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원한다면, 참여하자.

3월에 열린 두 차례의 ‘상반기 전체학생 대표자 회의(전학대회)를 위한 공청회’는 4월 초에 열릴 예정인 상반기 전학대회를 앞두고 전학대회에 참석할 수 없는 일반 학우들에게 안건을 사전에 공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하지만 20명 남짓 참여한 사람들도 대부분 단대의 대표들뿐이고 원래의 취지에 맞는 일반 학우들은 찾아 볼 수 없었다.

3월에 열린 두 차례의 ‘상반기 전체학생 대표자 회의(전학대회)를 위한 공청회’는 4월 초에 열릴 예정인 상반기 전학대회를 앞두고 전학대회에 참석할 수 없는 일반 학우들에게 안건을 사전에 공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20명 남짓 참여한 사람들도 대부분 단대의 대표들뿐이고 원래의 취지에 맞는 일반 학우들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올해에도 역시 편법적으로 인상된 기성회비에 따라 많이 오른 등록금에 대한 불만의 소리는 여기저기 많이 들리지만 막상 편법적인 기성회비 인상 반대에 대한 집회나 참여를 요구하는 여러 움직임에 동행하는 일반 학우들의 숫자는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각자 개인적으로 느끼는 학교 및 사회에 대한 불만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이를 개선해 보려고 하는 움직임을 개인 단위에서 찾아보는 것은 매우 힘들다. 물론 각 개인이 처한 여러 가지 상황과 개인이라는 작은 단위만으로는 벅찰 수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선뜻 나서서 일을 주도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누군가, 혹은 어떠한 집단에서건 어려움들을 감수하면서 문제들을 제기하고 해결하고자 부딪히려 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들의 등 뒤에서 혹은 그들과 어깨를 맞대고 그러한 움직임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할 것이다. 좁게는 학교 안, 넓게는 전세계에서 외치는 기성회비 인상, 전쟁, 인권 등에 대한 문제들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일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에 직면했을 때 단순히 불평만 늘어 놓거나, 무심하게 외면한다면 아무 것도 달라질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여럿이서 꾸는 꿈은 현실의 될 수 있다. 활동가처럼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그들에 대한 지지, 서명참여 등 최소한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나간다면 자신을 둘러싼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서서히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거국적인 대의를 위해서란 거창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지극히 이기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자신의 정당한 몫과 권리를 찾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편법적으로 인상된 기성회비와 관련해 총학생회에서 100대 요구안 모집, 국민감사 청구제도 준비, 반대 온라인 서명운동 등 여러 가지 일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들의 뜻과 우리들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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