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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다솜(언어 07), 박용주(국교 08), 이정한(경영 04) |
사회 : 이번 호에서는 학내 다양한 안전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 다뤘다. 기획에 대해 평가해 달라.
용주 :
‘대학교 중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대학교는 서울대’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아무래도 캠퍼스가 넓고 연구시설도 많은데다 학내에 낡은 건물도 많아 그런 것 같다. 그만큼 괜찮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정한 : 시의적절한 기사라고 본다. 특히 관리하는 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더불어 관리적인 문제와 학생들의 인식문제를 균형있게 다룬 점도 동감했다. 사실 안전문제가 관리하는 분들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지 않나. 다솜 : 다만 화재 기사 부분의 대피로 문제는 비단 화재 때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한 꼭지로 다뤘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인문대 경우만 해도 언제 어느 문을 닫는지 모르겠고, 주말엔 1동 외에는 문이 다 닫혀있어서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사회 : 탈북자 문제를 다룬 특집 기사들은 어떠했는가.다솜 : 첫 꼭지 기사는 처음 접하는 내용인데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이해하기 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탈북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제도적인 것 외에 문화나 사람들의 인식도 탈북자들을 힘들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인데,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이 없어 아쉬웠다. 용주 : 동감한다.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탈북 청소년 문제는 우리와 우리가 아닌 남을 구분 짓는 잣대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런 부분이 기사에서는 부족했다. 더불어 대안제시도 미흡했다. 요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지면서 우리 사회에서도 다문화 교육이 대안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탈북 청소년 문제도 이와 같은 대안이 없는지 다뤄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다솜 : 탈북 청소년을 도와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나 관련 동아리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처럼 대학생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소개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회 : 개별기사들은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하다.정한 : ‘대학신문 취재원 조작 논란’ 기사가 무척 흥미로웠다. 물론 이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교내 대표 언론으로서 취재의 어려움 때문에 언론의 정신을 조금이라도 양보하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고 본다. 용주 : 문화 기사도 흥미로웠다. 대학교 입학 이전과 이후를 나눴을 때 술을 마시는 것도 하나의 변화라고 보는데, 정작 우리는 우리가 마시는 술이 어떤 술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 기사를 통해 실제 우리가 마시는 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다솜 : 기술지주회사의 경우, 학교에서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 줄 몰랐는데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그런데 ‘대학이 기술로 돈을 번다’는 데에 대해 ‘흑자냐, 적자냐’가 아닌 ‘대학으로서 정체성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이 부족했다고 본다. 정한 : 공감한다. 하지만 학교가 운영되려면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인데, 단지 대학으로서 정체성에 어긋난다고 보기보다는 그럴 수 있는 면과 그렇지 않은 면을 좀 더 보여줬으면 어땠을까.사회 : 고정코너들은 어땠는가. 지난 호부터 고정코너 취재에 좀 더 공을 들이고 있다.정한 : 신양 정석규 이사장을 인터뷰한 기사가 참 좋았다. 평소 친구들과 이 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궁금증을 해소시켜줄만한 사람을 만난 것 같다. 더불어 우리나라에선 ‘기부문화’가 정착이 안 돼 있는데, 기사를 통해 기부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마련해준 점이 마음에 든다. 다솜 : 을 읽으면 기사들이 다소 딱딱하거나 전문기사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기자가 뛰어든 세상’을 읽으면 기자들도 ‘우리와 같은 학생이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이 코너를 통해 우리가 외면하고 있던 것을 기자로서, 학생으로서 뛰어들어 마치 친구에게 전해주듯 이야기를 해줘 참 좋은 코너인 것 같다. 용주 : ‘지금 세계는’도 글이 참 재밌고 신선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앞으로 서울대만의 이야기가 아닌 전 세계 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사회 : 10/11월호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면?정한 : 이번 호에는 저번 호에 독자모니터요원들이 지적했던 부분들이 많이 개선된 것 같다. 특히 인터뷰 기사들은 인터뷰 대상을 잘 선택한 것 같아 마음에 든다. 더불어 문화 기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용주 : 기사 끝에 기자가 기사를 준비하면서 알았던 정보나 심화자료 같은 것을 독자들에게 따로 제공해주면 어떨까? 부동산 기사는 내용은 좋았으나 조금 어려웠는데, 이런 기사의 경우에 기사 마지막에 참고자료를 제공하면 독자 입장에서 좋을 것 같다. 다솜 : 시의적절한 기사들이 많았던 것 같다. 다만 표지 사진은 ‘축제기사 특집’인 줄 알았다.(웃음) 그리고 기사에 도표들이 많아 이해하기는 쉬웠는데, 대안학교 기사는 표가 너무 작아 알아보기 힘들었다.사회 : 유의미한 지적 감사드린다. 다음 호에 충실히 반영토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