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꼭 참가하세요”

최근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서울대학교 성희롱·성폭력 상담소(이하 성상담소) 명칭을 들어 본적이 있을 것이다.2000년 문을 연 성상담소는 지금까지 서울대 내의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처리, 구성원들의 성문화 향상에 노력을 하고 있다.성상담소 일선에서 이러한 활동을 하는 하혜숙 전문위원을 만나보았다.하씨는 서울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대학생활문화원, 기숙사를 거쳐 2004년부터 성상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서울대학교 성희롱·성폭력 상담소(이하 성상담소) 명칭을 들어 본적이 있을 것이다. 2000년 문을 연 성상담소는 지금까지 서울대 내의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처리, 구성원들의 성문화 향상에 노력을 하고 있다. 성상담소 일선에서 이러한 활동을 하는 하혜숙 전문위원을 만나보았다.

###IMG_0###

하씨는 서울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대학생활문화원, 기숙사를 거쳐 2004년부터 성상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주로 성상담소 이름처럼 성희롱·성폭력과 관련된 사건 접수·처리를 하지만, 성고민이나 이성친구 고민에 대한 상담도 하고 있다. “타기관에 전화할 때, ‘성희롱·성폭력 상담소 하혜숙입니다’라고 말을 꺼내면 다들 긴장해요. 성상담소에 대한 이미지가 경직되고, 드세 보인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상담소 부임이후, 성상담소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에 성삼담소 문턱을 낮추려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아직 학생들의 예방교육 프로그램 참가가 저조하다고 한다. “교수님들, 직원들은 높은 참석율을 보이지만 학생들은 상당히 낮아요.” 지난해에는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자 온라인 예방교육 이수자는 서울대 보건소 독감주사비용 중 천원을 할인해 주는 방법을 시도해 효과를 봤다. “학생들이 대학 공동체 에티켓으로 예방교육에 참여했음 해요. 더욱이 요즘에 기업체에서도 성희롱 예방에 관심을 갖고 있어, 취업 시 성삼담소에서 발급하는 예방교육 수료증이 자신을 PR하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라며 예방 교육 뿐 만아니라 각종 캠페인, 강연회 등의 참가도 부탁했다. 공공기관에서는 연 1회 이상 예방교육을 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대는 학교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강제할 수 없다. 하씨는 효과적인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예방교육을 하자”는 말을 줄곧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근무하면서 기억 남는 일을 묻자, 밝게 웃으며 “한 남학생이 성삼담소에 들어와 여자친구가 여기 와서 피임법을 배워 오랬다며 배워간 적이 있다”며 “성삼담소에서 얻을 수 있는 많은 서비스를 얻어가라”는 말을 덧붙였다. 문화관 2층, 그곳에 우리가 낯설어 하는 성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조언자가 있다.

댓글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Previous Post

작은 손길, 아이들의 큰 꿈

Next Post

학관 증축으로 학생 자치 공간 넓어지고 예뻐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