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학교 다 가지기 프로젝트

환호와 기대 속에 화려하게 등장했던 49대 총학생회.구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학생회의 모델을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지만, 그들도 위기의 학생회를 구원할 수는 없었다.오히려 수많은 숙제들만을 남겨주었을 뿐이었다.그리고 총학생회장 탄핵으로 그동안 쌓여왔던 학생 사회의 온갖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드러났다.대학본부도 총학생회도 사실 학생들의 것은 아니었다.

환호와 기대 속에 화려하게 등장했던 49대 총학생회. 구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학생회의 모델을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지만, 그들도 위기의 학생회를 구원할 수는 없었다. 오히려 수많은 숙제들만을 남겨주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총학생회장 탄핵으로 그동안 쌓여왔던 학생 사회의 온갖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드러났다. 대학본부도 총학생회도 사실 학생들의 것은 아니었다. 이제 사람들은 그간의 무관심에서 깨어나 선거 절차와 규정의 문제부터 학생회 기구 및 대의원의 권한과 정당성까지 모든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토론은 생산적인 논의보다는 비난과 편가르기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모처럼 학생회와 자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의 기회를 놓친다면, 서울대 학생사회의 개혁은 어쩌면 영영 이룰 수 없을지 모른다.『서울대저널』은 서울대생들이 ‘학교를 다 갖기 위해서’, 지금의 논의 구조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현재 학생회와 대학 행정 구조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이들이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3회에 걸쳐 짚어본다. 독자 여러분들의 참여와 의견 제시를 통해 이번 기획이 ‘서울대인을 위한 서울대’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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