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통합안’ 관련 공개 토론회 열려
복직 약속에도 일반노조가 투쟁을 멈추지 않는 까닭은?
오준규 총학생회장 인터뷰

복직 약속에도 일반노조가 투쟁을 멈추지 않는 까닭은?

오늘(22일) 오전 11시 50분, 서울일반노조 서울대분회(일반노조)의 13차 결의대회가 열렸다.부당해고자 원직 복직과 성폭력 가해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시작한지 80여 일째였다.지난 17일, 본부 관리과 측은 일반노조 측과의 면담을 통해 2010년 부당해고 된 청소노동자 두 명의 복직을 약속했다.이로써 사안은 해결되는 듯 했다.하지만 본부 측이 ‘성폭력 가해자 처벌’에 나서지 않자 일반노조 측은 지속적인 투쟁을 결의했다.

오늘(22일) 오전 11시 50분, 서울일반노조 서울대분회(일반노조)의 13차 결의대회가 열렸다. 부당해고자 원직 복직과 성폭력 가해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시작한지 80여 일째였다. 지난 17일, 본부 관리과 측은 일반노조 측과의 면담을 통해 2010년 부당해고 된 청소노동자 두 명의 복직을 약속했다. 이로써 사안은 해결되는 듯 했다. 하지만 본부 측이 ‘성폭력 가해자 처벌’에 나서지 않자 일반노조 측은 지속적인 투쟁을 결의했다. 본부는 성폭력 가해자를 처벌할 책임이 본부 측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반노조 측은 가해자를 해고하거나, 당장의 해고가 어려울 경우 내년에 있을 용역회사와의 계약에서 성추행 전력이 있거나 부도덕한 사람의 자격을 박탈하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일반노조 측은 원하는 답변을 얻지 못했다. 이날 집회에서 부당해고자 당사자 최 모 씨는 “서울대학교는 말로만 노력하겠다고 하고있다”며 “복직만 시키면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서울대학교는 잘못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잘못을 범한 사람을 그대로 두고 복직시키는 것은 오히려 저를 욕하는 것”이며 “복직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중요하지만, 자칫 잘못된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본부 앞에서 16일째 연좌농성 중인 대학노조 서울대분회(대학노조) 조합원들도 연대해 총 200여 명이 모였다. 대학노조 측은 서울대 법인화로 인한 직제개편 과정에서의 기성회직에 대한 부당한 차별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학내 곳곳에서도 관련 현수막을 찾아볼 수 있다. 원직 복직과 성폭력 가해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여러 단체들은 7월 말에 ‘서울대 청소노동자 성폭력 가해자 처벌 및 부당해고자 원직복직 쟁취를 위한 관악 공동 대책위원회(공대위)’를 꾸린 상태다. 이들은 이달 29일에 있을 졸업식에서의 선전전, 국가인권위 제소, 국정감사에서의 문제제기, 서울대 노동자 실태조사 등을 통해 사안 홍보와 해결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관련 기사 링크1) ‘부당해고자 복직’ 요구하는 학내 청소/경비노동자들 집회 열려 http://www.snulife.com/snujn/17890358 2) 교내 청소노동 부당해고자 복직을 위한 집회 열려 http://www.snulife.com/snujn/18050123 3) 1400명을 가로막은 본부의 빗장, 진실마저 막을 수 있을까 http://www.snulife.com/snujn/1834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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