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를 앞둔 지금 심정은?
이번 투표가 성사되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번에는 그런 사건 없이 무사히 개표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크다. 학생들이 또 다시 신뢰를 보내주었기 때문에 그 신뢰를 잃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여느 개표장 분위기보다 사람들이 적어서 분위기가 익숙지 않다. 떨린다. 당선된다면 어떤 총학을 만들 것인가?선거 기간이 길었는데, 기간 내내 선거가 성사될지 되지 않을지 불안했다.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많은 학생들을 더 열심히 만나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낙선한다면 향후 계획은?지금과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 학생 사회에 발을 딛고 있으므로 학생자치, 대안을 이야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전혀 예상을 못하겠다. 선거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매번 강의실에서 발언할 때마다 느낌이 달랐다. 솔직하게 생각을 말했을 때 열띤 반응을 받았던 것이 기억난다. 시간이 부족했을 텐데 선본원들이 마임을 열심히 해 준 것도 기억에 남는다. 추천 기간에 한 학우가 우리 선본을 추천하기 위해 직접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 때 많은 감동을 받았다. 선거 기간 동안 선본 활동에 있어서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으로 갈수록 선본원들도 지쳤고, 날씨도 추워져서 힘들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Action AGAIN 선본이 내세우는 공약이 실제로 ‘없다’는 비판이 있는데?총학 자체가 추상적이다. 총학의 의미나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 등 모든 것이 추상적이다. 학생 자치를 이야기하는 것이 추상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인정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학우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선본들이 발로 정말 열심히 뛰었다. 그만큼 총학이 세워지고 나면 학우분들도 총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총학을 편하게 생각하고, 여러 의견을 주는 게 실제로 총학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