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저널 편집장들의 한판 수다!

서울대저널 역대 편집장 자치언론사 「우리세대」유상록 – 97년 1,2학기, 98년 1학기 편집장, 경제 95한혜진 – 98년 2학기 편집장, 지구과학교육 96윤준희 – 99년 1학기 편집장, 물리 97 최해룡 – 99년 2학기 편집장, 응용화학97정혜진 – 2000년 1,2학기 편집장, 영어교육 98오동환 – 2001년 1학기 편집장, 경제99 자치언론사『…

서울대저널 역대 편집장

자치언론사 「우리세대」

유상록 – 97년 1,2학기, 98년 1학기 편집장, 경제 95한혜진 – 98년 2학기 편집장, 지구과학교육 96윤준희 – 99년 1학기 편집장, 물리 97 최해룡 – 99년 2학기 편집장, 응용화학97정혜진 – 2000년 1,2학기 편집장, 영어교육 98오동환 – 2001년 1학기 편집장, 경제99 자치언론사『서울대저널』박근복 – 2001년 2학기 편집장, 체교과96 (강금규 – 2002년 1학기 편집장, 응용화학00, 군복무 중이라 참여하지 못했습니다.)박연주 – 2002년 2학기 편집장, 경영00한대웅 – 2003년 1학기 편집장, 법학00이연미 – 2003년 2학기 편집장, 조소01 권주원 – 2004년 1학기 편집장, 경제02문지현 – 2004년 2학기 편집장, 경제03Theme.1 > 『서울대저널』의 시작과 그 역사『서울대저널』의 시작과 그 역사를 살펴보면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95년쯤의 초기에는 총학생회 기관지였고, 97년에는 자치독립언론 「우리세대」로 독립했습니다. 그 후 2001년부터는 『서울대저널』로 제호를 바꾸고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기점에 있었던 편집장을 통해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유상록 : 「우리세대」의 전신인 ‘자주관악’ 이야기부터 할까요. 90년대 중반에는 사회 참여 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게 대학사회에 보편화되어 있었습니다. 매체라는게 중요한 역할을 했죠.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하기에 처음 출발할 때는 좀 이론적이고 딱딱한 게 많았어요. 90년대 초반 대학사회는 또 변했죠. 상대적으로 큰 담론보다는, 대학생들의 ‘삶’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고, 매체 중 하나인 잡지로 시작된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대중적으로 두루두루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죠. 제호가 바뀌었어도 기본적인 문제의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에 좀더 접근하고 싶었죠. 21세기진보학생연합(이하 21세기)이 나오고, 94년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면서 ‘우리세대’였습니다. ‘다양한 표정’, 우리를 좀더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호칭이었죠. 그 후 95년도에 총학생회로 당선되면서 기관지로 되었죠. 학생회는 정치단체와는 또 성격이 다르죠. 96년엔 학생회 선거에서 졌기 때문에 21세기 기관지로 다시 들어가고, 성격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기관지라고 해서 정치조직으로서의 입장을 드러낸다기보다는, 95년의 총학생회로서 많은 학우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어했습니다. 96년에도 기관지 형식으로 나가고 있었고, 전 그 때부터 활동을 했어요. 그 때부터 공채로 기자를 뽑기 시작했죠. 책을 만들 때, 우리 주변에서 고민을 같이 하고 있는 사람 중심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매체를 ‘누가’ 만드는 것도 중요한 거니까요. 목소리를 내는 방법도 좀 바꿨죠. 종합시사월간지로 무게 중심을 옮긴 건 97년도가 아니었을까 합니다.95년엔 학생회비로 운영되었고 96년도까지는 조직에서 회원들이 낸 비용으로 만들었습니다. 97년부터 자체적으로 광고를 받아오기 시작했죠. 책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많았습니다. 학생회, 정치 조직이랑 맞물려 있으면 독립적이고 안정적이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광고를 받기 시작했죠. 당시 부수는 3천부였습니다. (현재 부수는 약 2천부 정도입니다.) Theme.2 > 자치독립언론으로서의 『서울대저널』의 위상『서울대저널』은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며, 독립적인 편집권을 갖고 활동하는 언론사입니다. 서울대에는 학보사인 대학신문이 있고, 자치언론으로 서울대저널 뿐 아니라 스누나우, 이공대신문사, 쥬이쌍스 등 많은 언론사가 있습니다. 최근에도 서울대 내에는 많은 언론사가 생기고 또 사라지고 있습니다. 서울대만큼 언론사가 많은 대학도 없을 겁니다. 이러한 학내 언론지형은 과거에는 어땠는지, 이 속에서 『서울대저널』은 어떠한 위상을 가져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정혜진 : 98년, 1학년 2학기에 처음 기사를 썼어요. 그 때 표지로 김민수 교수가 나왔는데 대학사회에 반향이 있었죠. 김민수 선생님 사건을 취재하면서 대학도 정말 웃길 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사회는 당연히 말이 통하는 사회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죠. 당시 대학신문에서도 김민수 선생님 이야기를 쓰려고는 했는데 짤렸죠. 학교에서 이런 부당한 일이 있었고 저 사람은 어떤 주장을 하고 그런 것을 그 당시에 대학 사회에서 김민수 선생님 얼굴을 알리고 썼던 것은 『서울대저널』 뿐이었습니다. 이런 역할이 『서울대저널』의 위상 설정이라고 생각해요. 박연주 : 부정적인 얘기를 좀 해볼까요. 활동력이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이 글이 얼마나 반향을 일으킬까’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서인 것 같아요. 90년대 후반에는 『서울대저널』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진보를 일구는 참목소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뭐가 이슈가 되느냐에 따라 반향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점점 줄어가고 있어요. 말의 반향력, 영향력도 줄어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대저널』이 무엇을 하는 집단인가에 대한 주체성이 약해졌습니다. ‘왜 하냐’ 그랬을 때, 그 모토에 연결시키는 기자가 지금 얼마나 있을까요.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운동체’라는 마인드가 강했고 그런 소재를 많이 다뤘는데, 갈수록 그런 게 줄어가고 다양한 이슈들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정혜진 : 『서울대저널』을 요즘 보고 있으면 이것과 다른 잡지가 큰 틀에서 크게 차이가 없다는 느낌이 많아요. 제가 활동할 때, 1년 동안 ‘서울대 개혁 과제’라는 기획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등록금, 기성회비 등에 대해 다룬 ‘근조 서울 국립대학교’라는 기획이 있었죠. ‘운동체’라는 생각이 없을 때 ‘『서울대저널』의 색깔은 뭘까’란 생각이 들어요. 색깔을 모른다는 건 스스로의 위상을 좁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서울대저널』은 소재를 다양하게 다루는 것 같지만, ‘굳은 기둥은 없다’란 생각이 듭니다. 윤준희 : 저는 「우리세대」였고, 그 때의 존재 목적이 단순히 책을 만드는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진보를 위한다는 목적에 지향점을 두었습니다. 지금 기자들이 그에 대해 관심이 줄어든다면, 잡아나가야만 자기가 하는 역할에 대해 존재 의의를 알고, 역할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권주원 : ‘색깔이 있어야겠다’라는 생각이 없진 않은데 어떻게 찾아야 할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기사를 어떻게 쓸 것인가’ 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박근복 : 제호를 바꿨을 때는 레토릭의 전환을 위해서였어요. ‘어떻게 표현하느냐’의 문제죠. 다만 우리가 봉착한 문제는 레토릭의 전환을 하긴 했는데, 내부적인 역량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독자들의 반향, 피드백, 읽는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고민하는 문제를 중시해야하긴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알차게 쓰는 것’에 무게중심을 둬야 합니다. 『서울대저널』은 책을 판매하는 것도 아닌데, 좀더 알차게 쓰는 것에 대한 고민을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권주원 : 지난 학기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어요. 그걸 보면 독자들이 『서울대저널』에 대한 지지도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읽는 사람은 열심히 읽는 것 같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바꿀 수 있으면 그걸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요새 들어 관악에 분석적인 글들이 없고 그러니까 들려오는 소문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도 하더군요. 윤준희 : 제가 활동할 때는 학생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언론을 했거든요. 그 때는 각 단대마다 언론이 있었어요. 학생운동이 점점 쇠퇴하면서 단대 언론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없어져서 퇴보했어요. 이 때 「우리세대」 하나 남았죠. 우리 때도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웹진이 생겨났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여론 같은 것이 만들어졌어요. 99년, 00년에는 금방 죽을 것 같던 ‘스누나우’도 지금 보면 계속 잘 하고 있죠. ‘아크로폴리스’와 같은 자체적 언론도 있었고 몇 개 생기다 죽고 그런게 반복됐죠. 언론사가 자리를 잡으려면 재정적으로 안정되고 사람을 재생산해내는 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보면 『서울대저널』은 나왔다가 사라지고 이러는 불안정한 시스템은 아닌 것 같습니다. 꽤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권주원 : 최근 언론의 새로운 흐름이라고 한다면 우파 언론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단 겁니다. 대학 경쟁력 향상과 대학 자율화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죠. 북한의 민주화, 취업 문제, 미국 인턴 등을 소개하더군요. 이런 신문은 과연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박근복 : 언론은 무차별 살포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모두가 공감할거란 건 환상이고 타겟이 있어야 하죠. 타겟을 잘 선택해야 하고 나머지는 버릴 수도 있어야 합니다. ‘오피니언 리더’ 정도의 역할을 잡아야 한다는 거죠. 오동환 : 저는 요즘 책들이 퀄리티가 높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낍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템을 찾아내는 것 같아요. 지금의 모습도 그다지 나쁜 것 같진 않구요. 입양, 행정정책 문제 등, 사회적으로 무관심할 수 있는 부분을 계속 담아내는 것 같습니다. 저희 때는 한국 사회내의 서울대 위상 문제를 계속 고민하고 진보적인 움직임을 추적해나가는게 주된 소재였습니다. 지금은 학내의 진보적인 문제에 대한 아이템은 줄어드는 것 같구요. 서울대는 변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대의 위상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저는 서울대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나를 가장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등록금 문제도 그렇구요. 그 때 당시만 해도 서울대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학생들 선에서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학 일선에서도 그런 생각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기초 과학 분야를 강조하기도 하구요. 한혜진 : 요즘 책을 보면 이런 것도 쓰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이런 변화가 당연한 것 같아요. 서울대저널은 독특한 집단입니다. 언론사나 잡지 중에 자치언론 표방하면서 이때까지 이어온 언론사는 유일무이하지 않나란 생각이 들어요. 또 기자 생활했던 때를 생각해보면 공동의 가치관이 똑같지는 않았습니다. 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모였는 데도 불구하고 소속감은 있었죠. 옛날 선배들은 다 같은 관점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때도 다 공통의 가치관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항상 고민했던 건 우리가 무관심하게 놓치고 지나가는 건 없는지, 그런걸 찾아서 기사화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Theme.3 > 『서울대저널』 발전을 위한 제언마지막으로, 『서울대저널』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더 보완하고 고민해야 하는지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박근복 : 제 때 세칙을 마련했습니다. 언론에는 강령이 있어야되는데 좀 변화를 시도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데이터베이스(DB)가 없어요. 그건 아주 중요한 작업입니다. 『서울대저널』이 10년 정도가 된 만큼, 본부 총장 이 정도의 데이터베이스는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선거 취재 시 준비해야 할 매뉴얼 등의 DB도 있어야 하구요. 차근차근 고민해서 만들어나가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보완되면 좀더 안정적인 기반에서 책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정혜진 : 후배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편집장 하면 능력이 많이 늘어요. 후배들이 편집장 하고 싶어 하며 달라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다못해 취업하기 그렇게 힘들다는데 면접 가서도 도움이 되죠. 제가 면접볼 때 『서울대저널』 얘기 할 때 눈이 반짝 빛났다고 하더라구요. ‘대학생활에서 남는게 이거밖에 없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이 내가 가졌던 그런 기쁜, 즐거운 기분을 챙겨서 대학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최해룡 : 대학신문 간사들이 쓰는 칼럼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대학신문 백지제호 발행 때도 간사가 이번 사태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서울대저널』은 그런 역할을 해 주는 선배들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역할이 주어진다면 도와줄 수 있는 여력이 선배들에게도 있습니다. 선배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어요. 한혜진 : 내가 할 때는 외부에서 질이 떨어졌다는 등의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세미나도 했죠. 우리는 일반 보통의 대학생들이 쓸 때라, 제안 수준도 얕고 비판의 수준도 낮아서 자체 내에서 반성을 했거든요. 세미나 등의 교육적인 면이 좀더 체계화되면 여러 모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선배를 불러 부탁할 수도 있구요. 권주원 : 요즘 드는 생각인데 『서울대저널』에서 강점 혹은 조직이 지탱되는 힘 중에 하나는 ‘조직’인거 같아요. 그런 면에서 재생산 같은 부분에 신경을 쓰고, 딱 짜여져 있죠. 틀을 많이 바꾸더라도, 안정적인 부분들이 있어서 흩어지기 쉽고 짧은 대학사회에서 힘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런게 기사의 능동성이나 창의성을 떨어뜨리는 부분도 없진 않지만, 변화하고 재생산을 잘 하는게 『서울대저널』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연주 : 저도 『서울대저널』을 했다는게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내가 가져가는 것만큼 후배들이 못 가져간단 느낌이 들어 아쉬워요. 활동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기자들끼리 많이 얘기하면 좋겠는데 교류가 부족한게 아쉽습니다. 활동의 의미에 대해 워낙 공유가 없으면, 갈등이 생기는 건 당연하거든요. 그리고 그건 우리 때보다 훨씬 어려운 과제인 것 같습니다. 예전엔 원래의 정체성을 따라가면 됐지만, 후배들은 우리가 공유했던 가치가 변하고 선배도 별로 없어 어려울 거에요. 그러나 이런게 주가 되어야죠. 한대웅 : 예전에 하던 때하고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고, 다른 언론사도 2학년이 주도권을 잡는 것 같더군요. 우리 때의 생각을 계속 유지시켜나가라 등의 말을 하는건 힘들어졌습니다. 우리 때에는 조건이 우호적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광역화도 있고 취업도 있고 해서, 구성원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기가 어려워졌죠. 그런 점에서 어느 정도 인정할 건 인정하되 최소한의 유대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박근복 : 더 귀를 열어야 할 필요성은 있습니다. 그런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유상록 : 지금 기자들의 단대 소속이 편중된 것도 눈에 띕니다. 다음에는 자연대나 공대 쪽에 두 배 이상으로 홍보 포스터를 붙여서 자연대 공대 쪽의 기자를 확충하도록 많이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통권 70호 발행을 맞아 시간을 내어 모여주신 역대 편집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서울대저널』은 귀를 열고, 좀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 좀더 탄탄한 자치언론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Previous Post

'과외비'에 관한 이상한 계산법

Next Post

포털 서비스 성장통 진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