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키워드]

작년 한 해 ‘전국민’이 스포츠로 들썩였던 것 기억나시는가.올해엔 ‘귀여워 귀여워~’라는 모 그룹의 노래가 잘 어울리는 샛별 김연아와 박태환이 그 주인공.각자의 종목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을 세계에 새로이 알리고 있다.김연아는 문근영 대신 새로이 ‘국민 여동생’이 됐고, 박태환은 ‘완소훈남’소리를 들으며 최초로 ‘국민 남동생’이 됐다.한편, 저 멀리 영국에서는 ‘원조훈남’ 박지성이 계속 골을 넣는다는 소식이 들린다.

작년 한 해 ‘전국민’이 스포츠로 들썩였던 것 기억나시는가? 올해엔 ‘귀여워 귀여워~’라는 모 그룹의 노래가 잘 어울리는 샛별 김연아박태환이 그 주인공. 각자의 종목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을 세계에 새로이 알리고 있다. 김연아는 문근영 대신 새로이 ‘국민 여동생’이 됐고, 박태환은 ‘완소훈남’소리를 들으며 최초로 ‘국민 남동생’이 됐다. 한편, 저 멀리 영국에서는 ‘원조훈남’ 박지성이 계속 골을 넣는다는 소식이 들린다. ‘훈남’과 ‘국민 여동생’을 찾는 것도 좋지만 지나친 ‘국가’와 ‘민족’의 틀에 갇히는 것은 경계하시길~하지만 결국 한미 FTA가 체결된 마당에 이런 말은 통하지 않을 법도 하다. 체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엇비슷하던 찬반 비율이 어느새 격차가 20%. 게다가 ‘구국의 결단’ · ‘제3의 개국’부터 ‘정말로 대통령답더라’라는 칭찬까지! 청와대로는 처음 듣는 칭찬에 ‘어리둥절’하면서도 입이 헤벌쭉. 이런 ‘盧비어천가’를 보고 있노라면 ‘분신’을 택할 수밖에 없던 ‘민중’을 ‘막장 인생’이라 매도하는 님과 ‘유연한 진보’를 자처하는 님은 애초에 한편이었을지도!서로 싸우던 사람들끼리 ‘칭찬’하는 것은 학교 역시 마찬가지다. 바로 형식적이나마 ‘칭찬 릴레이’로 시작된 총학생회 선거에서. 지난번처럼 7개의 선본이 각각의 특색을 자랑하는 가운데, 정책과 결과를 알고 싶다면 저널고정! 다만 선본간 비판을 보고있자니 예전 같은 ‘이전투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선관위와 선본들이 제각기 선거 성사 및 당선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가운데 혹여나 예전처럼 선거가 무산돼 또 교육문제를 얘기하려 해도 학교에서 ‘총학부터 구성된 뒤에 오라’라는 면박을 당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은 기우려나.학교는 언제나 학생들의 바람과는 반대로 가는 게 운명인가? 교수‘님’들의 ‘평의원회’에서는 기성회비 10% 이상 인상 · 등록금 200% 인상 등의 말이 오가는데 당장 무섭게 오르는 등록금만으로도 숨막히는 학생들로서는 어이없을 뿐. 장기발전계획에서는 3불 정책 폐지, 법인화, 국제화하자는데 이거 이러다가 ‘경쟁력’ 없는 학생들은 들어오는 것도, 다니는 것도 힘들게 될 판. 교수‘님’들께 드리고 싶은 질문, 지금 서울대학교 국립이 맞나요? 교육은 공공재 아니었나요? 무엇보다도… 장기발전계획은 한번 정하면 ‘장기’로 추진하는 건데, 왜 자꾸 바뀌죠? 그러자 답변. ‘그때그때 달라요~’‘경쟁력’있는 학생이 되기를 요구하는 세상 때문에 정신없이 학교를 다니다 보니 어느새 중간고사가 코 앞이다. 생애 처음으로 ‘대학 시험’이라는 것을 접한 새내기들, 당장 졸업과 취업이 걱정인 고학번들, 그리고 다른 수많은 학생들, 모두 긴장 하는 건 마찬가지! 그러나 잊지 마시라. 4 · 19라는 뜻깊은 날과 ‘자율 휴업일’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적절한 휴식은 더 높은 효율을 가져다준단다. 요즘 많이 회자되는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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