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 화이팅
| ###IMG_0### |
| ###IMG_1### |
취지글흔히 언론을 ‘세상을 보는 창’에 비유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보는 창’인 다양한 언론매체들이 한 사안에 대해 모두 같은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언론은 ‘사실’에 기반해 ‘중립성’을 유지하며 기사를 쓴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취사선택된 ‘사실’들은 때때로 전혀 다른 사건으로 재구성됩니다. ‘二슈&異슈’를 통해 보여드리고자 하는 것은 한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두 가지 ‘재구성’입니다. 대표적으로 다른 입장을 취하는 와 의 차이를 짚어봅니다.희망버스 소개글지난 7월 30일 부산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3차 희망버스’ 집회가 유례없이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와 는 각각 다음 주 월요일인 8월 1일자 3면에 같은 비중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의 기사는 시민들이 평화적으로 집회에 참여했으며 오히려 보수단체가 불법행위를 해서 이들을 저지했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반면 의 기사는 시위대가 주민을 배려하지 않아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침해됐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무상급식 소개글8월 정치권 최대 이슈는 ‘무상급식 투표’였습니다. 지난 8월 24일에 진행된 무상급식안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 투표율 25.7%로 투표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와 에는 다음날인 8월 25일 1면을 비롯해 여러 면에 관련 기사가 실렸습니다. 소개되는 헤드라인과 사진은 각각 8월 25일자 신문 1면의 것이고, 아래는 같은 날에 실린 관련기사 제목과 본문입니다. 의 기사는 한나라당과 오세훈 전 시장이 복지와 관련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해 참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는 이날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단계적 무상급식을 지지하는 시민이 더 많음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