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저널> 창간 20주년 특별 영상

● <서울대저널> 역사

1992. <자주관악> 창간, ‘21세기 진보학생연합’의 정치신문 역할, ‘21세기 진보학생연합’ 총학생회 당선

1993. 총학생회 선전위원회 산하로 편입, 총학생회 기관지, 월간지로 변화

1995. <우리세대>로 제호 변경, 총학 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학내외 사안으로 확장, <서울대저널>의 실질적 출발점

[이재성/원년 멤버]

“‘학생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어보자’ 그렇게 해서 어떤 NL·PD의 구분을 뛰어넘는 새로운 학생 흐름을 주장하는 그런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게 ‘21세기 진보학생연합’이라고 불렸는데요. 그 ‘21세기 진보학생연합’이 95년도에 학생회를 이끌 당시에 선거 과정에서 나왔던 모토 중의 하나가 ‘우리세대’였습니다.”

1997. 총학생회로부터 편집권·재정권 독립=>학생 자치언론의 위상 정립, 첫 공채 기자 선발, 기자 실명제 도입 

[유상록/제5대 편집장]

“<우리세대>는 기존에는 총학생회의 기관지 혹은 ‘21세기 진보학생연합’이라는 학생 정치 조직의 기관지였어요. 그러면서도 나름대로 학내에서는 독립적인 언론 활동을 하는 매체였는데 아무래도 정치 조직이나 혹은 학생회에 종속돼있는 그런 이유 때문에 오랫동안 언론활동이 유지되기 어렵다는 고민을 갖고 있었고 그래서 ‘편집권을 독자적으로 갖고 있는 학내 자치 언론으로 독립을 시키자’라는 논의를 해서 97년도부터는 이제 편집권을 <우리세대> 편집실이 갖고 있는 것으로 독립을 했고 그러면서 공채1기 기자들을 97년도에 뽑게 됐습니다.”

1999. 첫 공채출신 편집장, 자체 홈페이지 개설

2001. <서울대저널>로 제호 변경 

[박근복/제14대 편집장] 

“취재나 광고를 수주한다거나 하는 것, 그리고 기본적으로 더 이상 설명할 필요 없이 딱 직관적으로 제호를 통해서 이 사람들이 뭘 하는 집단인가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장점 이런 어떤 현실적인 장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공론화가 됐고… 그것이 곧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거죠. 저널리즘으로 이제 가자.” 

2002. 부서제 도입

2005. <서울대저널> 창간 10주년

2009. 통권 제100호 발행

2013. 홈페이지 개편, 정기 간행물 등록(관악 마-00013), 서울대저널TV 출범 

[홍혜영/제38대 편집장]

“TV부 출범하게 된 가장 큰 원동력 중에 하나는 사실 최영권 전 편집장이 들어오면서 실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영권 기자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완성된 다큐를 만들어본 경험도 있었고 사진도 수준급으로 다뤘기 때문에 교육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전문적인 수준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역량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한 것은 그 최영권이라는 자원을 실제로 활용한 것과 그 다음에 장기적인 계획에서 장비를 갖추는 거나 이런 게 충분히 현실성이 있다는 걸 보여준 것 정도…”

2015. 한 학기 2회 발간, 본지 구성 전면 개편, 온라인 보도 활성화, 홈페이지‧모바일 페이지 개편‧신설, 배포대 확충

[김혜민/제41대 편집장]

“한 학기 3회 발간을 유지하면서 독자들이 소장하고 싶을 만큼의 질을 확보하는 건 좀 어렵지 않나 생각을 했고 온라인 보도로 시의성을 잡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한 학기 3회·4회 수준으로는 신속하게 보도하는데 한계가 있다 보니까 이런 신속성은 온라인 보도로 추구를 해야 했고… 내용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기사 아이템을 선정하는 데도 좀 더 공을 많이 들였는데요. 기사 아이템을 선정할 때 초점을 뒀던 거는 우리가 학내 자치 언론이고 서울대학교 학부생을 위한 언론인만큼 우리 이야기를 하는 것에 한 초점을 뒀고 단순히 기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지금 서울대저널이 이 이야기를 왜 해야 하는가에 의미부여를 하고자 했습니다.”

1997. 스탠포드대 , 하버드 와 자매결연

1999. 버클리 대학교 CKS(한국학 위원회)와 자매결연

2000. 북경대 와 자매결연

2001.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

2013. 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한국잡지박물관 소장

2015. 프린스턴 대학교 도서관 소장

<서울대저널 토크콘서트 – 국민모임편> 개최

미대 김민수 교수 해직 사태 학내언론 최초 보도(1998년 10월호)

각종 언론에서 <서울대저널> 기사 인용보도

이기준 교육부총리 사임사건, 수업권 관련 설문조사, 17·18대 대통령 선거 설문조사, 53대 총학선거 관련 속보, 시민교육 관련 설문조사, 교양실험과목 수강실태, 학내 성폭력 실태조사, 서울대학교 학부생 경제상황 실태조사

56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재선거 후보자 TV 기획/제작

<한겨레21> 공동 기획 ‘밀양을 살다’ 다큐멘터리 제작

2001. 제1회 한국대학기자상 기획보도 부문 교지 분야. 2001년 3월 제43호 ‘학사논문 이대로 둘 순 없다’

2002. 제2회 한국대학기자상 기획보도 부문. 2001년 연중기획 ‘서울대 개혁과제’

2010. 제1회 <시사IN> 대학기자상 대상. 2009년 6월 제97호 기획 ‘노동을 뺏긴 노동자’

2013. 제2회 <시사저널> 대학언론상 장려상. 2013년 4/5월 제120호 특집 ‘앞뒤가 똑같은 전화번호? 밤낮이 똑같은 노동현실!’

2014. 제5회 <시사IN> 대학기자상 대상. 2013년 9월 제123호 특집 ‘삼성반도체 직업병 산재 인정을 향한 길고 긴 싸움’

[조흥식 교수/<서울대저널> 편집자문위원]

“우리 <서울대저널>은 대학생들을 위해서 보는 하나의 종합 저널로서는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세 가지 점에서 제가 항상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보도를 하려고 노력을 한 점, 그 다음에 또 두 번째는 여러 가지 어떤 기획이라든가 기사 내용이 다른 데보다도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 그 다음에 또 세 번째는 우리 <서울대저널> 식구들이 정말 한 가족처럼 서로 화목하고 또 그러면서도 서로 또 비판도 하고 그렇게 토의도 하고 하는 그런 점들이 살아있는 하나의 매체로서의 기능을 잘 하고 있다고 그렇게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 졸업생 선배 인터뷰

[내레이션]

<서울대저널>을 거쳐 간 선배들에게 저널은 어떤 의미로 남아있을까. 다양한 곳에서 활동 하고 있는 졸업생 선배 3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시민단체 ‘푸른아시아’에서 사막화방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8-1기 신혜정 선배를 만났다.  

[신혜정(8-1기)/푸른아시아 국제사업국 팀장]

“저는 저널에 들어간 게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거 같다. 왜냐하면 기자는 여러 가지 사안을 취재를 하니까’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정말 그럴 수 있었고요. 그러니까 저널을 안했었더라면 가만히 앉아서 지켜볼 일을 내가 직접 들어가서 사람들을 만나보고 파고들어볼 수 있는 거니까. 제가 관심 있었던 이슈들을 그런 식으로 파보기도 하고 제가 또 전혀 관심 없었던 분야에 대해서 알아보기도 하고 하면서 제 세상이 조금 넓어질 수 있었던 거 같고…” 

[내레이션]

마감 기간이 되면 선배들은 편집실을 찾아 현직 기자들을 격려하곤 한다. 132호 마감 셋째 날, SBS 기자인 박하정 선배가 편집실을 찾았다.

[박하정(17기)/SBS 기자]

“사실 저널이 제 삶의 방향을 잡아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때까지는 정말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다면 저널을 하면서 ‘이렇게 어려운 사람도 있구나 이렇게 내가 생각지도 못한 것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서 ‘앞으로 내가 이렇게 살아야지 이런 더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더 외면하지 않고 살아야겠다’라는 어떤 인식을 많이 갖게 해준 것 같아요. 그래서 저널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내레이션]

5월 24일에는 공군 에어쇼 팀에서 근무 중인 9-1기 박진광 선배를 만났다. 

[박진광(9-1기)/블랙이글스 중위] 

“어떤 한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함께 한 공간에 모여서 얘기도 하고 함께 놀기도 하고 진짜 진지한 토론도 하고 할 수 있었던 이런 경험을 과연 저널 말고 어디서 쉽게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내 신문 있죠 공식적으로 발행하는. 그리고 잘하면 교지가 있어요. 하지만 서울대저널처럼 그 사이의 성격을 섞어놓은 그런 매체는 정말 찾기 힘들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데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30년 40년 이렇게 쭉쭉 이렇게 관악 캠퍼스와 연건 캠퍼스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그런 서울대저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서울대저널> 제작 과정

[내레이션]

<서울대저널> 제작의 중심은 매주 있는 기획회의다. 매 호 첫 번째 기획회의에서는 아이템 선정이 이루어진다. 두 번째 회의에서부터는 각자의 취재 경과를 발제하고 피드백을 받는다. 

기자들은 피드백 받은 내용을 반영하여 취재를 진행한다.  

본격적인 취재 시작! 

취재는 평균 7주 정도 소요된다. 기사 작성은 주로 마감기간에 이뤄진다. 이 기간 동안 기자들은 밤을 새기 일쑤다. 편집실의 불은 밤늦게까지 꺼지지 않는다. 야식은 밤샘을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마감 다음 작업은 교열. 오·탈자와 기사 편집 상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단계다.  

교열이 끝나고 며칠 뒤면 따끈따끈한 <서울대저널>을 실은 차가 캠퍼스에 도착한다. 기자들은 학내 곳곳에 있는 배포대에 책을 배포하는 것으로 한 호 발간 일정을 마무리한다. 

● 축사

[주무열/제57대 총학생회장]

“안녕하십니까. 이제 <서울대저널>이 20년을 맞이했다고 해서 이렇게 축사를 드리게 됐는데요. 저는 제57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주무열입니다. ‘우리세대’라는 이름으로 <서울대저널>이 시작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2015년 현재가 정말 가장 20대 30대 우리 세대의 문제가 가장 어려운 시기인 것 같은데 또 <서울대저널>이 그 이름으로 시작해서 20년을 맞은 게 더욱 뜻 깊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나 <서울대저널>같은 경우에는 학내 언론이 많이 힘을 잃어버리고 좀 동력이 떨어져가던 시기에 오히려 거꾸로 <서울대저널TV>를 만들면서 더 힘 있게 앞으로 나아갔던 것이 기억이 나고요. <서울대저널>이 더 훨씬 더 큰 성장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20년을 서울대를 지켜주셨지만 또 앞으로 200년을 더 잘 지켜 주실 거라고 서울대 구성원의 한 명으로서 굳게 믿겠습니다. <서울대저널> 파이팅!”

[황성만/<교육저널> 편집장]

“안녕하세요. 자치언론 <교육저널> 편집장 황성만입니다. <서울대저널> 20주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학교 언론들을 위해서 활약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송승환/<대학신문> 편집장]

“안녕하세요. <대학신문> 편집장 송승환입니다. 스무 살이 이제 된 <서울대저널>이 어떻게 보면 청년들이 활동하고 있는 우리 대학 공간과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스무 살의 패기와 열정을 담아서 취재와 보도를 해서 서울대 구성원의 소통을 향한 갈증을 해소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서울대저널> 파이팅!”

PD/최서현(seohyun3t@snu.ac.kr)

PD/김대현(kchyun091@snu.ac.kr)

내레이션/안미혜(algp1431@snu.ac.kr)

제작/서울대저널

댓글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Previous Post

혐오표현, ‘일베충’은 아니고 ‘유족충’은 맞다

Next Post

기다림의 연극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