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예전에도 있었던 듯한 일들이 되풀이되는 느낌이다.
기시감은 치매나 간질의 초기증상일 수 있다던데. 걱정스러운 일이다.
세월호 사고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놓고 서명운동과 시국선언이 끊이질 않는다. 저번에도 국정원 대선개입과 관련해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민주국가에서 너무나 상식적인 요구와 침묵하는 대통령, 설마 동일인물은 아니겠죠?
삼성전자서비스 기사가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또다시 벌어졌다.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삼성 본관 앞에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노조활동 인정, 생활임금 보장, 고 염호석 분회장에 대한 사죄 등이다. 요구사항이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서울시장은 또 박원순, 경기도지사는 또 새누리당, 경기도교육감은 또 진보진영. 그러나 비슷한 점만큼이나 이변도 많았던 6.4 지방선거였다. 아들, 부인, 딸, 아들, 이변의 열쇠는 가족들이 쥐고 있었다. 옛말에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라던데, 요즘 식으로 바꾸면 ‘유권자의 마음을 얻으려면 먼저 가족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가 될 수 있으려나?
카카오톡과 다음이 합병했다. 과거 네이버와 한게임,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 등 포털사이트의 합병은 꽤 여러 번 있었으나 매번 마지막에 웃는 것은 네이버였다. 카카오톡과 다음의 합병, 과연 네이버가 주도하는 국내 인터넷 생태계에 더이상은 NAVER를 고할 수 있을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