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키워드]

좋아, 가는거야~ 라고 입 큰 개그맨은 침 튀기며 말했던가.아니다, 가긴 가는데 이건 좋지 않다.그분은 또 한 번 가는거야~를 외치고 싶었나.폭죽이라기엔 좀 무서웠던 미사일 몇 방 날린 이후 한동안 사각 썬글라스는 조용하다 싶었는데.이제 보니 폭풍전야였다.1년만에 돌아온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두고 우리의 국제무대 단골손님, 그 이름도 익숙한 ‘북한 외무성 대변인’씨는 ‘핵시험’을 예고하고, 한글날 오전 핵실험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좋아, 가는거야~

라고 입 큰 개그맨은 침 튀기며 말했던가. 아니다, 가긴 가는데 이건 좋지 않다. 그분은 또 한 번 가는거야~를 외치고 싶었나. 폭죽이라기엔 좀 무서웠던 미사일 몇 방 날린 이후 한동안 사각 썬글라스는 조용하다 싶었는데! 이제 보니 폭풍전야였다. 1년만에 돌아온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두고 우리의 국제무대 단골손님, 그 이름도 익숙한 ‘북한 외무성 대변인’씨는 ‘핵시험’을 예고하고, 한글날 오전 핵실험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호 통재라, 세종대왕님이 벌떡 일어나겄네. 썬글라스 아자씨는 핵실험 시 ‘거 백두산은 너무 흔들리게 하지 말라우’란 농담인지 진담인지 헷갈리는 지시를 내렸다는 소문도 솔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의 눈은 북쪽 아자씨들한테 쏠려 있다. 부디 제발 썬글라스 아자씨, 우리 허심탄회하게 대화로 풀자구요~ 네? 말하자면, ‘반(潘)의 반(半)만 하라’는 말이다? 북쪽 아자씨들 핵실험으로 두려움과 근심이 가득한 속에서도 반가운 소식 하나 들려왔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한국인으로선 최초로 UN사무총장에 취임했다. 반 장관은 UN사무총장 1차 예비선거에서부터 내리 1위를 차지하더니 4차 예비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에 다른 후보들은 썩소를 띄우며 사퇴했고 10월 9일 안보리는 반 장관을 단독 후보로 지명, 그의 고향 충북 음성군 주민들은 연일 ‘너를 사랑해♪’를 열라 샤방하게 부르고 있다고. ‘미소를 머금은 따뜻한 표정과 매너, 한번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이뤄내는 강인한 의지’로 그를 묘사한 한 기사는 그를 진정한 훈남으로 공식선언한다. 참, 4차 예비투표에서 일본이 유일한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일본은 호시탐탐 노리던 UN상임이사국 진출이 한동안 힘들겠다며 한숨 섞인 콧김을 푹푹 내뿜었다는 후문.지운 줄 알았어 너의 기억들을..하지만, 너는 내 마음 속에 남아 있었다! 나라 안팎 분위기는 잔뜩 긴장 상태라지만 어쨌든 관악에 너는 다시 돌아왔다! 학생들한테 무엇보다도 무시무시한, 이름하야 시험 기간! 밀린 과제들과 점차 임박해오는 시험 날짜에 우리네 마음엔 가벼운 우울이 찾아들고. 며칠 간 이어진 밤샘에 두 뺨을 뒤덮기 일보직전인 다크써클이 고민되십니까?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포함된 채소, 과일, 굴, 오이, 우유, 쑥 등이 다크써클에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그리고 여기 관악의 가을을 장식하는 또 하나의 풍경이 있으니. 바로 과/반, 단대 그리고 총학생회 선거를 준비하는 이들,”우리는~ 선본입니다!” 시험과 선거의 여파로 관악의 평균 기온은 약 3.65℃ 상승할 거란 말도 안되는 추측이 흘러나오기도. 시험의 무게 따위 굳세게 이겨내고 흥미진진하게 선거를 주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사랑은 향기를 남긴다고 했는데 추석은 아픔을 남겼다. 명절 사건 사고 이야기는 매해 반복된다지만 올해는 서해대교에서 29종 추돌사고라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11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는데, 안전불감증이 문제라는 진단도 어김없이 나오고 사고 처리에 경찰과 보험사 직원들이 골머리를 앓는다는 말도 나온다. 부족한 안전 의식이 물론 문제겠지만 죽음 앞에 숙연해지는 건 인지상정. 무심하게 지나쳤던 도로 위 ‘오늘의 사망자 수’전광판이 왠지 모르게 씁쓸해지는 가을밤. 안타까운 사연들과 유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생각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덧붙여 백번 말해도 부족한 말, 운전자 여러분 안전 운전 합시다. 특히 날씨 안 좋을 땐 더더욱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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