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과 이승기의 공통점은? 꿈에도 소원이 ‘엠티’ 가는 것이란다. 바닷가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 앉아 통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낭만적인 엠티를 꿈에 그렸지만, 현실은 다르다. 휑한 곳에 덩그러니 있는 방 한 칸, 이제 막 여고를 졸업한 새내기가 친하지도 않은 남자 동기들과 함께 방을 써야 하다니! 고정된 성 역할을 강조하며 일을 시키는 선배. 후배 사랑하는 마음에 술잔을 가득 채워주지만 술 못 마시는 후배. 혹여나 부담스러워 하고 있지는 않을까? 당연하다 생각하는 일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새 폭력을 행사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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