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강 시간. 학관 라운지에서 친구틀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음료수가 생각나면 자연스레 라운지 매점으로 향하게 된다. 바로 그곳이 항상 미소로 학생들을 대하는 홍근희 씨의 근무처다. 학생 들이 홍근희 씨를 항상 친절하다고 평한다고 하자, 홍근희 씨는 “사 실 오랜 기간 은행에서 근무했었어요. 그때 매일 받았던 친절 교육 이 은연중에 몸에 배어있나 봐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IMF의 여파 로 은행을 그만두게 되고 서울대학교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된 것이 3년 전의 일이라고 한다. 라운지 매점에서 근무하게 된 건 작 년 9월부터라고. 홍근희 씨는 “사실 급여는 적은 편이지만. 학생들 과의 교류도 재미있는 경험이라 이 일에 만족 한다”고 덧붙인다. 실 제로 공대 매점에 근무했을 때 알게 된 몇몇 학생들과는 지금도 반 갑게 인사를 나누곤 한다. 서울대인에 대한 인상을 묻는 기자의 질 문에 그는 “나는 고3 엄마”라고 웃으며 말한다. 아들이 현재 고3이 기 때문에 우리 학교 학생들이 그렇게 대견스럽고 좋아 보일 수가 「 없단다. 라운지에서의 공연행사 관람 경험을 묻자 그는 망설이다 “사실 대부분의 공연을 } 자연스레 보게 되는데 좋은 공연도 많지만, 어떤 공연은 너무 시끄렵기도 하다”고 웃으며 말한다 이에 덧붙여 학생들의 휴식 공간 문제까지 제기하는 세섬함을 보인다 펙생틀을 j 위한 공간이 열마나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제가 알기로는 휴식 공간은 라운지가 거의 유일한 것 같아요. 실제로 학생들도 참 많이 오고요. 하지만 공연 공간도 부족하기 때문인지 공 연하는 학생틀이 이곳을 사용하면 쉬러 왔다가 그냥 발길을 돌리는 학생도 참 많아서 안타1 까워요” 인터뷰 내내 “내가 이런 인터뷰를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멋쩍어 하던 그는 “사실 라운지 매점이 비교적 한산한 편이라 친절할 수 있는 것”이라며, 끝까지 겸손한 모습을 보 였다.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서려다가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제일 궁금했던 질문음 던졌디. “그런데 어느 물건이 제일 잘 팔려요?” 픈금없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 콜라가 제일 잘 팔려요. 어느 학생은 똑갇은 제품인데도 라운지 매점 콜라가 제일 맛있다고 일부려 찾아오기도 해요”라고 대답해 주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다음 손님을 대하는 홍근희 씨의 얼굴엔 여전히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학관 라운지는 학생들의 쉼터, 미소로 맞이해야죠”
공강 시간.학관 라운지에서 친구틀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음료수가 생각나면 자연스레 라운지 매점으로 향하게 된다.바로 그곳이 항상 미소로 학생들을 대하는 홍근희 씨의 근무처다.학생 들이 홍근희 씨를 항상 친절하다고 평한다고 하자, 홍근희 씨는 “사 실 오랜 기간 은행에서 근무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