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총학생회 교육개선협의회 결과 발표

다전공 선발과 수강신청 개선 등 11개 의제 논의돼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연석회의) 중앙집행위원회가 지난 9월 28일 진행된 ‘2021 총학생회 교육개선협의회(교개협)’ 결과를 발표했다. 연석회의와 대학본부가 참여한 ‘2021 총학생회 교개협’에서는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통해 수합된 11개의 의제가 논의됐다.

 

   지난달 서버 오류로 큰 혼란을 빚었던 수강신청의 전면적 개선이 눈에 띄었다. 본부는 “긴급 예산 21억원을 확보해 장비 교체, 서버 증설을 추진 중이며 2022학년도 1학기부터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발생 시 신속한 공지를 위해 초기화면 배너를 이용하고, 긴급 상황 시 즉각적인 SMS 발송을 약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전공 선발 방식을 개편하겠다는 약속도 있었다. 현행 학점 위주의 다전공 선택 방식을 다양화하겠다는 것이다. 중앙집행위원회는 “선이수 과목이나 자기소개서 등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각 단과대 및 학과와 협의하겠다고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교개협에서는 졸업유예 제도 신설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연석회의는 “고등교육법 수준의 졸업 유예제도 신설을 요구”했으나, 본부는 “이미 졸업신청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유예제가 학생들이 학교에 지나치게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연석회의는 “졸업요건을 이미 충족한 학생들에게 추가 수강을 의무해서는 안 되며, 학기 제한을 통해 세부적인 조정이 가능하다”며 재반박했다. 중앙집행위원회는 “추후 본부의 후속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개협에서는 기초영어 재배정 기간 제한 폐지, eTL 및 온라인서비스 개선 등의 내용도 논의됐다. 중앙집행위원회는 “기초영어 재배정 기간 제한은 폐지됐으며, eTL도 전문 TF를 구성하고 학기 시작 전 점검과 부하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개협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연석회의 공식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Previous Post

생협 노동자들, 처우 개선 요구하며 부분파업 돌입해

Next Post

음대 B교수 학회 집행위 자격 박탈 요구 기자회견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