 학생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겼다”며 정반대의 말을 하고 있어 의혹은 더욱 불거지고 있다.[소제목1] 농민집회 참가 못하게 돈으로 회유했다? 진실은?공대 학생회 왈 “공대 행정실이 뒷풀이 비용 준다며, 집회 참가 못 하게 회유 했다.”(저널)공대 학생회는 공대 행정실 측이 농활대가 집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려고 돈으로 회유 하는 한편, 징계로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공대 행정실의 해명은…?“자기들이 내려간다고 했다. 버스 시간까지 많이 남았다고 하길래, ‘영화나 볼래?’ 이렇게 얘기 한 것일 뿐이다”(저널) 공대 행정실이 협박했다는 말에 대해서는공대 학생회 “징계로 협박했다” / 공대 행정실 “이야기 할 때 분위기는 좋았다”-기자 : 진짜 징계하려고 말한 것이었나?공대 행정실 “학생의 본분을 어기면 징계를 하겠다는 말을 한 것이다”(저널) 징계 얘기가 나왔는데 도대체 어떤 분위기가 좋았단 말인지…?[소제목2]경찰이 공대 행정실에 연락했다??“경찰에서 연락이 왔는데 집회 참석한다고 들었다”(자보그림)… 공대학생회 왈 “명백한 경찰 개입 정황이다”(저널) 공대 학생회는 경찰이 공대 행정실에 연락해 농활대의 집회 참여를 막도록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대 행정실은 잘 못 알려진 것이라고 부인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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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행정실 담당자]‘보니까 여의도 집회 현장에 경찰도 있고… 참석했다가 싸우기로도 하면 위험하지 않겠냐’라는 게 ‘경찰이 압박했나 보다’는 것으로 와전된 듯 하다.[경향신문 8월 8일 온라인 보도]“확인 결과 경찰은 그런 통보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저널) 공대 학생회는 진상을 밝혀라 하는데,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가 보다. 그러고 보니 공대 행정실도 공대 학생회도 경찰이 개입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소제목3]공대 학생부학장의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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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한편, 자보가 붙은 이후 그 내용을 두고 공대 학생회와 공대 교무부학장, 학생부학장 간에 사실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 도중 공대 학생부학장이 학생 대표에게 “아구창을 날려버리겠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공대학생회 “이 문제를 공론화 하겠습니다”공대 학생부학장 “마음대로 해라. 토씨 하나라도 틀리면 아구창을 날려버리겠다” (자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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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학생부학장 통화내용]“정확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얘기하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말한 것이다.” -기자 : 아구창을 날려버리겠다는 말을 진짜 했나??“모르겠다. 흥분해서 그런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저널)공대 학생회는 이번 일에 대해 “명백한 학원 사찰”이라며 공대 행정실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공대 행정실은 “자보 내용도 너무 일방적이다. 우리는 이 일에 대해서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는데”라고 말한다. 공대 학생회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는 반박이다. 양측 모두 ‘상대방이 거짓말 하고 있다’는 태도이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도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