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5학번 새내기들이 들어왔는데 어떤 기분이세요? 새내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새내기들을 보면 내가 한 살을 더 먹었다는 게 실감이 난다. 15학번들아~너희들의 새내기 시절은 이번 한번뿐이란다. 무엇을 해도 좋으니 자유를 맘껏 만끽해보렴.(조졸은 올해 음주 자제하고!)-전기공학부 08, 정재영
*아, 나의 꽃다운 새내기 청춘은 지나갔구나! 하지만 한편으론 어리바리하던 새내기 1년을 잘 마무리하고 선배가 되어 뿌듯하기도 하다. 15학번 후배들도 지금의 행복과 자유를 맘껏 누리면서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내길! – 국어국문학과 14, 문요한
*새내기들 안녕~보다 넓은 세계에 들어온 것을 축하해! 오글거리지만 앞으로 네 그릇을 바른 가치관을 갖고 다양하게 채워가렴. -식품영양학과 11, 이지원
*15학번이라니 귀엽겠다! 어머 파릇파릇^^ 생각해보니 저도 참 늙었네요. 빨리 졸업해야겠어요. 새내기 후배님들은 1학년이니 실컷 놀기를 바랍니다!! -경제학부 12, 익명 요구
*작년까지만 해도 새내기가 들어오면 설렜는데, 약간씩 무감각해지는 것 같아요.시간 참 빠르네요. 놀던 공부하던 뭐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1학년 때는 노는 걸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술만 퍼 마시지는 말구요! -영어영문학과 13, 김욱진
*우리는 ‘해야 하는 것들’을 잘 수행했기에 서울대에 올 수 있었어요. 대신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잠시 미루어 두었을 거예요. 앞으로는 주어진 과제를 관성처럼 풀기 전에, 과연 그것이 내가 정말로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길 바라요. 그리고…09학번을 삼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ㅠㅠ –경제학부 09, 조연재
*사실 저는 거의 살아있는 화석에 가까운 학번이라 조용히 졸업이나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5학번이라는 젊음이 좀 부럽기는 하네요.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달고, 맵고, 쓰고, 짤 테지만, 20대 초반에만 해볼 수 있는 그런 사랑 꼭 해보세요! 파이팅! -체육교육과 08, 이정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