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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에서 바라 본 서울대 |
“환경을 살립시다” “깨끗하고 맑은 우리의 자연을 위하여-”. 환경보호와 관련된 수많은 구호들, 이제는 식상함마저 느껴지는 멘트다.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등 ‘지구에 치명적인’ 현상들은 개인이 그 현상에 끼치는 영향이나 현상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기 힘듦에도 불구, 대부분의 우리는 그에 대해 너무나 오랫동안 들어왔다. 항상 곁에 있어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는 ‘환경’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의 의식 속에 ‘환경 문제’도 이제 그저 익숙한 풍경으로, 내 일 아닌 식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 발 딛고 선 땅이, 그의 주변이, 그를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 환경이라는 점에서 볼 때 환경에 대한 논의와 고민은 언제나 유효하다. 그것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며, 바로 ‘나’와 ‘우리’의 이야기다. 이번 서울대저널 기획의 키워드는 ‘환경’이며, 그 범위는 서울대학교다. 첫 번째 기사에서는 가상의 서울대학생, A군을 설정했다. A군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의 제조과정에 주목함으로써 개인이 환경에,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두 번째 기사에서는 서울대학교 내의 일상적인 환경오염/자원낭비 사례를 추적 취재했다. 학내 곳곳에 붙은 자보에 들어온 학생들의 제보를 토대로 삼았다. 세 번째 기사에서는 서울대학교라는 공간이 들어서 있는 환경, 즉 관악산에 초점을 맞춰 70년대 관악캠퍼스가 들어선 이후 관악산에 일어난 변화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