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키워드]

감히 신성한 국가보안법을 ‘칼집에 넣어 박물관으로 보내자’고 몇 해 전에 떠드시었던 노 대통령께서도 기어이 국보법의 덫에 걸려들고 마시었다.노 대통령께옵서는 ‘그 무시무시한’ 반국가단체 손아귀에 있는 북조선으로 행차하시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유유히 걸어서 넘으시니 잠입·탈출죄를 범하시었도다.

감히 신성한 국가보안법을 ‘칼집에 넣어 박물관으로 보내자’고 몇 해 전에 떠드시었던 노 대통령께서도 기어이 국보법의 덫에 걸려들고 마시었다. 노 대통령께옵서는 ‘그 무시무시한’ 반국가단체 손아귀에 있는 북조선으로 행차하시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유유히 걸어서 넘으시니 잠입·탈출죄를 범하시었도다. 지난 한 해 동안 장군님 품에 한 번 안겨보려고 북조선 도당들과 끊임없이 회합·통신을 나누시었으니 이는 10년 이하의 징역 감이요, ‘위원장께서 건강하셔야 한다’며 반국가단체 수괴를 찬양·고무하시었으니 7년 이하 징역을 면치 못하리라. 그뿐이 아니다. 노 대통령 방북을 ‘군대라도 동원해서’ 막지 못한 국정원장 경찰청장은 특수직무유기죄로 감방에 가야 하고, 뭣도 모르고 연신 박수만 쳐댄 국민들은 불고지죄로 옥살이를 해야 할 판이니, 우리나라 좋은 나라 대한민국 만만세! 기자실에 대못질 해버리겠다던 노 대통령, 제발 국보법부터 단단히 대못질해 서해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버리심이 어떠할지.그가 돌아왔다! ‘종교사학은 종교강요 하지 말고 예배선택권 보장하라’며 45일간 꿋꿋이 단식해 퇴학 처분을 받았던, 누구나 한번 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우리의 강의석 군이 1심 재판에서 승소해 언론의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배상금 1500만원이 그동안 받은 상처를 전부 다 어루만져줄 수는 없을 터. 삼성공화국에 위해를 가한 데 대한 괘씸죄로 출교 처분을 받은 고려대 학생 7명도 1심 승소로 ‘서프라이즈’하게 ‘학교로’ 컴백하는 꿈에 부풀어 있다고. 판사님은 말하셨지, “학교는 학생을 교육하는 곳이지 내쫓는 곳이 아니라구~!”우리의 총장님, 중앙일보 대학평가를 보고 분노작렬하시다. 국제화, 국제화 외치시며 국제화를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기시었던 총장님께옵서는 국제화 부문 국내 30위라는 평가결과를 받아들고 이를 악물고 부들부들 떠시었다는 전언이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때마침 관악에 몰아닥친 ‘교수 승진심사 칼바람’ 앞에 교수님들 열에 넷은 철퇴를 맞으시었으니, 이제 교수사회에서도 평생직장은 흘러간 옛 노래란 말인가. 이에 덩달아 위기감에 사로잡힌 집단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폴/리/페/서’. 청계천 이 도령 캠프에 속한 스물 한 명의 매머드급 자문교수단, 한반도 대운하의 꿈 못다 이루시고 낙동강 오리알 될 뻔한 신세를 겨우 모면했더니 이러다가 자리 보전하기마저 벅찰 수도. “교수님~ 캠프 일 바쁘셔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휴강과 보강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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