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호 온라인 서울대저널

2015년 3월-2015년 5월까지 <서울대저널>이 온라인으로 보도했던 기사들을 한 눈에 보실 수 있도록 모아두었습니다. 

<서울대저널>이 이번 학기부터 본격적인 온라인보도를 실시합니다. 보도내용은 스누라이프 서울대저널 게시판과 서울대저널 홈페이지(http://www.snujn.com), 페이스북 페이지(http://fb.com/snujournal), 트위터(@snujournal)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5년 3월 24일 (화) / 자체다큐 

캠퍼스 공유지의 비극

허상우 PD sh10hsw@snu.ac.kr, 오다혜PD dahe777@snu.ac.kr

기사 소개

16동 옆에 101동, 101동 옆에는 67동. 관악캠퍼스의 동 번호와 건물 외관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입니다. 지난 15년간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추적하고 이를 현재와 대조하며 캠퍼스의 난개발 실태를 미니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도했습니다.

온라인_1.jpg

기사 요약

 지난 10월, 서울대 홍보관 스누홀(SNU Hall)이 문을 열었다. 그런데 그보다 몇 달 앞선 6월, 캠퍼스 내에 또 다른 역사관의 설립이 결정되었다. 총동창회에서 100억 원을 지원하여 ‘서울대 역사연구기록관’을 짓기로 한 것이다. 기능 중복과 예산 낭비의 우려가 있음에도 본부는 두 가지 사업을 모두 진행했다. 이 사례는 관악캠퍼스의 개발이 과연 장기적인 비전과 계획에 입각한 것인지 의문을 자아낸다. 

 

 서울대학교는 2001년부터 5년 단위로 캠퍼스 마스터플랜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생산하고 있다. 보고서에 담긴 비전과 계획은 매우 구체적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우선 캠퍼스 개발의 전반적인 기획을 담당하는 계획전담부서가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현재 발전 중이라는 심의기구는 예산을 확보해온 단과대나 기관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본부의 조정능력이 미약한 상황에서 단과대학이나 기관 주도로 개발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마스터플랜은 무력화되고, 난개발의 징후들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2013년 이후 완공되는 17개 동의 건물 중에 10곳이 계획에 없던 건물이었다.  강의실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동 번호 체계나 건물 간의 조화는 깨어진지 오래이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이제 난개발 문제에 대한 모두의 성찰이 필요한 때다.

2015년 3월 29일 (일) / 온라인 속보

<서울대저널 토크콘서트 – 국민모임편> 열려

홍인택 기자 kanye128@snu.ac.kr

기사 소개 

 지난 3월 25일, <서울대저널> 주최로 문화관 중강당에서 <서울대저널 토크콘서트 - 국민모임편>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오갔던 이야기를 온라인으로 보도했습니다.

온라인_2.JPG

기사 요약

 3월 25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서울대저널 토크콘서트 - 국민모임편>이 열렸다. 이 행사는 대담을 통해서 국민모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국민모임 측 패널(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김형배 전 한겨레 논설위원)과 사전 모집된 학생 패널들이 무대 위에 섰으며, 행사는 학생 패널과 방청객이 던진 질문에 국민모임 측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참여가 예정돼있었던 정동영 전 의원은 행사 당일 불참을 통보했고,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4.29 재보선 출마 압력 등 정치적 딜레마 상황 속에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부담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행사는 패널들의 자기소개 및 국민모임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다. 국민모임의 지향점, 정동영 전 의원의 불참 사유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가장 많았던 질문은 ‘청년세대’에 관한 것이었다. 청년세대의 탈정치화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김형배 공동운영위원장은 “대학이 고급스러운 직업훈련소가 됐다”며 더 이상 진보적인 가치의 요람이 되지 못하고 있는 대학의 실태와 스스로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청년들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에 방청객에서는 “전형적인 기성세대의 시각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고, 김세균 위원장은 “핵심은 청년 자신이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고, 국민모임은 청년의 조직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2015년 4월 2일 (목) / 온라인 속보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총장선출제도 개선 공청회’ 규탄해

신민섭 기자 charliesnoopy@snu.ac.kr

기사 소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직무대행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연석회의)가 4월 2일 ‘총장선출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의 개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총장선출제도 개선안 마련 과정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연석회의의 비판을 스트레이트 형식으로 보도했습니다.

온라인_3.jpg

기사 요약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직무대행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연석회의)가 4월 2일 서울대학교 근대법학교육백주년기념관 앞에서 ‘총장선출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의 개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장선출제도 개선안을 만드는 과정에 학생들을 참여시켜달라는 요청을 이사회와 평의원회가 거듭 무시해온 상황에서, 공청회에 학생들을 부르는 것은 기만일 뿐이라는 것이 이번 기자회견의 요지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이은호(서문 09) 인문대 학생회장 등이 학내 의사결정과정에 학생참여를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제57대 총학생회장단 재선거 ‘디테일’ 선거운동본부 정후보 주무열(물리천문 04) 씨와 ‘비상’ 선거운동본부 정후보 서민혁(의류 03)도 참가해 발언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사회 산하 ‘총장선출제도 평가 및 개선 소위원회’에 ▲기존 연구진 해체 및 학생대표들이 참여한 연구진 재구성 ▲원점부터 개선안 재수립을 요구했다. 또한 이사회와 평의원회가 학생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학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관련 법률 및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년 4월 14일 (화) / 온라인 보도

아침 8시부터 새벽 2시, 서울대학교 셔틀버스는 달린다

김한별 기자 hanbyuriya@snu.ac,kr

기사 소개 

3월 첫 주 셔틀버스 운전사 석봉규씨가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후에는 셔틀버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지난 3월 23일 서울대학교 셔틀버스 운전사의 하루를 함께하며 근무 환경을 살펴봤습니다. 

온라인_4.jpg

기사 요약 

 2012년부터 셔틀버스 기간제 운전사로 근무한 이정훈씨는 아침 7시까지 331동으로 출근한다. 그는 사무실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작년 여름부터 근로 환경이 악화되어 식권이 배부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정훈씨는 오후에 2시간 정도 쉬는 시간을 가진 뒤 오후 5시부터 7시 반까지 다시 근무를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근무하는 정진석씨 역시 기간제 운전사다. 정진석씨는 관정 도서관 개관으로 야간 셔틀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며 걱정했다. 본부는 4월부터, 심야 셔틀(밤 열두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행하는 셔틀)용 셔틀을 야간 셔틀 시간에도 운영하도록 임시로 배치했다. 

 

 심야 셔틀은 자정, 새벽1시, 새벽2시에 역방향으로 순환한다. 이렇게 아침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셔틀버스 운행이 이루어진다. 취재 중 운전사들은 식권 및 식대 미지급, 안전교육 미실시, 사실상 연가 사용 불가능 등의 근무 환경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2년 이상 근무한 운전사들의 경우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에 해당됨에도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며 본부를 비판했다. 4월 말 본부는 다음 계약부터 기간제가 아닌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을 약속했다. 다만 법인 직원(정규직)과의 동일한 대우는 예산 문제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2015년 4월 15일 (수) / 온라인 속보

‘디테일’ 선본, 제57대 총학생회 재선거 당선

신민섭 기자 charliesnoopy@snu.ac.kr

기사 소개

  지난 4월 15일 제57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재선거에서 ‘디테일’ 선본이 당선됐다는 소식을 스트레이트 형식의 속보로 보도했습니다.

 

온라인_디테일 당선.JPG

기사 요약

 제57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재선거에서 ‘디테일’ 선본이 당선됐다. 디테일 선본은 총 4556표(50.9%)를 득표해, 3790표(42.3%)를 득표한 ‘비상’선본을 766표(8.6%) 가량 앞섰다.

  

 선관위 집계 결과 총 유권자 수는 17250명이었으며 가투표수는 8908명(51.6%), 실투표수는 8951명(51.9%)이었다. 무효는 515표(5.8%), 기권은 90표(1.0%)다.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주무열(물리·천문 04)씨는 “실수했다고 도망치지 않고 ‘디테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왔으니, 당선됐다고 마음 놓지 않는 총학생회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5년 4월 27일 (월) / 온라인 속보

총학생회, ‘성추행’ 경영대 P교수 즉각 파면 촉구

정민주 기자 qminju@snu.ac.kr

기사 소개

 지난 4월 27일, 상습적으로 여학생들을 성추행해온 경영대 P교수의 파면을 촉구하기 위해 총학생회 총운영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징계 확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해당 내용을 스트레이트 형식으로 보도했습니다. 

온라인_6.jpg

기사 요약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총운영위원회가 4월 27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영대 P교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P교수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하는 것이 이번 기자회견의 요지다. 지난 2월, P교수가 상습적으로 여제자들을 성추행해왔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져 공분이 일어난 바 있다. 한편 P교수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는 심의위원회와 징계를 확정하는 징계위원회의 일시, 구성, 절차에 관한 내용이 전혀 알려지지 않아 피해자들은 본부의 일방적 통보만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무열(물리·천문 04) 총학생회장, 김보미(소비자아동 12) 부총학생회장, 곽성원(경영 11) 경영대 회장, ‘서울대학교 교수 성희롱/성폭력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의 유수진(사회 09)씨 등이 참석해 발언했다. 주무열 총학생회장은 “해당 교수가 파면되지 않으면 천막농성도 불사하겠다”며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2015년 4월 30일 (목) / 온라인 속보

문화관(73동), 500억 들여 탈바꿈…6월 용도폐지 예정

신민섭 기자 charliesnoopy@snu.ac.kr

기사 소개

 본부의 문화관(73동) 재건축 계획이 지난 4월 23일 평의원회 본회의에서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총학생회장 및 기획과 관계자로부터 들은 자세한 소식을 온라인으로 보도했습니다.

온라인_7.jpg

기사 요약

 문화관(73동)이 재건축된다. 4월 23일 열린 평의원회 본회의에서 문화관 재건축 추진 계획에 대한 본부의 보고가 이루어졌다. 계획에 따르면 재건축 비용은 약 500억 원이며, 100억 원 규모(재건축 비용과 별도)의 역사기념관(가칭)이 새 건물 안에 들어선다.

  

 내년 2월로 계획된 공사를 위해 기존 문화관 건물은 올 6월부터 용도폐지될 예정이다. 본부 측 설명에 의하면 용도폐지가 되더라도 철거 시작 전까진 기존 건물 사용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기획과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 등 여러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주무열(물리·천문 04) 총학생회장은 학생을 위한 공간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당시 보고 자리에서 전달했다.

  

 500억 원 규모의 재원 마련이 관건이다. 현재까지는 역사기념관을 위한 100억 원만이 마련된 상태다. 주무열 총학생회장은 “되도록이면 기부채납의 방식은 피할 것이라는 본부 측의 이야기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 문화관 내 시설의 이전 및 각종 행사를 위한 대체 공간 마련도 급선무다. 주무열 총학생회장은 “기존에 문화관에서 진행됐던 동아리 행사 같은 경우 학관 라운지, 두레문예관 등으로 장소를 옮겨야하지만 공간이 많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2015년 5월 9일 (토) / 온라인 보도

멈춰선 시흥캠퍼스 계획, 합의는 아직 요원해    

홍인택 기자 kanye128@snu.ac.kr

기사 소개 

 배곧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본부와 시흥시의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은 미뤄진 상황입니다. 현재 본부의 시흥캠퍼스 계획은 어느 정도 진척되었고, 아직 이뤄진바 없는 학내 합의의 가능성은 어떠한가를 취재해보았습니다.

온라인_8.jpg

기사 요약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은 2013년 12월에서 2014년 11월로 미뤄진 뒤, 또 다시 구체적인 기한 없이 미뤄져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시흥캠퍼스 부지가 위치해 있는 배곧신도시 아파트들의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입주민들 중 일부가 교육시설 이전이나 RC가 빠진 채 시흥캠퍼스계획이 진행된다면 이는 사기분양이라며, 집단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정도로 주민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그러나 본부의 시흥캠퍼스 계획은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본부의 가장 큰 우려는 바로 운영비 조달 문제다. 제공받은 부지와 건물을 운영할 비용은 서울대 스스로 마련해야하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지난 4월 경기도와 배곧신도시를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전에 지정된 ‘교육국제화특구’들도 예산 부족으로 인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경기도와 서울대의 협약이 실효성을 가지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시흥캠퍼스 사안은 관악캠퍼스 크기의 40%에 육박하는 캠퍼스가 하나 더 생길 수도 있는 문제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본부는 신중하게 시흥캠퍼스 사안을 검토하면서도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본부 측에서 고민하는 여러 가지 구상은 아직 안개 속에 가려져 있는 상황. 학내 구성원들의 합의를 바탕으로 한 시흥캠퍼스는 여전히 요원하다.

댓글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Previous Post

133호 온라인 서울대저널

Next Post

서울대학교의 노동시계는 거꾸로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