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호
[현장스케치] 서울대 음대 강사 집단부당해고 대응 ‘천막난장’
“불쌍한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는 거야”

[현장스케치] 서울대 음대 강사 집단부당해고 대응 ‘천막난장’

2016년 3월 11일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성악과 부당해고 강사들을 위한 ‘난장’이 벌어졌다.

이날 ‘난장’은 삼겹살 파티로 시작됐다.

[전유진 / 서울대 성악과 시간강사]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고 그리고 다른 연대하는 힘들까지 다 모으기 위해서 이렇게 파티를 한번 열어봤습니다.”

[임금희 / 서울대 성악과 시간강사]

“저희가 처져있는 그런 분위기의 천막이 아니라 좀 더 움직이고 좀 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학생들은 저마다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다.

[최우혁 / 사회대 학생회장]

“어떻게 보면 음대 학생들에게도 수업권을 굉장히 침해하는 일일 수도 있잖아요. 음대 강사, 특히 성악과의 경우는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음악의 길이나 이런 게 굉장히 연결이 많이 돼있다고해요. “

[김보미 / 제58대 총학생회장]

“시간강사분들도 우리 구성원 중의 한 명이고 그리고 이렇게 부당한 방식으로 일이 진행이 되고있는 것, 그리고 합의점에 대해서 고민이 없다라고 느껴지는 것,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이건 폭력이라고 생각을 해요.”

[전유진 / 서울대 성악과 시간강사]

“천막을 지키기 시작했는데 저희는 딱 그랬어요. 우리 울지말자. 우리 웃으면서 즐겁게 그리고 길게 투쟁하자.”

서울대 성악과 시간강사들의 발언에 이어 작은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서울대 학생들의 연대공연이 있었다.

이날 행사는 철거 계고장을 불태우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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