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코너는 <서울대저널> 학원부 기자가 각 단위 대표자들과 나눈 대화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코너입니다. 이번 학생회 동향에선 차기 총장과 총학생회에게 바라는 지점을 물었습니다. 방학 중 진행한 사업에 대한 소감도 실었습니다. 답변을 주지 않은 단과대는 제외했습니다.

총학생회학생회장 김지은(조선해양공학 18)생협 식대 인상에 대응한 바가 있나.  지난 4월 1일 생협에서 1천 원가량 식대를 인상했는데, 식대 인상을 추진한 것에 비해 질은 저하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총학 차원에서 생협과의 면담을 통해 식단 질 개선과 미운영 식당 재개를 요청한 바 있다. 면담 이후에 학식 질 모니터링 방식을 제안했고, 생협이 수용해 ‘미스테리 쇼퍼’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보여주기식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하려 한다. 현재도 2주에 한 번 생협과 면담하며 식당 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관악사 화재 사건 후속 조치는 이뤄졌나.  22년도 1월경에 발생했던 관악사 화재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악사 단장, 행정실 대표, 조교실, 관악사 자치운영위원회, 학생과 지속적인 협의 및 소통을 진행했다. 화재 사건의 마무리만큼 화재 사건이 추후에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악구 측에 화재 관제센터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달라 요청한 상태다. 화재 사건 정보를 본부나 특정 단체를 통해서만 듣는 것은 편향될 수 있을 것 같아 제3자인 국회의원실 및 관악 구의원과 소통하며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하고 있다.자유전공학부학생회장 김준(자유전공 21)자유전공학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늘 자유전공학부 학생회 활동과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남은 임기 동안 진행될 사업들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학생회에 건의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언제든 학생회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 채널 등으로 연락 주시면 된다. 늘 자전 학우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소통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이음’이 되겠다.최근 진행한 사업은 무엇인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자유전공학부의 고유 문화행사인 ‘벼리캠프’가 2년 만에 진행됐다. 벼리캠프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 간의 교류와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학부와 학생회가 함께 준비했다. 두 달 동안 학생회 집행부 인원들이 열심히 준비한 행사에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이 즐겁고 좋았다며 소감을 나눠줘 모두가 뿌듯했다. 자유전공학부에 대한 학생들의 애정과 2년 만의 대면 교류행사로 인한 즐거움을 모두 얻을 수 있었다. 다른 전공과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벼리캠프에서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며 자유전공학부라는 공동체 속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간호대학학생회장 박채연(간호 20)간호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러분의 하루가 끝나고 다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자정이 찾아오듯, ‘자정’은 학우들의 새로운 시작에 함께하며 항상 응원하겠다. 남아있는 여러 학생회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최근 진행한 사업은 무엇인가.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집행부 LT를 8/27-28, 이틀에 걸쳐 대면으로 진행했다. 자신이 속한 팀을 제외한 다른 팀들이 2학기 때 어떤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들을 수 있었고, 집행부원들끼리 서로 친해질 수 있었다. 이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소 서툴렀을 수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집행부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자연대학비대위장 오정민(지구환경과학 20)차기 총장이 정책으로 다뤘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최근 서울대 장기발전위원회 등에서는 서울대의 방향성이 무학과 제도 등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자연대학 특성상 순수학문에 가장 가까운 단과대인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담론 아래서 후보자분들께서 방향성에 대한 비전이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그 부분을 더 자세히 밝히는 정책이 구체적으로 나오면 좋겠다.총학생회에 바라는 게 있는가.  현재의 총학에 아쉬운 점은 소통의 부재다. 총학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능동적으로 찾아보지 않는 이상 단과대 회장급에서도 쉽게 알 수 없다. 학생회 관계자들에겐 간소화된 의무적 보고 이상의 더욱 적극적인 소통 행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자연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 자연대 학생회장 대행으로서의 임기도 두 달 반 남짓 남았다. 만족스러운 점과 아쉬운 점이 반반 존재하는 만큼 그동안의 점수를 매기면 50점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남은 시간 큰 이벤트는 축제와 선거 정도일 텐데, 둘 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학생회 사업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다.최근 진행한 사업은 무엇인가.  교개협 등 사업의 결과 실질적인 성과도 꽤나 거두었으나, 현 단계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9/21-22 양일간 진행될 축제를 준비 중인데, 축제 이름 ‘Wls(찐)’이 큰 화제가 된 만큼 기획단 친구들의 의욕도 강하다. 몇 년만에 기존보다도 큰 규모로 진행하는 만큼 어려움도 많지만,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보고 있으니 많은 기대 해주셔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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