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오후 서울시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전국 행동의 날 행사가 열렸다. 오후 3시, 30여 개 단체의 깃발이 청계광장에 모였고 50여 명의 시ㆍ구청장들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서울대 네트워크’도 참가했다. 서울대 네트워크에는 총학생회, 사범대학생회, 자유전공학부학생회, 서울대 청년하다, 서울대 6.15 연석회의가 함께하고 있다.

▲ 광장에서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하는 3・1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전국행동의 날 참가자들.
집회는 ‘함께 손잡고 정의를 되찾자’라는 제목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굴욕 합의 전면 무효다”, “역사 왜곡•강제 동원 부정 아베 정부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2015 한일 외무장관 합의 무효화를 촉구하는 선언문 낭독을 마지막으로 집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광장에서 주한일본대사관까지 행진했다.
오후 6시경에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소녀상지킴이 대학생 시상식이 있었다. 이로써 대학생들이 시작한 평화의 소녀상 노숙 농성은 63일 째인 3월 1일 종료됐다.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이제 우리 스스로가 소녀상이 되어 대학으로 가자”며 대학생들이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소녀상 지킴이 대학생 농성 시즌2’ 선포식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