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시작. 남성,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미혼모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상징하는 픽토그램들 위로 빨간 장막이 드리우고 있다. 장막은 사회적 약자들의 존재를 가리고 있다. 사진 설명 끝.

  

  다사다난했던 지난 20대 대선은 청년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확실하게 남은 것은 정치권이 형성한 ‘이대남’과 ‘이대녀’의 대결 구도다. 20대 남성의 60%가 윤석열 후보에, 여성의 60%가 이재명 후보에 투표하자 언론은 성별에 따라 20대 표심이 갈렸다고 보도했다. 대결 구도 속에서 청년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두고 갈등하는 존재로만 묘사됐다.

  ‘이대남’·‘이대녀’ 프레임은 다양한 청년들의 모습을 베일 뒤로 감췄다. 드러난 것은 날선 혐오발언들이었다. 청년들에게 20대 대선은 젠더가 전부였을까. <서울대저널>에서 프레임의 베일을 벗은,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20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이대남’이라는 프레이밍을 해체하고, 더 나은 21대 대선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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