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낳은 비대면 시대를 거치며 우리 문화산업이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최대수혜자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이다. 지난 2년간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산업은 연평균 16.4%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며 문화산업의 거인이 됐다.
플랫폼이 전성기를 맞는 동안, 정작 문화산업의 핵심인 문화콘텐츠는 ‘작품’이 아닌 ‘상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플랫폼 속에서 창작자는 노동자로서, 감상자는 소비자로서의 정체성만 가진다. 플랫폼과 문화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필요한 행동을 모색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