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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아침 9시,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는 등교하는 학생들로 가득하다. 아침부터 2호선에서 졸음과의 사투를 벌인 학생들 앞에 끝이 보이지 않는 버스 대기열이 기다린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통학은 사람이 할 게 못 된다”며 자조하면서도 이내 다른 방법도 녹록지 않음을 떠올린다. 학교 가기, 왜 이렇게 힘들까. 문제는 출발지, 집이었다.

  20대 초중반의 RIR(월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이 30%를 넘는다는 숫자 대신, 기숙사·자취·통학생 의 실제 삶을 통해 각자의 고충을 들여다봤다. 서울대 인근 주거지역의 기형적인 구조와 그 원인을 짚고 대학생으로서 택할 수 있는 대안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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