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호 발간지연 사실공개문

안녕하세요, 서울대저널>입니다.12월에 발간됐어야 할 이번 서울대저널> 164호를 한 달이 지나고서야 펴냅니다.그간 12월호를 기다리셨을 독자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올리며, 발간이 지연된 경위를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지난 11월, 164호의 마감 기간을 앞두고 부서장 3인(부장단)은 편집장의 소통 부족에 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대저널>입니다. 12월에 발간됐어야 할 이번 <서울대저널> 164호를 한 달이 지나고서야 펴냅니다. 그간 12월호를 기다리셨을 독자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올리며, 발간이 지연된 경위를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11월, 164호의 마감 기간을 앞두고 부서장 3인(부장단)은 편집장의 소통 부족에 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부장단은 구체적으로 ▲차기 편집장 선출과 관련해 편집장이 부장단과의 논의를 생략했다는 점 ▲162·163호 준비 당시 편집장 데스킹이 지연되는데도 부장단과 소통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데스킹은 기자가 소속 부서장 및 편집장과 기사를 수정하고 논조를 조율하는 작업으로, 부서장 데스킹 완료 후 편집장 데스킹이 이뤄집니다. 데스킹이 미뤄지면 부서장의 디자인 및 편집 작업 역시 지연돼 인쇄와 배포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11월 말 열린 임시총회에서 편집장은 앞선 부장단의 문제제기를 인정했습니다. 다음 학기 운영 논의는 종강총회 이후로 미뤄졌고, 데스킹 지연과 관련해 편집장은 정해진 시한 내에 데스킹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임시총회에서 <서울대저널> 구성원들은 3주의 재정비 기간을 가진 후 기사 마감을 진행하고, 이후의 업무 진행에 있어 부장단과 편집장의 접촉을 최소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재정비 기간을 가졌음에도 164호의 마감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취재 지연 등으로 일부 기사의 초고 완성이 늦어졌고, 이에 따라 부장·편집장 데스킹 일정이 조율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편집장 데스킹 일정이 조정되지 않은 몇몇 기사는 데스킹이 이뤄지지 못하거나 다소 급하게 진행됐습니다. 촉박한 일정 아래 편집장 데스킹이 부족했다고 판단한 한 기자는 기사의 완성도를 위해 부장에게 추가로 데스킹을 받았습니다. 편집장은 부장단과의 직접적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합의된 시한을 변경하기 어려웠으며, 편집장 데스킹을 다소 급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부장단은 데스킹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편집장이 기자를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일정을 조율하고 데스킹을 완수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부장단은 소속 부서 기사의 편집장 데스킹 경과 파악, 추가된 부장 데스킹으로 인해 부서장의 개인 기사 작성과 디자인 작업이 늦어져 발간의 추가지연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데스킹 시한을 준수하겠다는 편집장의 약속이 명시적으로 위반되지는 않았지만, 정해진 시한을 지키느라 데스킹이 소홀히 이뤄지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서울대저널> 내부의 문제를 낱낱이 밝히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서울대저널> 내의 문제로 독자분들께 심려를 끼쳐선 안 되기에 164호 발간지연의 경위를 말씀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서울대저널>은 독자 여러분께 부족한 기사를 내보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사에 대한 판단은 겸허한 마음으로 독자 여러분께 맡깁니다. <서울대저널>은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구성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 일부 구성원에게 업무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서울대저널>이 164호를 정기에 발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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