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몸의 세계

운동과 여성의 건강한 관계맺기

  우리는 운동을 통해 무엇을 경험할 수 있을까. ‘아름답지 않은 몸’을 혐오하고 교정하는 스포츠 문화는 여성들에게 강박을 형성할 뿐, 의미를 찾을 여유를 주지 않았다. 여성과 스포츠는 어떻게 편견과 억압을 넘어 관계 맺을 수 있을까. 각종 스포츠를 통해 몸을 긍정하고 만끽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설명 시작. 운동복을 입은 혜진 씨가 유튜브로 홈트레이닝 영상을 틀어 놓고 따라하고 있다. 아령을 들고 팔 동작을 하고 있다. 사진 설명 끝
▲자택에서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혜진 씨

20대 홈트족 혜진 씨

  대학생 혜진 씨(가명)는 코로나 이후 홈트레이닝(홈트)을 시작했다. 집에만 머물면서 생활패턴이 불규칙해지자 몸이 갑자기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자세가 나빠지고 몸도 무거워졌다. 이전에 필라테스를 잠깐 배운 경험이 있어 필라테스를 기반으로 한 홈트를 선택했다. 

예쁜 것도 좋지만, 건강한 게 더 좋아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 혜진 씨의 목표는 체중 감량이었다. 식단조절도 병행하며 ‘정상 체중’을 만드는 것에 열중했다. 하지만 이제 혜진 씨는 몸무게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변화 요인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몸무게는 월경 주기에 따라서도 달라졌다. 혜진 씨는 그런 수치에 집착하는 것은 몸 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스트레스만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현재 혜진 씨의 목표는 ‘예쁜 몸 만들기’가 아니라 ‘건강한 몸 만들기’다. 홈트를 하며 없던 근육이 생기자 자세도 달라지고 체력도 좋아졌다. 불분명했던 하루 일과도 운동을 중심으로 다시 잡혔다. 처음엔 귀찮고 하기 싫을 때도 많았지만, 이제는 당연한 하루 일과다. “몇 시엔 밥을 먹고 몇 시엔 일을 해야 한다는 게 운동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잡힌 것 같다. 신체적으로도 건강해지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려 하니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이 있다. 내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혜진 씨에게 운동은 특정한 형태의 몸에 도달하기 위한 특별한 관리가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이다.

오직 나에게만 집중하는 일

  혼자 하는 운동인 홈트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 “안 하면 내 맘이니 동기부여가 좀 적다. 누군가와의 약속도 없고, 금전적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정해지지도 않아서 정말 내가 시작하고 내가 끝내야 하는 일이다. 그러니 의지가 더 강해야 하는 건 맞다. 그래서 해냈을 때 기분이 더 좋다.”

  혜진 씨는 꾸준히 하기 위해선 ‘꼭 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지 않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내가 건강하고 기분 좋자고 하는 일인데 오히려 그게 스트레스가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운동이 너무 하기 싫어서 못했거나 뭘 먹었으면 그걸로 짜증내지 않는 거다. 이 안 닦고 자는 날도 있는 것처럼 운동 안 하는 날도 있는 거다.”

  강박을 내려놓자 오롯이 움직이는 몸만이 남았다. 움직이는 동안에는 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 땀을 흘리면 마음도 가벼워졌다. “운동할 땐 어떤 감정이나 생각에 빠져있지 않고 벗어나게 된다. 화가 날 때도 ‘운동이나 하자’ 하면 마음이 정리된다.” 오직 자신에게 집중하며 혜진 씨의 몸도 마음도 단단해졌다. 

몸으로 느끼는 변화, 눈에 보이는 노력

  혜진 씨는 “처음으로 근육통이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를 운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육이 성장해서 근육통이 오지 않는다. 홈트를 꾸준히 하지 않을 때는 하루 운동을 하면 2~3일은 아파서 운동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매일 운동을 하고 나니 근육통이 사라졌다. “처음 그걸 깨달았을 때 정말 기분 좋았다. 성장이 있긴 있다는 느낌. 나와의 싸움에서 해냈다는 느낌.”

  오롯이 몸으로 이뤄낸 성취는 혜진 씨에게 특별하게 다가왔다. “하는 만큼 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운동은 내가 제어할 수 없는 일이 미치는 영향이 다른 일보다 적다. 그냥 하면 된다. 노력으로 쌓아 놓은 것이 눈에 보이는 게 좋다.” 혜진 씨는 운동하며 흘린 땀이 노력의 증거라고 말한다. 운동은 혜진 씨에게 일상의 성취를 안겼다. “땀을 흘리면 내가 이 정도 했다는 게 느껴진다. 그래서 최대한 땀을 많이 흘리려고 한다. 그래야 기분이 좋으니까.” 

사진 설명 시작. 하나 씨가 배구대회에 출전했을 당시의 모습. 강당에서 팀원들과 함께 경기를 뛰고 있다. 사진 설명 끝

하나 씨가 출전했던 배구 대회의 모습 ⓒ하나 씨

D대 배구동아리 부원 하나 씨

  하나 씨(가명)는 D대 배구동아리에서 3년간 활동했다. 배구대회에서 활약하는 동아리 주장의 모습을 동경해 입부했다. 현재는 발목뼈가 자라 활동을 중지했지만, 동아리에서의 경험은 하나 씨에게 여전히 강렬하게 남아있다.

‘한 팀’이 된다는 것

  배구는 6명이 한 팀을 이루는 팀스포츠다. 하나 씨는 그중 주로 코트 오른쪽에서 공격하는 ‘라이트’ 포지션을 맡았다. 득점을 위해선 각자의 포지션을 잘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 씨는 “배구는 분위기 싸움”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팀을 잘 끌어가기 위해선 감정을 잘 제어해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이 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더욱 서로를 격려했다. 같은 목표를 향해 마음을 모으는 일은 어렵지만, 그만큼 승리의 기쁨은 배가 됐다. 

  하나 씨는 배구를 “모두에게 기회가 있는 스포츠”라고 표현했다. 세 번 안에 상대편에 공을 보내기 위해선 팀원들을 믿고 기회를 나눠야 한다. “내가 못해도 다른 친구가 커버할 수 있고, 반대로 다른 친구가 못해도 내가 살릴 수 있다.” 하나 씨와 팀원들은 ‘(공을) 띄워 놓기만, 올리기만 해라. 우리가 해주겠다’며 서로를 응원했다. 승리는 이렇게 함께한 시간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였다. 

  “레프트가 안 될 때 라이트를 쓰고, 라이트가 안 될 때 레프트를 쓴다. 서로가 서로의 길을 뚫어주고 있다. 수비수들이 뒤에서 (공을) 올려줄 때면 내가 짐을 혼자 지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다. 그런 합을 위해 경기에서도, 경기 밖에서도 대화를 많이 한다. 잘 안돼서 속상한 것을 얘기하고,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얘기하고, 조언하고, 마음도 달래준다. 완전히 하나가 되기 위해서.”

나를, 인생을 알게 해준 배구

  하나 씨는 배구를 통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하게 됐다. 배구에서 장점으로 작용하는 큰 키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됐다. 상대적으로 느린 발에서는 겸손함을 배웠다. 체력과 건강 관리도 전보다 신경 쓰게 됐다. 아프면 바로 병원에 가고, 밥을 잘 챙겨 먹는 기본적인 자기돌봄을 습관으로 만들었다. 

  경기에서 마음껏 뛰고 환호하는 순간은 건강한 심리 상태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됐다. ‘멘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실수를 해도 금방 잊고 큰 흐름을 타야 한다. 실수를 계속 생각하면서 ‘왜 못 했지’ 하며 묶여 있으면 안 되고, 금방 털고 한 세트를 타야 이길 수 있다. 자책하며 사소한 것에 매여 있기보다는 흘려보내고 큰 흐름을 타야 한다는 걸 배웠다.” 

  김연경 선수의 말처럼 배구에는 ‘밀당’이 있었다. 하나 씨는 배구를 하며 잘하다가도 슬럼프가 오고, 좌절하다가도 성장하는 ‘계단식 성장’을 경험했다. 조금만 더 하면 늘 것 같다는 생각에 힘들어도 놓을 수가 없었다.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들은 삶의 축소판이었다. “상대의 매치포인트에 서브를 넣을 때. 그 순간에 집중력과 기본기가 잘 닦여 있어야 한다. 요행을 바라서 되는 건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달았다.”

사진 설명 시작. 성현 씨가 유도장에서 흰 유도복을 입고 파란 유도복을 입은 상대와 대련하고 있다. 상대의 가슴팍을 붙잡으려 하고 있다. 사진 설명 끝

유도 대련 중인 성현 씨(왼쪽) ⓒ성현 씨

30대 유도인 성현 씨

  성현 씨는 2년째 취미로 유도를 하고 있는 웹툰 스토리 작가다. 특별한 계기 없이 ‘왠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에 자택 근처 유도장을 찾았다. 지금은 브런치에서 ‘서른 살 여자 유도일기’를 연재하고 있다. 

한계를 인정하고 나아가기

 

  유도는 자신의 몸을 지렛대로 만들어 더 큰 힘을 내는 운동이다. 자신보다 무거운 사람을 드는 것은 어렵지만, 기술을 사용하면 던지거나 넘어뜨릴 수 있다. 하지만 체급의 한계를 극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대체로 남초인 유도 도장에서 성현 씨는 체급이 맞는 상대가 없어 고전했다. 100kg이 넘는 상대를 마주했을 땐 막막하기만 했다.

  유도 선생님은 ‘상대가 더 크고 잘하면 당연히 이길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유도를 더 잘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성현 씨를 격려했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경험해보니 사실이었다. ‘잘 하고 있는 걸까’ 의심하면서도 꾸준히 기술을 연습하니 실력이 확연히 늘었다. 상대를 이기지 못하더라도 과거의 자신보다 발전했음을 느꼈다. 성현 씨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좌절하지 않는 방법을 배웠다.

  “유도에서 대련은 연습한 기술이 상대에게 얼마나 먹히는지 일종의 평가를 받는 순간이다. 그게 자극이 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게 발전의 계기가 된다. 성공과 실패라는 게 단발적인 게 아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성공했던 것은 발전시키고, 실패한 것은 잘 되게 하는 과정이다. 결국 발전한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

일상 밖의 성취감

  성현 씨는 유도라는 종목의 매력이 “힘을 느끼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유도 기술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힘의 방향을 바탕으로 기술을 걸 타이밍을 알 수 있다. “상대의 체중을 느끼고, 또 내 체중을 상대에게 싣다 보면 상대의 힘을 어떻게 이용할지가 몸으로 느껴진다. 전력으로 힘을 써 보고 그게 통하는지 느끼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다.”

  힘의 흐름에 맞춰 움직이는 경험은 성현 씨에게 색다르게 다가왔다. 역동적인 환경을 체험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상과 다른 긍정적 성취감을 느꼈다. “몸 자체가 아니라, 몸 밖에 있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움직이는 경험이 좋았다. 내 몸을 아름답게 하거나 근력을 기르기 위해서가 아니다. 유도에선 고정돼 있지 않은 목표를 위해 움직인다. 내가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것을 위해 움직이는 거다.”

도장에서 여성들을 기다리며

  성현 씨는 유도장에서 더 많은 여성들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격투기는 여성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스포츠다. 성현 씨는 “어렸을 때부터 여성들이 스포츠에 관심을 갖기 쉽지 않은 환경이 조성된다. 게다가 몸싸움은 다칠 확률이 더 높으니 더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더라도 지속하기가 어렵다. 기술을 성공시켜야 재미를 붙일 수 있는데, 남초 도장에서는 그 수준에 도달하기가 더 힘들다. 도장 안의 사회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다. 

  오랜 기간 도장의 유일한 성인 여성이었던 성현 씨는 여자 선배의 존재를 간절히 바랐다. 성현 씨의 목표는 다른 여자 회원들이 유도장에 왔을 때, 자신이 바라던 바로 그 선배가 되는 것이다. “여자 회원이 늘었을 때 유도 선생님께서 (그분들이) 저를 보고 운동하는 거라고 얘기하시더라.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 도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사진 설명 시작. 변화의월담 운영진 세 명이 농구장에 다리를 뻗고 나란히 앉아 있다. 맨발로 한창 운동한 뒤라 발바닥이 새카맣다. 한쪽 발을 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설명 끝
▲맨발로 운동하는 변화의월담 운영진 ⓒ변화의월담

맨발로 운동하는 변화의월담 운영진 ⓒ변화의월담

움직임을 재정의하는 ‘변화의월담’

  변화의월담은 몸과 관계 맺는 방식을 탐구하며 ‘신체-정서-사회적 몸의 발달과 치유’를 추구하는 교육 단체다. 변화의월담 활동가 리조 씨는 파쿠르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몸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교육하고 있다.

일상의 규칙을 비트는 파쿠르

  파쿠르는 맨몸으로 벽, 벤치 등 주변 지형물을 활용해 이동하는 스포츠다. 변화의월담의 교육 프로그램은 파쿠르, 레슬링, 즉흥춤 등 다양한 재료로 몸을 만나게 한다. 특정한 몸의 상과 기술의 체득보다 몸의 감각을 깨우는 것이 교육 목표다. 그중 파쿠르는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새롭게 맺는 경험을 제공한다. 변화의월담에서는 시니어 여성, 교사, 아동 등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파쿠르 교육을 진행했다. 

  파쿠르를 접한 뒤 리조 씨에겐 도시라는 공간이 이전과 다르게 다가왔다. “‘이렇게 쓰지 마시오’라는 일상의 규칙을 비틀며 주위 환경에 대한 상상력이 깨어났다. 도시와 새롭게 관계 맺으며 활력이 생겼다. 누구나 이 경험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파쿠르를 시민교육으로 풀게 됐다.”

  리조 씨는 파쿠르를 “주변 환경과 접촉하고 지지받는 경험”으로 풀어낸다. “사물에 발을 딛고 몸이 살짝 떴을 때 벽을 짚는다. 사물에 대한 신뢰가 있으면 움직임이 원활해진다. 주변 환경과 신뢰를 형성했을 때 오는 지지감과 자유로움이 있다. 누구나 다른 맥락의 몸을 가졌기 때문에, 사물과도 각자의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며 움직인다. 잘 하고 못 하고가 없다.” 참여자들은 주변 환경과 새롭게 관계맺으며 자신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활력을 경험했다는 분도 있다. 몸의 기억을 다시 꺼내면서 경험의 기록물인 몸을 느끼는 거다.”

담을 넘어 몸과 화해하기

  변화의월담은 움직임을 “몸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을 온전히 느끼는 것”이라 정의한다. 리조 씨는 사회가 움직임을 통제할 것을 사람들에게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엉덩이가 무거워야 성공한다’는 사회에선 몸이 못 버티겠다는 신호를 보내도 앉아 있어야만 한다. 여성에게 부과되는 ‘예쁘고 조신해야 한다’는 행동 규범은 여성들에게서 다양한 움직임을 경험할 기회를 앗아간다. 변화의월담은 이런 환경에서 우리가 몸과 쌓아 놓은 ‘담’을 넘고자 한다. 

  리조 씨는 모두의 몸은 다르기 때문에 담을 넘는 방식도 제각각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몸의 존재를 인지하고 차이를 받아들여야만 몸과 화해할 수 있다. 리조 씨는 그러기 위해선 “나에 대한 질책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가 잘못한 게 아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가는 건 평생의 여정이다. 그리고 그 길을 함께하는 동료가 있다는 걸 나누고 싶다.”

  “에너지를 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변화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오는 게 중요하다. 힘들면 속도를 늦춰도 좋다. 느리게 그 경험을 곱씹으면 된다. 지금 내 몸의 경험은 타인의 경험과 완전히 다를 수 있다. 차이를 관찰하고, 합을 맞추고, 상호 지지하며 얻는 배움의 재미가 있다. 그런 재미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몸이 존중받을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몸의 다양성과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걸 가능케 하는 건 무조건 사람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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