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문화를 지키기위한 노력- 자치공간 투쟁

대학생활의 모습이 많이 달라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까지 많은 학우들이 시간을 보내는 곳은 반방, 과방, 동아리방등 강의실이나 도서관이 아닌 자치공간이다.관악내에 과방이나 동아리방등 자치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만 몇 몇 단대는 이러한 상황이 심각함을 보여주었다.

대학생활의 모습이 많이 달라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까지 많은 학우들이 시간을 보내는 곳은 반방, 과방, 동아리방등 강의실이나 도서관이 아닌 자치공간이다. 관악내에 과방이나 동아리방등 자치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만 몇 몇 단대는 이러한 상황이 심각함을 보여주었다. ‘자치공간 확보와 학생자치권력 강화’를 위한 경영대 실천단이나 공대 환경동아리 ‘푸른소라’의 공간실사는 자치공간의 부족과 학생 자치에 대한 교수들과의 이견차이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1000명이 1개의 과방을 이용하는 경영대의 현실이나 여자화장실을 개조해서 사용하는 공대 한 학과의 현실은 단대 건물의 이용률이 50%를 밑돈다는 측면에서 황당함을 낳게 했다. 여기에 공간이 부족해서 자치공간을 마련해줄 수 없다거나, 교수들이 싫어해서 안된다는 책임자의 대답은 더욱더 당혹스러울 뿐이다. 자치공간을 위한 투쟁은 공간에 확보에 대한 투쟁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자치권력에 대한 강화로 이어진다. 공간이용 실태에 대한 의사결정 경로 공개와 상시적인 논의기구의 설립은 이러한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측면이라 하겠다. 우리의 삶이 하나가 되고, 그 안에서 스스로의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자치이다. 자치공간은 이러한 질서가 가능케 하는 공간이며, 이러한 상황이 가능해 졌을 때 우리는 자치문화를 꽃피어 나갔다. 굳이 학생회관 동아리실과 자연대의 과방이 무단 점거한 결과임을 밝히지 않더라도 자치공간의 확보는 학생들의 관심과 투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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