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동향 코너가 다시 시작합니다. 본 코너 는 <서울대저널> 학원부 기자가 각 학생회장과 나눈 대화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코너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새맞이 행사가 모두 취소된 상황에서 이를 보완할 방안은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방학동안 단과대 학생회 활동, 단과대별 주요 사안, 개강 후 활동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답변을 주지 않은 단과대는 제외했음을 알려드립니다.
2020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
의장 정규성(철학 17)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내기 새로 배움터’(새터)를 대체 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새내기분들이 새로운 공동체에 들어서면 학교생활 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인권 담론에 대해 같이 이야 기를 나눌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 기회가 많이 줄어들 었다. 연석회의 중앙집행위원회 차원에서 준비하던 새 터책자를 수정해 개강 이후 배포할 예정이다. 개강이 2주 연기됐고 3월 말까지 강의가 비대면으로 진 행된다고 한다. 연석회의에선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지.우선은 결정이 는 대로 기숙사, 학사 일정, 초안지 등 관련된 정보들을 바로 전달해 드리려고 노력하겠 다. 앞으로 연석회의 차원에서 더 논의하고 결정하겠다.
방학동안 연석회의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한 사업이 있다면?
연석회의 산하 학생소수자위원회(학소위)에서 새맞 이 악습 프리선언 사업을 진행했다. 성적장학금 폐지 방침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장학복지과 담당자와 몇 차례 면담하면서 폐지 발 표 이전 학생과 소통하는 과정이 부족했음을 지적했 다.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폐지 반대 여 론이 높았다는 것도 전달했다. 이후 장학복지위원회에 서 지금처럼 성적장학금을 일부 유지되는 방향으로 확정했다.
새학기를 시작하며 중점적으로 집행할 사업이나 공약 은?
4월 15일 총선 국면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 나라 고등교육예산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안다. 국회의원들에게 증 액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 외에 평의원회와 교원징계 위원회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구하려고 한다.
동아리연합회
회장 정규성(철학 17)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동연 행사는 어떻게 됐나.
매 학기 개강 첫 주에 동아리소개제(동소제)를 진행 해왔다. 동소제가 취소되면 동아리 신입부원 모집에 타격이 커서 행사를 최대한 진행하려 노력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됐다. 대신 온라인 동소제나 동아리 1일 체험행사 등의 사 업은 3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방학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사업은?
세이프존 인증 제도가 있다. 각 단과대마다 새맞이 기조를 설정하는 것처럼 동아리들도 내부에서 평등한 문화,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확립하려는 제도다. 이전 동연 회장이 만든 것을 보완해서 새롭게 시행할 예정 이다. 그 외에 3년 동안 고장난 채로 방치된 학생회관 라운지 수리를 위해 본부와 논의하고 있다.세이프존 인증 제도가 있다. 각 단과대마다 새맞이 기조를 설정하는 것처럼 동아리들도 내부에서 평등한 문화,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확립하려는 제도다. 이전 동연 회장이 만든 것을 보완해서 새롭게 시행할 예정 이다. 그 외에 3년 동안 고장난 채로 방치된 학생회관 라운지 수리를 위해 본부와 논의하고 있다.
간호대학
학생회장 서진희(간호 18)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터를 대체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신입생들이 동기 및 선배와 친해질 기회가 없어 이 후 학과 내 분위기가 너무 딱딱하지는 않을지 우려하 고 있다. 단체 모임이 어려운 상황이라 대체 프로그램 은 기획이 불가능하다. 사태가 진정된 후에 간호대학 선후배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성화 할 방안을 고민 중이다.
그 외에 새내기들에게 학교 생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방안이 있는지.
학생회 차원에서 제작한 새터책자, 수강신청 안내자 료를 온라인으로 배포했으며 새내기맞이 특별위원회 주관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수강신청 및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영대학 (비대위)
비대위원장 강예찬(경영 18)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터를 대체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전염 위험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대체 행사는 같은 이유로 당분간 할 수 없겠지만 개강 이후 예년보다 더 많은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에 어떤 경로를 통해 새학기 정보 제공할 예정인지?
새내기들에게 가장 시급한 정보는 졸업요건 및 수 강신청 방법이라고 판단해 PDF나 이미지 파일 등으로 공지했다. 이외의 자료는 기존 새터 책자 내용을 수정 해 개강에 맞춰 배포할 예정이다.
새학기 보궐선거가 예정돼있는지, 개강이 연기된 상황에서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총학생회 보궐선거와 비슷한 일정을 따를 것 같다.
공과대학
학생회장 최대영(원자핵공학 17)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터를 대체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새내기들을 위해서 과나 학부 단위에서 모임을 진행 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다. 직접 대면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행사는 제한적이기에 정보 제공 위주로 진행 하고 있다.
그 외에 어떤 경로를 통해 새학기 정보 제공할 예정인지?
새터 때 배포하고자 했던 책자를 보완해 공대의 여 러 가지 정보가 담긴 책자를 만들어놓은 상황이다. 이 를 온라인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책자 정보 를 바탕으로 새내기들이 참여할 수 있는 퀴즈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방학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사업은?
상비약 비치 사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역순환셔틀 환경을 개선했고 여러 가지 문화 행사들을 종합하는 문화달력을 만들고 있다. 과거에 제작한 전공로드맵이 있는데 2년간 달라진 게 생겨 이를 반영코자 한다.
새학기에 중점적으로 집행할 사업이나 공약은?
학기 초반에는 새내기 여러분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진행하려고 한다. 또 이번에 공과대학 에서 산하기구 형태로 동아리연합회를 새로 창설하고 자체적인 동아리 소개제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외에는 복지 사업 위주로 진행할 것이다.
농업생명과학대학 (연석회의)
의장 김주혜(바이오시스템공학 18)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터를 대체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농생대 전체가 모여 화합의 장을 이룰 기회가 2020 년에 사라졌다는 게 제일 우려된다. 새내기들에게 정 보가 온라인으로밖에 전달이 안 돼서 각 반 회장들이 걱정하고 있다. 단과대 차원에서 대체 프로그램을 진 행할 계획은 없으나 학부 차원에서 개강 전 엠티 등의 대안을 생각 중이다.
그 외에 어떤 경로를 통해 새학기 정보 제공할 예정인지?
방학 중에는 각 학부나 전공별로 온라인상으로 정보 를 전달하고 있다. 개강 후에는 새터 자료집에 필요한 내용을 추가해 ‘농생대새내기대학생활안내서’를 배부 할 예정이다.
미술대학
학생회장 하규원(조소 17)
그 외에 어떤 경로를 통해 새학기 정보 제공할 예정인지?
새내기들에게 가장 시급한 정보는 졸업요건 및 수 신청 방법이라고 판단해 PDF나 이미지 파일 등으로 공지했다. 이외의 자료는 기존 새터 책자 내용을 수정 해 개강에 맞춰 배포할 예정이다. 전달드렸다. 그리고 새내기 분들은 미술대학 학생회 오픈채팅방에서 다양한 질의, 건의가 가능하다.
방학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사업은?
전체 학우 분들을 대상으로 계절학기에 개설하고자 하는 교과목에 대해 설문을 받아 제안서를 작성했다. 기존에는 교과목 인정 심사과정이 길어 졸업학년에 교 환학생을 가기 힘들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심사기 간을 1개월까지 단축하도록 학교와 면담할 예정이다. 1학기 축제를 인권 영화제로 기획하고 있기도 하다. 미술대학 학우분들이 타 단과대 학우 분들과 교류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검토 중이다.
새학기를 시작하며 중점적으로 집행할 사업이나 공약은?
미술대학 학생회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미대생 정 신건강 지원 사업을 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범대학 (연석회의)
의장 황호건(역사교육 18)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터를 대체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새내기들이 새터를 많이 기대했을 텐데 예정 없이 취소되다 보니 신입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없어져 우려된다. 새맞이 주간이라는 행사를 개강 후 2주차 쯤에 진행하려 준비 중인데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여름에 새터를 가자는 의견도 있어 논의 중이다.
새맞이 주간에 대해 부연설명 부탁드린다.
아마도 장소는 버들골이 될 것 같은데 장터, 간식사업, 동아리소개제 등 개강 분위기가 나는 행사들을 한 주에 몰아서 새내기 분들을 환영하는 행사로 하려고 기획 중이다.
이번에 새터 준비 과정에서 마임이 폐지된 것으로 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폐지된 것인지? 마임을 대체할 다른 무언가가 제안된 것인지?
폐지가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마임을 추지 못하는, 추고 싶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서였다. 마 임을 추지 않아도 된다고는 하지만 그런 분위기에 있 으면 어쩔 수 없이 추게 되는 학생들도 있다. 몸이 불 편한 친구들을 위한 대안이 준비돼 있지 않다 보니 마 임을 추고 싶어도 출 수 없는 친구들을 생각해서 폐지 했다.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서혜지(언론정보 18)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터를 대체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20학번 친구들이 새짱이 돼서 자기가 경험하지 못한 새터를 준비해야 한다는 상황이 가장 크게 우려된다. 지금까지 이어져 오던 모든 새터 행사의 연속성이 끊기지 않나 싶다.
안타깝게도 취소됐지만 이번 새터 준비 과정에서 사회대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한 사업이 있다면?
사회대 새터에는 민중의례라든가 왼손잡이 페스티벌 같이 쟁점이 되는 사항이 꽤 많다. 이런 것들을 굳이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갖고 있는 학우들이 꽤 많다. 그 학우들과 이야기하면서 새터라는 공간과 이런 행사들이 왜 필요한지를 두고 3시간 동안 토론을 진행했다.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 차지현(의류 17)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터를 대체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새내기들이 입학 전 동기, 혹은 선배와 일면식도 없이 학교 생활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러웠다. 이에 생활대에서는 자료 제작 팀과 멘토 멘티 팀으로 구성된 새맞이 TF를 설치했다. 수강신청 방법, 학교 교통 등과 관련한 카드뉴스와 영상 등을 제작해 배포하고, 조별로 학교생활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도록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새학기를 시작하며 중점적으로 집행할 사업이나 공약은?
개강 이후부터 멘토-멘티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킬 예정이며, 생활과학이라는 다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학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을 모색 중에 있다.
수의과대학
학생회장 이진성(수의학 17)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터를 대체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소수과라 선후배관계가 중요한데 행사가 취소돼 걱정이다. 단과대 동아리도 신입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을 것 같아 우려스럽다. 신입생들이 알아야하는 정보들을 담은 자료집을 온라인으로 공유했다.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면서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질문 받고 답변주고 있다.
학생들 특히 새내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쨌든 선배들보단 동기들이랑 친해졌으면 좋겠는데 여러 기회를 제공하지 못해 많이 미안하다. 앞으로 행사들을 많이 준비할 테니 잘 참여해주시고 동기들끼리 친해지셨으면 좋겠다.
음악대학
학생회장 김서정(기악 17)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터를 대체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2019년에도 새내기배움터(새터)가 취소돼 새내기워크샵으로 대체했는데 올해도 새터가 진행되지 못했다. 새터를 마지막으로 진행한 지 2년이나 돼, 새터에 가보지 못한 1, 2학년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다음 새터 준비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필요한 자료들을 모으고 매뉴얼을 작성했다.
방학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사업은?
공약 중 하나였던 음악대학 백서 제작에 착수했다. 음악대학 학우들의 전반적인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음악대학 학우들과의 소통과 학생회 홍보를 위해 스티커, 파일, 메모지 등으로 구성된 굿즈 세트를 제작했다. 학기 중에도 굿즈를 이용한 사업을 계획 중이다.
의과대학
학생회장 김지현(의학 19)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터를 대체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의예과 OT에서는 신입생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수강 지도뿐만 아니라, 앞으로 함께할 학우들과 친분을 쌓을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었기에 취소돼 안타깝다. 공식 행사 혹은 단체 모임은 자제하도록 권고받은 상황이라 대체 행사를 진행하진 않았다. 19학번 의예과 2학년 대표단 및 학생회를 중심으로 원격으로나마 새내기들을 최대한 지원했다. 부담없이 질문하고 답변받을 수 있도록 신입생 4명과 재학생 4명으로 이루어진 4대4 ‘짝가족 매칭’과 ‘짝가족 단톡방 개설’까지 진행했다.
새학기에 중점적으로 집행할 사업이나 공약은?
본과생들의 개강도 1~2월에서 3월 중순까지 미뤄졌다. 수업 및 실습 일정이 모두 밀렸다. 현재 의대 학생들의 주된 관심사는 ‘학사일정의 갑작스러운 취소에 따라 앞으로의 학사일정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제대로 의과대학 학점 이수를 할 수 있을지’다. 각 학년 대표들로부터 현 사안에 대해 문의나 건의할 사항들을 수합하고 이후 의견이 학사일정 변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인문대학
학생회장 신귀혜(국사 17)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터를 대체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새내기들이 선배를 만나서 학교생활에 도움받으려면 친분을 쌓아야 한다. 인문대 동소제를 통해 여러 홍보를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불투명하다.
그 외에 ‘인문백서’라고 광역생 전공진입 정보 등을 알려주는 게 있다. 올해는 복부전 관련 정보나 대학원 진학 관련 정보까지 더해서 책자 형태로 내고 개강일에 맞춰서 배부할 예정이다.
방학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사업은?
8동 엘리베이터가 해방터에서 7동 뒤까지 배리어프리하게 이어주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었는데, 현재는 7동 리모델링으로 크게 우회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배리어프리 지도’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학내외 할랄·비건 식당 자료도 모아서 만들고 있는데, 개강에 맞춰 배부하려 한다.
이수빈씨 징계 관련하여 인문대 학생회의 입장은? 그리고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해오신 활동과 앞으로 하실 활동은 무엇인가.
징계해선 안된다는 게 인문대 학생회의 기본입장이다. 성폭력 근절특위와 같이 기자회견을 하고, 개인 명의로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징계 결정이 나오기 전후에 인문대 학생회에서 대자보를 한 번씩 쓰기도 했다. 이수빈 씨가 계속 대응한다면 협조할 예정이다.
2019년 12월 국문과 P교수 해임의 의의와 한계는 무엇인가.
표절이란 연구윤리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의사를 표현했고, P교수가 학교를 떠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파면이 아니라 해임에 그쳤다는 건 한계다. 해임은 언제든 학교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문제적이다. P교수 관련해서는 피해자 분의 의사에 따라 활동을 하려고 한다.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 송가현(물리·천문 18)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터를 대체할 방안이 있다면?
신입생과 재학생이 모두 한번에 모이는 자리가 없다는 게 제일 걱정이다.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3월 27일 금요일 자연대 운동회를 계획 중이다.또한 3월 14일 자연대 OT를 계획하고 있다. 자연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자체 인권교육 등을 진행할 것 같다. 개강 직전이니 식당 위치, 통학 루트와 같은 정보를 제공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방학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사업은?
공약 사업 중 하나인 학부생 인턴 및 대학원생 처우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전체 학생들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연구실 근무환경을 개선해보자고 해서 3월부터 5월 정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단대 특성상 학부생 인턴도 많고 대학원생도 많은 편이라,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 김현지(자유전공 18)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터를 대체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정보 제공, 친목 도모 등의 기회가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새내기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할 기회가 없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공식적으로 오프라인 만남을 기획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새터를 온전히 대체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지는 못했다. 다만 기존에 진행되던 정보 제공 위주의 새맞이 사업을 보강, 강화했다.
그 외에 어떤 경로를 통해 새학기 정보 제공할 예정인지?
1월 초에 익명 구글 폼을 통해 질문을 수합한 후 답변을 정리하여 게시했다. 이후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사항을 담은 ‘새내기 백서’와 동아리, 학생회, 산하기구, 홍보대사 등 각종 학생단체를 소개하는 ‘자전 리크루팅 책자’를 제작, 배포했다. ‘새내기 수강신청 도우미’ 사업을 진행해 개별 새내기들의 수강신청 고민을 줄여 주려고 노력했다.
방학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사업은?
‘반별 학생회칙 가이드라인 제작’ 사업은 반별 학생회칙의 민주성과 체계성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회칙이 갖춰야 할 항목들을 수록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한 후 각반 학생회가 회칙 제·개정 과정에서 이를 참고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새학기에 중점적으로 집행할 사업이나 공약은?
우선 온라인 ‘자유전공학부 통합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및 컨텐츠 개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통합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족보 등 각종 자료를 공유하고, 학우들이 여러 의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 또한 일부 학과 전공을 선택한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이 주전공 이수자로서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 이런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 학교 본부, 타 학과 및 학생회 등 다양한 주체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치의학과
학생회장 최봉수(치의학 18)
코로나19 사태로 새맞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취소됐다. 가장 우려하는 바는? 새터를 대체할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학과 커리큘럼상 필수로 들어야 하는 강의가 많은데 관련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까 가장 우려스럽다. 또한 친목행사가 없어서 새내기들이 학교에 와서 친하게 지내지 못할까 걱정되기도 한다.그나마 온라인으로 보완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수강신청에 대한 카드뉴스를 제작해서 배포하고 오픈채팅방을 만들어서 질의응답을 받았다. 예비수강신청 일자까지 질의응답을 계속 받으려고 한다. 또한 학생회 소개영상을 곧 게시할 예정이다.
새학기에 중점적으로 집행할 사업이나 공약은?
대규모로 모이는 행사는 부담이 클 거라고 생각해서 ‘짝미션’이나 ‘마니또’같이 2~3명씩 할 수 있는 행사들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