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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68년, 부당한 권리 침해에 대한 프랑스 대학생들의 저항으로 시작된 혁명의 물결은 노동자나 여성 등 다른 소수자들의 연대로 이어졌다. 파고는 프랑스의 국경을 넘어 전 유럽,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그로 인해 세계의 역사가 바뀌었다. 이른바 ‘신좌파’의 탄생이었다. 노동과 정치 같은 거대담론에 매몰돼 있던 사회 운동은 생태 · 여성 · 문화 등 미시적 일상의 단계로 접어들었다. 보수적인 사회뿐만 아니라 기존 진보 세력의 경직성에 저항하며 ‘진보의 진보’를 일군, 이른바 ‘68혁명’이었다. 에서는 ‘민주화’ 이후 20년이 흘렀지만, 점점 더 살기 각박해져만 가는 사회에서 올해로 40주년이 된 68혁명을 재조명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첫 번째 꼭지에서는 68년 당시 프랑스와 독일에서 촉발된 혁명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았다. 다음에는 ‘문화’라는 돋보기를 통해 68혁명의 전 세계적 파급력을 짚어보았다. 마지막으로는 한국 사회 한 편에서 68혁명을 재조명하며 현재의 사회 운동과 연결 짓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