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외국인 연구원 인터뷰

Paul Green씨는 미국 Michigan 주에서 교수 생활을 하다가 97년에 한국에 왔으며, 00년 9월부터는 서울대학교에서 통계학 연구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미국이 현재 가지고 있는 헤게모니는 어떻게 이루어낸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미국은 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경제, 과학 등의 많은 분야에서 최고를 점유하기 위해 노력했다.훌륭한 대학들을 만들면서 세계의 과학자들을 모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지금의 미국을 만들었다.

Paul Green씨는 미국 Michigan 주에서 교수 생활을 하다가 97년에 한국에 왔으며, 00년 9월부터는 서울대학교에서 통계학 연구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 미국이 현재 가지고 있는 헤게모니는 어떻게 이루어낸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미국은 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경제, 과학 등의 많은 분야에서 최고를 점유하기 위해 노력했다. 훌륭한 대학들을 만들면서 세계의 과학자들을 모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지금의 미국을 만들었다. 현재 EXXON, IBM 등의 큰 다국적 기업들이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미국의 NMD(국가미사일 방어 체제)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은 어떻습니까?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물론, 군비의 증강이라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NMD는 방어(defence)를 위한 수단이며, 그 연구 과정에서 나오는 부차적인 결과물은 가히 대단한 수준이다. 과학자의 입장에서 그 연구 과정을 긍정하는 것이지, NMD가 가질 수 있는 공격성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현재 부시 정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시 정권은 전에 대통령을 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실제로 많은 고위관료들이 당시의 관료들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것이 올바른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서인지 정치 과정에서 많은 실수가 있지만, 이것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 어느 정부이든 실수를 할 수 있으며, 미국 정부는 항상 자신의 실수를 고치려 노력한다. 한국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어떻습니까?정당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언젠가는 물러나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다분히 그 필요성이 보인다. 우선, 중국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고, 일본도 강대국이다. 만약 미군이 없었더라면, 일본과 중국의 군비 증강, 세력 확장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을 것이다. 미군이 한국에서 비인간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개인적으로 아는 현 주한미군 장군은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대상으로 보복 공격을 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빈라덴은 수년전, 어쩌면 수십년전부터 테러를 자행하고 있었다. 미국을 공격하는 것은 이스라엘과의 충돌 과정, 자신들의 종교적인 삶, 소수의 반동분자들의 의견에서 나온 일 같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사용하는 무기가 모두 미제이기 때문에 자신들을 죽이는 대상이 미국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 소수의 극단론자들이 사람들을 세뇌시켜서 그들의 테러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 이번에 테러의 용의자들도 전에는 일반 대학생이었다. 학내에서 미국의 테러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으나, 테러는 누가 뭐라해도 근절되어야 하는 것이고, 시민들을 타갯(target)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미국의 의도를 알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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