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만민공동회 교내서 열려

[현장스케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만민공동회 교내서 열려

[자막]2015년 10월 29일 오후 3시 30분 학생회관 옆 계단[고근형 / 조선해양공학과 15학번]우리 학생들 나아가 우리 서울대 만민들이 한번 한 목소리를 내보자 국정화에 반대하는 흐름을 만들겠다는 것을 다 같이 확인하는 시간을 좀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구요 [정주회 / 서양사학과 10학번]그래서 오늘 총학생회 그리고 총운영위원회는 이 시국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아 2년 만에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이름으로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정부가 국정화 고시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거리로 나가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할 것입니다. [자막]사회대, 공대, 인문대 등 학생들이 자유발언을 통해 국정화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정한솔 / 서양사학과 15학번]우리는 모욕당했습니다. 특히 이 땅에서 역사를 공부하는 자들은 철저하게 잔인하게 그리고 참담하게 짓밟혔습니다. 역사 앞에 겸손할 줄 모르는 자는 역사가 심판할 것입니다. 아니 역사가 심판하기 전에 우리가 맞서 싸울 것입니다. [자막]학생들은 국정화 반대 구호를 외치며 교내 행진에 참여했다.[자막]학생들은 한 시간 반가량 교내를 행진한 후, 국정화 반대 내용이 담긴 자유발언을 이어나갔다.[자막]주무열 총학생회장은 시국선언문 낭독을 통해 정부의 국정화 시도를 규탄하고 고시 철회를 촉구했다. [주무열 /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아집과 오만으로 가득 찬 정부에 마지막으로 통첩한다. 땀 흘리고 탄압받고 투쟁해온 사람의 과거를 기술하면 ‘자학사관’이요 권력의 주변에서 수혜를 입고 명예를 누린 사람의 과거를 강조하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된다는 말인가. 우리는 촉구한다. 박근혜 정부는 지금이라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중단하고 고시를 철회하라. (우리는 오늘) 정부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국정교과서 폐기를 위한 전면적 투쟁에 나설 것임을 마지막으로 통첩한다.2015년 10월 29일. 제57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서울대 네트워크[이재웅 / 사회과학계열 15학번]이렇게 많은 학생들의 목소리가 모여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그런 자리가 마련돼서 참 좋았고 정부에서도 저희의 목소리를 좀 많이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자막]국정화 저지 서울대 네트워크는 오는 10월 31일 범국민대회와 다음 달 민중총궐기를 통해 전면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영상취재 김대현 PD  (kchyun091@snu.ac.kr)

          문주은 PD (engle33@snu.ac.kr)

영상편집 김대현 PD  (kchyun091@snu.ac.kr)

제작 서울대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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