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이제 과외를 찾아 헤매지 말라

서울대생 정보포탈사이트 ‘SNUlife’ 에는 과외에 관한 고민을 상담하는 글이 자주 올라오곤 한다.‘과외 어떻게 하면 잘하나요’ ‘과외 페이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그러나 과외 관련 상담 중 독보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바로 수수료를 덜 받는 과외소개업체가 어디인지에 관한 질문인데, 과외소개업체의 선전 문어발(?)은 어디서든 접할 수는 있지만 수수료, 가입비 부담에 울며 겨자먹기로 중개업체를 이용하기 십상이었기 때문이다.

서울대생 정보포탈사이트 ‘SNUlife’ 에는 과외에 관한 고민을 상담하는 글이 자주 올라오곤 한다. ‘과외 어떻게 하면 잘하나요’ ‘과외 페이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그러나 과외 관련 상담 중 독보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바로 수수료를 덜 받는 과외소개업체가 어디인지에 관한 질문인데, 과외소개업체의 선전 문어발(?)은 어디서든 접할 수는 있지만 수수료, 가입비 부담에 울며 겨자먹기로 중개업체를 이용하기 십상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개업체의 횡포에 고생하는 학생들을 위해 서울대생을 위한 과외사이트가 등장했다.‘www.onlysnu.com’의 운영자 신태현(통계 02)씨는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사이트를 열었다고 한다. “벤처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고, 나중에 사업을 할 생각이기 때문에 시스템 조직의 연습을 해보고 싶었다”는 신태현씨는 애초에 수익성을 크게 염두에 두고 시작한 것은 아니라고. 그도 그럴 것이, 과외 중개업체가 과외비의 50% 정도를 수수료로 떼어가는 것에 비해 온리스누는 과외 성사시 자율적으로 기부금 2만원을 받는 체제로 운영된다. 현재 성사된 학생들이 기부금을 얼마나 냈는지에 대한 정보는 사이트 기밀이라 알려줄 수 없지만, 처음부터 기부금 체제에 크게 기대하지는 않고 시작했다고 한다. 온리스누는 단과대별, 과목별 선생님 찾기가 가능하며 상담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신태현씨 혼자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인력이 부족해서 원활하게 연결되고 있지는 않다고. “부직신청 서비스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다른 학교는 학생회에서 직접 나서서 과외 중개를 돕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자신이 겪은 과외 구하기의 고충이 사이트 제작의 직접적 동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사이트의 초기 제작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 현재는 홍보를 중단하고 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입 등이 모두 자동화 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크게 자금이 들어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학부모들에게, 또 학생들에게 다가가 서울대생 과외 연결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온리스누 덕에 학생들의 고충도 조금은 줄어드는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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