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두레협동조합에서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중씨. 서울대학교 졸업생(화학생물공학부 74학번)인 그는 작년에 구성된 서울대학교민주동문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울대저널>을 정기구독하게 됐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서울대저널>을 처음 구독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작년(2014년)에 ’1회 서울대학교 민주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를 준비하면서 서울대 구성원들에게 행사를 알리기 위한 창구를 검색하다가 <서울대저널>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같은 상황에서 서울대에 20년이나 된 학생자치언론이 있다는 것이 무척 반가웠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를 꼽으라면?
128호부터 연재되기 시작한 ‘민주화의 길을 걷다’에 주목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우혁 열사, 우종원 열사, 박종철 열사, 김상진 열사의 삶을 소개했는데, 학생기자들이 발로 뛰어 취재한 정성이 느껴져 감사했습니다.
<서울대저널>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독립된 재원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학생자치언론’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서울대저널>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발행부수도 늘리고, 발행주기도 짧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예산이 문제일 텐데, 구독층을 졸업생으로까지 확대하여 해결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구독자들을 위해 PDF판도 함께 배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저널>이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동아리탐방’ 같은 코너를 만들어 재학생들의 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의 현재/과거 동아리 활동도 소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재학생과 졸업생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거나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 역시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소개해 주길 바랍니다.
창간 20주년을 맞은 <서울대저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생자치언론’이라는 자부심을 가슴 깊이 새기고 관악인들의 자랑스러운 정론지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