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코너는 작년 9월(128호)에 신설됐으며 <서울대저널> 학원부 기자가 학생회장과 만나 대화를 나눈 내용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코너입니다. 단대마다 새터 진행으로 바쁜 기간을 보낸 후 새학기를 맞이하기에, 이번 호에선 이와 관련한 질문들을 준비했습니다.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의장 : 하진우(동양사 11)
인터뷰일 : 2015. 02. 17. 화 / 03. 02. 월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다. 더 밀리지 않기 위해선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총운위에서 얘기가 나왔다. 또한 안전을 생각한다면 학교 측에서 오히려 지원을 더 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안전을 지키려면 그만큼 돈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하면서 본부로부터 지원금을 더 받을 필요가 있다. ‘학생회 주최의 개강 전 신입생 OT를 금지한다’는 내용과 관련해선 본부보다는 교육부하고 맞서야할 부분이라고 본다. 이와 관련해 2월에 연서자보 서명 및 타 대학과의 공동대응이 이루어졌다.
2. 도서관 개방과 관련한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학교 측의 일방적인 소통방식이 아쉬웠다. 이로 인해 힘든 일도 많았다. 다만 이번 논란이 도서관 운영에 있어서 학생참여가 보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3. 곧 있으면 총학생회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연석회의에 대한 평가를 내리자면?
교수 성폭력 사태, 관정 도서관 등 연석회의에서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대형 사건들이 계속 터졌다. 그럼에도 각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한 길이 어렴풋이나마 만들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다만 집행부 차원의 일 분배가 아쉬웠고, 무엇보다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힘든 부분이 있었다.
동아리연합회
회장 : 하진우(동양사 11)
인터뷰일 : 2015. 02. 17. 화 / 03. 02. 월
1. 동아리방 배정 문제는 어떻게 다룰 생각인지?
노천강당 공사가 완공되면 밴드동아리들을 그 쪽 건물에 모아둘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소음문제도 해결되고, 밴드동아리끼리의 협력도 용이할 것이다. 현재 6개 동아리 정도가 방이 없는 상태다. 공간을 얻으면 그때그때 나눠주려 하고 있다, 또한 여름이 되기 전 방을 빼는 동아리도 나올 것이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2. 1학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동아리연합회 자치달력’을 만들어 각 동아리 행사를 소개하고, 동아리 간 협력·소통을 도모할 예정이다.
간호대학
학생회장: 김미경(간호 13)
인터뷰일 : 2015. 02. 24. 화.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간호대는 행정실과 협력하여 일을 진행하는 편이다. 이번 새맞이 행사와 관련해 본부의 간섭은 안전 측면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단대·본부·행정실·교수 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2. 1학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간호대생들은 2학년 때부터 연건캠퍼스로 이동한다. 하지만 선배가 없다보니 캠퍼스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연건 가이드북’을 제작해 관련 정보들을 알려주고자 한다.
3. 간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연건-관악 셔틀버스가 감축됐다. 학교 측의 설명은 무엇이었으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한 앞으로의 대응방향은 무엇인가?
이 소식을 총학생회를 거쳐 통보받았다. 셔틀버스는 간호대생들이 유일하게 제공받는 복지이다. 그럼에도 예산부족을 명목으로 감축한 것이 서운하고 실망스럽다. 이에 대해 행정실 등과 지속적으로 이야기할 생각이다.
경영대학
곽성원(경영 11)
인터뷰일 : 2015. 02. 17. 화.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경영대의 경우 학교 측의 간섭은 없었다. 그러나 학생자치의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 새터에서 안전교육을 1시간 진행하는 등 안전과 관련해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학생자치는 결코 침해돼서는 안 된다. 그만큼 학생회는 역량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한다.
2. 1학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그간의 경영대 학생회는 일은 잘하는데 공론장을 형성해주지 못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3. 경영대 P 교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은?
‘공동대책위원회’에 들어갈 것 같다. 추가적인 제보도 받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연석회의, 여성주의 학회, 경영대 사이에서 적합한 창구를 고민 중이다. 또한 제보의 신빙성 높이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려 한다. 그러면 피해자들도 창구를 믿고 제보할 수 있을 것이다.
공과대학(연석회의)
의장: 김석연(재료 13)
인터뷰일 : 2015. 02. 24. 화.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새내기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내기들의 안전이다. 본부와 학생회 모두 안전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추어 협력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한편 공과대학은 새터를 진행하면서 안전사항을 꼼꼼히 체크했으며, 행정실과의 협력도 원만하게 이루어졌다.
2. 1학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새터에 대한 피드백과 동시에 전년도 연석회의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던 봄축제 ‘공공연’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과대학에는 11개의 학부·과가 있으며 각 과별로 밴드들이 있기 때문에 밴드공연의 장이 필요하다. 또한 총학생회 선거와 전학대회에 대한 내용도 연석회의 의원들과 지속적인 상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
3. 그동안 왜 총운위에 참석하지 않았나?
새터 준비가 시급했다. 연석회의 체제이기 때문에 사전에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때문에 좀 더 세밀한 인수인계 및 업무 분배가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직접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총운위 속기록과 연석회의 카톡방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개강 이후엔 공과대학 대표로서 총운위에 의무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농업생명과학대학(연석회의)
의장: 양현제(산림 12)
인터뷰일 : 2015. 02. 25. 수.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학생대표와 본부 측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2. 3월에 학생회가 교체되는 것으로 안다. 그간의 활동 소회를 말해달라.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씩은 만나 회의를 진행해왔다. 매주 농생대 관련 일들을 상의하고 의결하며 열심히 활동했다. 곧 농생대 학생회장 선거가 치러질 예정인데, 과장들이 협력하여 공정한 방법으로 회장을 선거를 진행함과 동시에 무산이 되지 않도록 학생들을 독려할 계획이다.
미술대학
학생회장 : 김유진(조소 12)
인터뷰일 : 2015. 02. 17. 화.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내년에도 같은 문제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새터뿐 아니라 MT 등 외부활동에 대해 학교와 면담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다. 특히 재정지원을 얻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자 한다.
2. 1학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작업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중장비 등 개인이 대여할 수 없는 물품들을 학교로부터 빌려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대여시스템이 많이 미흡했다. 또한 과방이 작업실로 쓰여 과방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와 관련해 3월에 총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 몇 년 간 열리지 않아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총회에서 나온 얘기를 바탕으로 학교 측에도 요구할 예정이다.
3. 복합예술연구동 관련 정보가 불투명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들이며,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여태껏 정보들이 학생회에는 전달됐으나 학생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공식적인 자료가 많아 외부유출을 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연구동과 관련해 설명회 개최(2월 말)를 학교로부터 약속 받은 상태다. 설명회 전에 학생들에게 관련 자료를 넘겨준다고 했기에 이를 바탕으로 준비를 할 것이다.
사범대학
학생회장 : 노경희(윤리교육 11)
인터뷰일 : 2015. 02. 24. 화.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이슈화가 되어야 한다. 방학기간이다 보니 ‘이목몰이’가 제대로 안됐다. 간담회나 SNS 등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2. 1학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우선 사범대 동아리소개제가 있다. 동아리들의 목소리가 사범대에 더 잘 반영되도록 이번에 동아리연합회를 구성했다. 또한 세월호 사건을 되새겨보는 관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범대 축제도 계획돼 있다.
3. 사범대의 ‘찾아가는 교육활동’에 대한 총학의 지원여부를 두고 이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한 총학-단과대 간의 관계는 어떠해야 한다고 보나?
‘찾아가는 교육활동’은 기존 교육봉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접 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사범대 학생들에겐 교육적 대안을 제시하는 자치활동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작년 총학으로부터 지원을 일부 받기도 했다. 이번에도 예산이 부족해 총운위에서 도움을 청했지만, 연석회의다 보니 조금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 총학과 단대는 서로 서포트하는 관계여야 한다. 이는 ‘총학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더 다가갈 수 있는가’와도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총학은 단과대 차원의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의지와 실천을 지녀야한다.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 김상연(사회 12)
인터뷰일 : 2015. 02. 16. 월.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안전문제를 핑계로 새터에 대한 탄압이 들어온 것이라 본다. 새터의 가치를 짚어가면서 학우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새터라는 자치적인 행사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새로운 구성원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면서 학생자치의 재생산에도 기여하기 때문이다.
2. 1학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교육환경개선협의회(교개협)를 기점으로 교육의제에 대한 학우들의 공론을 모으고,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실천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자치위원회를 세워 교개협 활동에 바탕이 되는 자료를 모으고자 한다. 이외에 인권사업도 준비 중이다.
3. 방학동안 통진당 해산 및 대학 기업화 관련해서 토론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런 행사가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내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하는지?
통진당 해산 관련해서 사회대 교차로 사업을 진행했다. 방학 중이라 기층단위까지 이끌어내지는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일반학우들, 타대 학우들도 참여하여 토론이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개강 후에 진행될 토론회 등은 보다 활발할 것이라 기대한다.
4. 관정도서관 준공식 때 피켓팅을 했다. 이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 많이 제기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우들을 좀 더 설득할 필요성을 느꼈다. 관정 도서관 자체를 반대한 적이 없음에도 마치 그랬던 것처럼 비춰져 아쉬웠다. 관정도서관 관련해선 보다 깊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학생의 공간결정권 및 학교가 기부에 의존하는 태도와 연관되기 때문이다. 특히 후자는 대학 공공성 측면에서 생각해봐야 한다. 왜 도서관 짓는 문제마저 국가가 아닌 기부자에 의존해야 하는가.
5. 총운위 파견위원으로서 세움단에 참여하고 있다. 세움단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새맞이 준비하느라 많은 일을 하지는 못했다. 세움단은 소통팀과 연구팀으로 나뉘어 활동 중이다. 연구팀은 연구보고서를 쓰고 있으며. 소통팀은 시흥캠에 대한 학우들의 총의를 모아보고자 한다. 이와 관련해 꼬마자료집을 새터 때 나눠주기도 했다. 현재 총장, 기획부총장과 면담이 잡혀있다. 또한 기층단위에서부터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기획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 : 하문민(식품영양 12)
인터뷰일 : 2015. 02. 24. 화.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본부의 일방적이고 강경한 조치보다는, 새맞이 행사에 대한 충분한 상호이해가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 그 후 안전하고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해나가야 한다.
2. 1학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학기 시작과 함께 상반기 생학대회(생활대 학생 대표자 회의)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시험기간 간식사업을 비롯한 각종 복지 사업을 진행할 생각이다.
3. 어린이집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 2014년 10월 국정감사 이후 어린이집에 8억 5천만 원의 예산이 마련됐다. 이것이 잘 운용되고 있는지, 또한 보육교사의 노동환경이 개선되고 있는지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할 예정이다.
수의과대학
학생회장 : 김수환(수의 14)
인터뷰일 : 2015. 02. 25. 수.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수의대는 지원금을 평년 수준으로 받아 예산상의 문제는 없었다. 학교는 학생들을 압박하기보다 업체들에 대한 관리 감독에 더 힘쓸 필요가 있다. 학교 측에 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 등을 마련하도록 건의할 생각이다.
2. 1학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이번 학생회의 모토는 ‘학생과 학교 간 의사소통의 창구가 되자’는 것이다. 학생회 카카오톡을 만들어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꾸준히 학교에 전달하려 한다. 학교 역시 학생들의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익명 창구를 만들어준다고 했다. 전통적으로 수의대에서 진행해오던 축제나 예과 장터 등의 행사 역시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다.
3. 26동 공사로 인해 과방을 새로 구해야 했다(과방이 26동에 있었음). 어떻게 해결됐나?
현재 결정된 대응책은 없다. 학장 및 부학장과 대화를 진행했다. 교수들이 현재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학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교수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진행 상황을 알려주고자 한다.
약학대학
학생회장 : 최윤철(약학 11)
인터뷰일 : 2015. 02. 28. 토.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안전이 중요한 화두인 지금 학교의 간섭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학생회차원에서 본부·단대에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문서를 준비하여 새맞이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원금 삭감에 있어서는, 각 단과대별로 활동내역을 공유· 합산한 뒤 학교 측에 제출하여 정당한 요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 1학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계획은 무엇인가?
약학대학 출신 선배들과의 멘토-멘티 결연식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학생차원에서의 약학대학 100주년 행사를 작게나마 추진 중이다.
3. 임기 중 전반적인 계획으로서 ‘국가고시 준비자들을 위한 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이에 관한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
약학대학내에 약대도서관이 있다. 일하시던 분이 이직하면서 그간 관리가 소홀했다. 국가고시를 치르는 다른 단과대학의 경우, 도서관에 국가고시 준비자만을 위한 환경이 마련돼 있다. 약학대학 또한 기존의 도서관을 재정비하고 사용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음악대학
학생회장 : 서예지(작곡 09)
인터뷰일 : 2015. 02. 24. 화.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음대 행정실에서는 별 다른 규제가 없었다. 원래 금액이 많지는 않았지만 지원금도 작년 그대로였다. 오히려 행정실 직원들이 새터에 동행해서 안전 문제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2. 1학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계획은 무엇인가?
기층단위 확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음대 학생회가 13년 만에 세워진 터라 과장이 없는 학과가 많다. 각 과별로 과장을 세우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그밖에 학생복지와 연관된 크고 작은 행사를 계획 중이다.
3. 음대 학생들의 기본권 찾기에 집중하겠다고 말씀하셨다.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은?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많지는 않다. 기층단위부터 탄탄하게 확립한 뒤에 학생들의 요구를 듣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
4. 음대 학생회가 13년 만에 세워졌는데 애로사항은 없는지?
물질적인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과 기층단위가 부실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학생들이 학생회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애로사항이다. ‘저렇게까지 해야 되나’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는 것 같다. 학생회가 없는 십여 년의 기간 동안에는 문제가 생기면 교수님들이 직접 개입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왔기 때문이다. 차차 학생회가 왜 필요한지 증명해나가야 할 것 같다.
의과대학
학생회장 : 박동녘(의학 14)
인터뷰일 : 2015. 02. 21. 토.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학생 자치와 안전이라는 두 토픽은 별개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교육부의 무리한 정책이 여러 논란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또한 본부 지원금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며, 신입생 및 학부모들이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컨텐츠를 고민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2. 1학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계획은 무엇인가?
가장 큰 행사로는 연건 대동제가 있다. 간호대·치대와 함께 꾸려나가는 행사이니만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축제를 치르고자 한다. 이외에도 새로 오픈하는 연건 학생식당 운영에 대한 피드백 등 생활 밀착형 사업들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3. 의과대학 의사결정 특성상 교수들의 영향력이 큰 편이라고 들었다(예컨대 학장회의에서 술 없는 새터 진행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이것이 수용됨). 학생자치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나?
학생회와 의과대학 본부, 그리고 교수라는 세 주체가 대부분의 행사 및 정책을 함께 만들어간다. 이러한 의사결정과정 하에서는 학생회 의견이 그만큼 많이 반영될 수도 있다. 물론 수직적 방법을 통해 결정이 내려지는 경우도 간혹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세 주체가 활발한 대화를 통해 각각의 구성원들에게 최선이 되는 결론에 이르고자 노력한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오해를 풀어나가는 것 역시 학생회가 해야 할 일이라 본다.
인문대학
회장 : 이은호(서문 09)
인터뷰일 : 2015. 02. 25. 수.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기본적으로 새터가 사고 없이 내실 있게 치러져야 한다. 동시에 외부의 압력이 있을 시 적극적인 연대대응과 공론화가 필요하다.
2. 1학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계획은 무엇인가?
동아리·학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은 동아리·학회 게시판을 해방터에 세울 것이다. 관련해서 동아리·학회 소개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하고 싶은데 할 수 없었던 활동을 소모임 형식으로 지워하기 위한 ‘푸른종이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3. 작년에 이어 학생회장으로 재신임됐다. 지난 번 임기 때 미처 이행하지 못한 공약들과 올해 내세운 공약들을 어떻게 이행할 계획인가?
작년에 실행하지 못했던 불온한 인문학, 인문대 신문 발간 등은 그리 큰 힘이 드는 사업은 아니기에 함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4. 관정도서관 준공식 때 피켓팅을 했다. 이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 많이 제기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피케팅에선 학생들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구조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피케팅에 대한 비판, 그리고 ‘관정이 600억이나 기부했는데’와 같은 주장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학생들이 변화하는 현실에 쉽게 수긍하고, 비판적 의견을 제시하는 이들을 ‘운동권’이라고 간편히 단정 지어버리는 것 같아 아쉽다.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 : 윤정현(지구환경과학 12)
인터뷰일 : 2015. 02. 24. 화.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자연대는 본부 간섭이 그리 크지 않았다. 다만 본부가 ‘일을 분담하기는 귀찮고 나중에 사고 생기면 발을 빼겠다’식의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 크게 실망했다. 학생회와 본부가 새맞이와 관련해 어떻게 영역을 분담할 것인지를 매뉴얼로 정리했으면 좋겠다.
2. 3월에 학생회가 교체되는 것으로 안다. 그간의 활동 소회를 말해달라.
세월호 사건부터 강 교수 성추행 사건까지, 2014년은 다사다난하다는 말이 정말 어울리는 해였다. 때문에 공약들을 제대로 이행하기 어려웠다. 이 점이 아쉽다. 그래도 총운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개선시킨 점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3. 수리과학부 K 교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어떤 일들을 해왔나.
자연대 학생회 단독으로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바로 연석회의에 도움을 요청했고, 총학·연석회의와 연계해 공동으로 이 사건을 해결하려 노력했다.
자유전공학부 (연석회의)
의장 : 김재휘(자유전공 14)
인터뷰일 : 2015. 02. 24. 화.
1. 그동안 왜 총운위에 참석하지 않았나?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주말마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실정인데다 연석회의 부의장을 선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선거는 3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나머지 질문에 대해서는 학생회 구성에 대해 논의를 마치지 않은 상황이라 대답이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치과대학
학생회장 : 최연휘(치의 14)
인터뷰일 : 2015. 02. 25. 수.
1. 새맞이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 말이 많았다(지원금 삭감, 학교 측의 간섭 등). 학생자치 영역의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선 차후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나?
설 등으로 인해 일정을 잡기가 애매했다. 단대에서는 학기 중에 새맞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떠냐고 이야기해왔다. 결국 학생들끼리 지원금 없이 갹출해 새터를 다녀왔다. 아마 교수님들은 새터를 갔는지 안 갔는지도 모르실 것이다. 새맞이의 중요성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어필하면서 지원을 받아 공식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2. 3월에 학생회가 교체되는 것으로 안다. 그간의 활동 소회를 말해달라.
첫 학생회이기도 하고 다른 단대에 비해 규모가 작다 보니 큰 사업을 벌이지는 않았다. ‘남들 하는 만큼은 하자’고 생각했다. 장터나 일일호프, 새맞이 등을 진행했다.
3. 10년 만의 학부생 선발 이후 첫 새맞이였다. 총평을 한다면?
새맞이를 준비하고 기획하는 일은 학생회의 역할이었지만, 내용을 만들어 나간 건 14학번과 15학번 학생 구성원 전부였다. 14·15 학번 학우들 모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줘서 새맞이 행사가 계획대로 잘 마무리 됐다고 생각한다.
4. 치대 건물이 새로 생겼는데, 공간 활용 방안은 어떻게 결정되고 있나?
치대 복합연구동의 공간 활용 방안은 학사과정이 개설되기 이전에 이미 단대에서 결정돼 있었다. 때문에 학부생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 부분에 있어서 교수님들이 완고하게 나오신다. 학부생 입장에서도 공간이 필요하기는 하다. 하지만 새 건물의 위치가 수업이 주로 이루어지는 자연대, 인문대, 사회대, 공대 멀티미디어동으로부터 거리가 상당하다. 이에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