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활이란 ‘농민학생 연대활동’ 의 준말입니다. 봉사활동 이라는 말보다는 연대활동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을 농활에 참여하신다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농활은 일년에 네 번 정도 갑니다. 가는 단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제가 속한 농생대는 네 번 정도, 잘 하면 다 섯 번도 갑니다. 네 번이란 못자리농활, 봄농활, 여름 농활, 가을 농활을 이야기하고, 여기까 지 아무 문제없이 잘 했다면 겨울 농활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기간은 여름농활은 방학을 이 용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9박 10일을 일정으로 하고, 다른 농활은 주말을 이용해서 가기 때문에 2박 3일(금요일 저녁에 가서 일요일 오후에 나오는.J의 일정입니다. 가서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농사일을 거들어 드리는 것이고, 하나는 분반활동, 하나는 교양이라는 것입니다. 농촌의 노동력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농번기에 학생들이 가서 도와드리러 우리가 농활을 가는 것입니다 이는 농활을 농활답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 다. 분반활동은 농활을 많이 가 본 사람들의 말을 빌리면 ‘농활의 꽃(7)’ 이라고 일컬어지는 활동입니다 분반활동이란 농활을 간 학생들을 반을 나누어 그 마을의 여러 어르신, 학생들, 아이들과 활동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장년반의 경우(이 경우는 거의 예외가 없 이.J 마을 어르신과 술잔을 기울이며 농사에 관한,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한 이야기와 이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을 들 수 있고, 부녀반은 미용이나 농촌에서의 여성 지위에 관한 이야기, 혹은 활동을, 청소년반의 경우 학습지도(7)를 어린이 반의 경우 어른들이 일을 하러 가셨을 때 같이 놀아주고 노래 등을 가르치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분반활동을 제대로 하게 된다면 농민분들을 더욱 더 이해할 수 있고, 마을 사람들이 농활대에 대해 가지는 거부감을 줄여 더욱 더 친밀해 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교양을 들 수 있습 니다 교양은 뭐라고 해야하나” 두가지 활동으로 농촌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충을 하기 위한 활동으로 교양이 라는 것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농활을 갔다온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農, 農民, 흙 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한 2박 3일 정도 농사일을 하게 되면 우리가 그동안 함부로 먹고 버렸던 것들, 그것을 생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농민 분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땀을 흘렸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밥을 먹을 때에도 조금씩 더 신경을 쓰게 되지요. 밥 한 돌, 갯잎 한 장, 배추 한 조각이 달라 보입 니다. 그리고 農業과 農村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고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농민 이라는 말보다는 농민분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들리게 되겠지요 . 그리고 그곳에서 사귀게 되는 친구들도 있게 되지요” 며칠을 같이 일을 하다보면 서로가 쉽게 친해질 수 있게 되고 그렇게 사권 친구들은 상당히 오래가게 되지요 .. 한 학부내에도 친 한 친구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고 보면 그곳에서 사귀는 친구들은 어떠할지는 생각해 보면 아 실 것입니다. 뭔가 많이 적기는 했습니다만 어색한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적지는 않았지만 많 은 것들도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인지는 각자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 다만 이것을 얻는데 몸이 조금 힘들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생 없이 얻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라 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고생 없이 얻는 것일수록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새내기 여 러분들은 선배들이 농활가자고 할 때 그냥 가기 싫다고 하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십 시오. 그리고 새내기 시절에 한번쯤 농활을 갔다 와보십시오. 여러분들에게 해가 될 일은 아 닙니다 극기훈련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다녀온 여러분들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