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반대 그 시위 현장에 가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들의 회의나 선진국 정상회담이 있을 때마다 세계화를 반대하는 전세계의 NGO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왔다.2000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이어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APEC 역시 반세계화의 물결에 흔들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들의 회의나 선진국 정상회담이 있을 때마다 세계화를 반대하는 전세계의 NGO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왔다. 2000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이어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APEC 역시 반세계화의 물결에 흔들렸다. 2020년까지 무역-투자 자유화를 실현하자는 ‘부산선언’,도하개발어젠다(DDA)2006년 타결촉구성명,북핵성명을 채택하며 막을 내린 이번 회의는 국가위상제고와 지역경제활성화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자유무역체제가 가져올 국제적양극화, 빈곤의 세계화는 이미 우리네 현실을 압박해오고 있다. 신자유주의적으로 재편되어가는 세계질서를 대안없이 비판하는 것은 최선의 방법은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어느길로 가야할지 모르겠지만 동쪽으로 가는 길이 죽음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을 안다면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막아야하지 않을까. 반세계화 물결의 역사적 현장, 부산으로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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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경 – 견고한 컨테이너 성벽 안, 수천을 헤아리는 전경들이 집결중이다. 각국에서 모인 귀한 손님들에게 행여나 있을 행패를 막으려 고생한다 진짜.2. 시위대 집결 중 – 경찰저지선 앞에 하나 둘 모여드는 시위대.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3. 각지에서 모인 민주노동당 깃발들 –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빼앗아가는 APEC에 반대한다. 무역자유화를 기정사실화하는 APEC은 국내노동자들의 상황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 것이다.4. 시위대 무기 배분 중 – 자식같은 전경들을 때리고 싶어 때릴까.5. 깃발은 소리없는 아우성 – 아시아 태평양 정상들의 잔치. 강대국들의 잔치. 거대자본들의 잔치.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는 이유는 힘센 것들이 이미 다 나눠먹었기 때문. 세계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의 함성 소리에 애써 귀를 막지만 요동치는 깃발은 위태위태하다.6.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 전쟁의 최대피해자는 여성, 이중의 억압을 받는 여성노동자. 이라크 침략전쟁을 지지하는 APEC. 전쟁과 빈곤의 여성화를 확대하는 APEC에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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