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소재 발굴, 깊이있는 고민에 힘써주길

사회 : 표지를 비롯, 전체적인 레이아웃이나 디자인에 대한 총평을 들어보고 싶다.보란 : 군가산점 문제를 다룬 지난 호에 비해 커버스토리였던 ‘여성주의’의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았던 표지였다.현석 : 같은 의견이다.대자보 보는 사진은 성폭력 사건과 관련된 건데, 그냥 봤을 때는 어떤 사진인지 느낌이 오지 않을 것이다.승진 : 내용적 측면보다도 사진과 그림의 부조화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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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표지를 비롯, 전체적인 레이아웃이나 디자인에 대한 총평을 들어보고 싶다. 보란 : 군가산점 문제를 다룬 지난 호에 비해 커버스토리였던 ‘여성주의’의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았던 표지였다. 현석 : 같은 의견이다. 대자보 보는 사진은 성폭력 사건과 관련된 건데, 그냥 봤을 때는 어떤 사진인지 느낌이 오지 않을 것이다. 승진 : 내용적 측면보다도 사진과 그림의 부조화가 아쉽다. 사회 : 자체 디자이너가 있으면 기사 내용에 부합되는 표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외부에 맡기다 보니 전달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 개인적으로도 아쉽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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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지환시 05)

여성주의 기사, 시도는 좋았으나 대안은 미흡했다

보란 : 지금까지 여성주의 운동이 어떻게 이뤄져왔는지 짚어주는 건 좋았는데,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모호하다. 승진 : 행사나 포럼에 관련된 여성주의 운동보다 일상생활에서의 접근을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아쉽다. 승우 : 여성주의에 대해 어떻게 하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을지도 소개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현석 : 공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여성주의 담론을 다뤘다는 자체가 좋은 시도였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새로운 여성주의의 대안을 제시하는 게 미흡했다는 생각을 했다. 사회 : 기자들이 많은 여성운동 단위를 인터뷰하려고 노력했지만, 대개 침체된 상태라 취재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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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진(인문1 07)

중간고사 특집 기사들은 신선한 시도

사회 : 인상 깊게 읽었던 기사 하나씩 꼽는다면? 승진 : 드라마 속의 아시아를 살펴본 기사가 관심을 끌었다. 소재는 흥미로웠는데, 드라마 속에 등장한 실제적인 차별 사례를 다루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보란 : 소제목에서는 오리엔탈리즘의 위험성을 언급했는데, 본문에서는 나와 있지 않았다. 아시아 국가들이 드라마에 등장한다는 현상에만 치우친 것 같다.승우 : 중간고사 특집 기사들이 신선했다. 앞부분에 무거운 기사들이 나왔는데 중간에 중간고사 꼴불견 Best 5, 파이팅 메시지가 나와서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반려동물 대축제가 어떤 축제인지 궁금했는데, ‘사진으로 보다’에서 자세히 소개해줘서 좋았다. 현석 : 동의한다. 사소한 걸 지적하자면 글씨가 작아서 읽기 불편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학우들의 좌담회 기사도 흥미롭게 읽었다. 승진 : 좌담회 기사의 경우 대선과 총학 선거와 관련해서 학우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얘기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대학가요제와 공간문화 기사, 심층적인 고민이 아쉬워보란 : 사회부 기사는 다 좋았다. 상대적으로 문화부 기사에 아쉬움을 느낀다. 대학가요제는 흥미로운 주제였는데, 깊이가 부족했다는 생각이다. 사회 : 대학가요제에 대한 심층적 분석보다는 전반적인 흐름을 훑어보고 오늘날의 의미에 대해 재고해보는 차원에 초점을 맞춘 기사였는데, 그렇게 생각하셨을 수도 있겠다. 보란 : 공간 관련 기사는 쓴 이유를 모르겠다. 차라리 한 공간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너무 뻔한 얘기들이다.승진 : 이런 기사가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공간에 대한 고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소비의 대상으로서의 공간이 아닌, 다른 시각이 나올 수도 있었을 텐데. 사회 : 저널에서 색다르게 시도해본 기사였다. 기사를 쓸 때 내부적 합의와 고민이 있어야 했는데 그게 다소 부족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느낀다. 승우 : 전체적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룬 건 좋았는데, 집중도는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논쟁을 피하려는 느낌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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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산림과학 03)

인터뷰 기사, 내용은 좋았으나 배치에 신경썼으면

보란 : 지난호는 학내 문제가 중심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 호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다뤄서 그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스포츠 군사주의 기사는 재미있었는데 브룸바 인터뷰는 관련성이 부족했다. 사회 : 브룸바 씨는 야심차게 컨택했는데, 답변을 꺼리시더라. 이번호 역시 인터뷰 기사가 두개 나갔다. 지식인 연재와 서울대저널 묻다, 어떻게 읽으셨는지. 승진 : 지난번 진중권 씨 인터뷰보다는 흥미롭게 읽었다. 지식인의 역할에 대한 내용이 조금 더 집약적으로 다뤄진 것 같다. 현석 : 책 내용을 인용한 부분은 불필요했던 것 같다.사회 : 다소 사족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겠지만, 흐름상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용부분이 반드시 필요했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었다. 현석 : 정세현 전 장관 인터뷰, 내용은 좋았는데 뒤쪽에 배치돼서 눈에 잘 띄지 않았다.승우 : 글씨가 너무 빽빽해서 신문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설문조사 등을 인용해서 가독성 있게 배치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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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란(경제 06)

조금 더 많은 학우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길 바란다

사회 : 총학 선거 기간이다. 이번호에 50대 총학생회 평가도 실렸는데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하다. 보란 : 잘 정리된 기사였다. 연표가 첨부돼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승진 : 이 기사를 읽고 50대 총학이 생각보다 많은 사업들을 해왔음을 알았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얼마나 많은 학우들과 함께 했는지는 의문이다. 사업의 소개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평가도 덧붙여졌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현석 : 바로 뒤에 실린 호암교수회관 후속보도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앞으로도 학내 노동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사회 : 마지막으로 한 말씀씩 부탁드린다. 승우 : 조금 더 많은 학우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길 바란다.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써도 좋겠다. 현석 : 언제나 재미있게는 읽고 있지만, 조금 더 시의성 있는 기사를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대학언론만의 독립적인 시각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해 달라. 승진 : 지난호에 비해 얘기할만한 거리가 부족했다는 느낌이다. 다음호에는 총학 선거 결과를 풍성하게 담아내기를 부탁드린다. 보란 : 학생들을 인터뷰 할 때 좀 더 다양한 얘기들을 담아냈으면 좋겠다. 특정 단대에 편중돼 있는 점은 아쉽다. 사회 : 좋은 지적 감사드린다. 독자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서 다음호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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