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분위기는 이미 대선 한복판, 키워드는 민생안정
2007 대선, 서울대생들의 호감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미완성버전-일단놔둘것)
3김시대가 저물고 다크호스의 시대가 떠오르다

2007 대선, 서울대생들의 호감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미완성버전-일단놔둘것)

이번 조사는 11월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2006년 2학기 등록인원 17,725명(추가 등록자 및 연건캠퍼스 제외) 중 4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표본은 성별, 학년별, 단대별 비율을 고려한 할당추출법을 사용해 선정했다.이명박 전 시장 35.1%로 압도적 1위, 박근혜 전 대표는 외부언론 조사에 크게 못 미쳐photo1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는 서울대 학내에서도 압도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11월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2006년 2학기 등록인원 17,725명(추가 등록자 및 연건캠퍼스 제외) 중 4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성별, 학년별, 단대별 비율을 고려한 할당추출법을 사용해 선정했다.

이명박 전 시장 35.1%로 압도적 1위, 박근혜 전 대표는 외부언론 조사에 크게 못 미쳐

photo1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는 서울대 학내에서도 압도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그에 대한 지지도는 성별, 단대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사회대(20.1%)와 법대(15.0%)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반면 공대(46.6%), 농대(46.3%), 사범대(40.0%) 등에서는 아주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여성(28.5%)보다는 남성(39.5%)에게서, 4학년 이상(29.7%)보다는 1학년(38.6%), 2학년(36.8%), 3학년(42.1%)에게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더욱 주목되는 점은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지지율 28.3%로 이 전 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반면 김근태와 정동영은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각각 10.9%의 지지 밖에 얻지 못했다. photo2자신의 인기를 서울대에서도 유지한 이명박 전 시장과는 달리, 박근혜 전 대표는 서울대생들로부터 학외에서 만큼 높은 지지를 받지 못 했다. 「중앙일보」 풍향계에 따르면 11월 22일 박 전 대표의 지지도는 23.5%로 이명박(33.0%)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서울대에서는 9.0%의 지지만을 얻으며 고건 전 총리(14.9%)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photo3민심대장정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1월 22일 「중앙일보」 풍향계 조사치의 정확히 두 배에 이르는 5.8% 학생들의 지지를 얻으며 조사에서 4위를 차지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의 지지도는 4.0%, 정동영 전 의장의 지지도는 1.4%에 그쳤으며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의 지지도는 4.2%로 나타났다. 한편 본 설문조사에서는 20.9%에 달하는 학생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밝혀 1년이 남은 대선의 구도가 앞으로 많은 변화를 겪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념 성향에 따라 지지 정당, 후보 갈라져‘어떤 정당을 지지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인 43.2% 학생들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정당은 한나라당으로 정당지지도가 32.5%였는데 ‘어떤 정당의 후보에 투표할 생각인가’에 대한 응답에서 한나라당은 이보다 더 높은 38.6%의 비율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의 정당지지도는 9.6%에 그쳤고 투표의사도 한나라당에 크게 못 미치는 11.6%에 머물렀다.열린우리당은 단과대, 학년, 성별을 가리지 않고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스스로 판단한 이념 성향’이 ‘다소 진보적’인 학생들에게서는 18.9%의 지지를 얻어 13.2%에 그친 한나라당을 앞섰다. 민주노동당은 이 부류의 학생들로부터 30.2%의 지지도를 기록해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확실히 했다.이념 성향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뚜렷한 변수 중 하나로 드러났다. 보수적인 학생들의 47.2%로부터 지지를 얻은 한나라당은 진보적인 학생들에게서는 18.1%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열린우리당은 보수적인 학생들과 진보적인 학생들에게서 각각 5.7%와 13.5%의 지지를 얻어 참여정부의 실정에서 비롯된 비판 여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이명박 후보는 보수적인 학생들의 43.9%로부터 지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진보적인 학생들에게서 이 비율은 많이 떨어진 28.2% 정도였다.반면 권영길, 김근태, 정동영 등의 지지도는 진보적인 학생들에게서 평균적인 지지도보다 약간씩 높게 나타났다. 고건 만이 보수적인 학생 16.0%, 진보적인 학생 15.0%의 지지를 얻어 이념적 색채가 짙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이념성향 판정’
학생들의 이념성향은 ‘북한 핵실험 이후 정부의 대북압박정책’, ‘정부의 출자총액제한 제도와 수도권 규제 유지 여부’, ‘한미FTA 추진’, ‘고교 평준화 제도와 3불 정책’, ‘국립대 법인화’, ‘국민연금제도의 전 국민 대상 필수 시행 여부’ 총 6개의 현안에 대한 응답을 통해 ‘총합척도’를 계산해 판정했다. 이는 ‘본인의 이념적 성향이 다음 중 어디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얻은 ‘주관적 이념 성향’과는 다른 개념이다.

강금실과 정운찬, ‘때가 오면’ 급부상할 것

photo3예비주자로 명시한 이명박, 고건, 박근혜, 손학규, 권영길, 김근태, 정동영(이상 지지도 순)을 제외하고 앞으로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대해 25.3%의 학생들이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지목했다. 지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기도 했던 강 전 장관은 특히 여성(41.8%)과 진보적인 성향의 학생들(37.4%)에게서 ‘급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한편 각 언론들로부터 ‘영입 1순위’로 지목받고 있는 정운찬 교수(경제)는 18.9%의 학생들로부터 유력한 대선주자로 지목됐다. 정 교수는 특히 인문대(40.0%), 경영대(38.5%), 농생대(36.7%)에서 강 전 장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서울대 학생들 사이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과시했다. 정 교수는 “지면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계속 오해를 받아서 요즘은 무엇에 관한 것이든 일체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다”며 본지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천정배 의원, 이해찬 전 총리,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원희룡 의원 등은 그 뒤를 이어 수위권을 형성했다. 이들은 특정 단과대에서 특히 높은 인지율을 보이기도 했는데 천 의원은 법대에서 14.7%, 이 전 총리는 자연대에서 13.8%, 유 장관은 경영대에서 23.1%의 높은 지목을 받았다.서울대생의 차기 대통령상, ‘국가 경영능력’ 갖추고 ‘지속적 경제발전’ 이뤄야photo5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 무려 65.5%의 학생들이 ‘국가 경영능력’을 제일로 꼽았다. ‘국가 통합 및 안정성’이 20.5%로 그 뒤를 이었고 ‘개혁성(5.2%)’, ‘도덕성(3.4%)’, ‘서민성(3.0%)’은 서울대생들에게서 비교적 낮은 수준의 우선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법대에서 ‘서민성’이 10.0%로 나타나고 ‘국가 경영능력’이 55.0%로 나타나는 등 일부의 예외는 있었지만 이 같은 경향은 성별, 단대, 이념성향에 따른 분류에서 그리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hoto6 ‘차기 대통령이 가장 중점적으로 해결할 문제’로는 41.6%의 학생들이 ‘지속적 경제발전’을 선택했다. ‘빈부격차 해소’와 ‘정치개혁’이 각각 24.7%, 12.0%로 뒤를 이었으며 ‘한반도 평화 정착(7.6%), ‘이념갈등해소(6.2%)’, ‘지역구도 청산(2.0%)’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다만 진보적인 성향의 학생들의 경우 34.5%가 ‘빈부격차 해소’를, 29.7%가 ‘지속적 경제발전’을 가장 중점적으로 해결할 문제로 꼽아 평균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차기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바에 따라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지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빈부격차 해소’를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할 문제로 대답한 학생들에게서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도는 전체 지지도보다 크게 낮은 24.4%에 불과했다. 또한 ‘정치개혁’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대답한 학생들에게서 고건 전 총리의 지지도는 22.0%까지 올랐다.한편 위의 두 문항은 응답자에게 가장 중요한 답 하나만 고르도록 했기 때문에 낮은 비율로 나타난 대답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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