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이 웬 마라톤이냐구요? 바로 4·19 기념 마라톤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4월 19일엔 학생혁명을 기리기 위해 각지에서 많은 행사가 있죠. (이 날 휴강을 하거나 출석을 안 해도 행사에 참여하면 교수님이 봐 주시죠) 마라톤은 서 울대학교 총학생회 주최로 이루어지는 기념 행 사랍니다. 매일 버스를 타고 다니는 학교 주변 도로를 점거한 채 7.8km를 뛰는데, 올해로 41 주년이 되는 이 행사에는 작년에도 2000여명이 참여를 했답니다. 뛰는 중간 중간엔 여러 자치단위들이 마련한 행사장에서 이벤트가 벌어진 답니다. 작년엔 떡 1007~로 만든 모의 새만금 방조제 먹어치우기’ (환경단위) .’ 장애인 특별 전형 ox 퀴즈 (장애인 문제 연구단위)등이 있었죠. 평소엔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문제들을 접해 볼 수 있답니다. 또, 과 친구들과 어울려 달리다 노래도 하고, 마임도 하면서 친목도 쌓 고, 구경나오신 지역 주민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마라톤을 끝내고 정문에 도착하면 정리 문 화제를 하는데요 정문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많을 사람들이 모여 영상물도 보고, 마임도 보 고 같이 노래도 부르면서 함께 어울린답니다. 대학생이 되면 대부분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을 많이 보는데 운동도 할 겸, 놀기도 할겸, 색다른 경험도 할 겸 한 번 뛰어 보는게 어때요? 마라톤 외에도 학내에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답니다. 정기 축제인 봄 · 가을 대동제와 함께 페미니즘 문화제, 생태 문화제, 문화관이나 아크로에서 종종 열리는 노래패공연이나 연극, 탈춤 공연등은 흥겨운 볼거리와 생각거리를 제공해 준답니다. 이외에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행사가 관악에서 열립니다 대학에 와서 무언가 색다른 경 험을 접해 보고 싶은 새내기들, 혹은 일상에 지친 새내기들은 한 달에 서너개 씩 열리는 행사 에 한 번 가보는건 어때요? 언제나 주위의 포스터가 행사 장소와 시간을 알려 주니 찾아 가긴 무척 쉬울 겁니다 무엇이든 해보고 싶고, 생각하고 싶은 때 바로 새내기 때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