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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판엔 건물에 위치한 모든 공간이 표시된다. 그러나 안내판의 어디에도 ‘청소노동자 휴게실’이라는 이름은 없다. 안내판에서 지워진 청소노동자의 이름은 학교에서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의 위치를 보여준다.   

무더운 여름날, 두 명의 청소노동자가 이름 없는 조그만 휴게실에서 사망했다.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을까. 남겨진 청소노동자는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있을까. 나아가 대학에서 청소노동자는 어떤 위치에 있을까. <서울대저널>은 관악캠퍼스를 돌아다니며 그들의 궤적을 좇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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