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제일 최근에 들은 노래는 무엇인가요?Q2. 중간고사로 바쁜 와중에도 나를 설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Q3. 최근 총장선거가 있었는데, 새 총장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1. 90년대 영국 팝송을 듣고 있어요. U2라는 밴드를 발견하고 영국 노래에 관심이 생겼는데, 특유의 우울한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2.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시험 기간에는 따로 어디 가기 어려우니까 점심, 저녁에 학교에서 누구랑 무엇을 먹을지 정하는 게 나름의 소소한 즐거움입니다.3. 노동 관련 동아리에 소속돼있어서 평소 학내 노동, 장애,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요. 자정의 총장예비후보자 초청 간담회 때도, 참관한 학생들이 후보자들에게 관련 질문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때 제기됐던 이동권, 노동환경 개선 문제를 새 총장님이 잘 챙겨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진성 (철학 19)1. 마우리치오 폴리니(Maurizio Pollini)의 쇼팽 피아노 콘체르토 1번 1악장이요. 쇼팽이 이 노래를 작곡하고 연주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수많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를 슬며시 바라보듯 연주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더라고요. 저도 들으면서 옛 추억을 떠올렸답니다.2. 얼마 전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갈 때 설렘을 느꼈어요. 오리 주물럭이랑 막걸리를 먹었습니다.3. 솔직히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있고요. 큰 사고 없이 무난하게 임기가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강동완 (불어불문 18)1. 인디 밴드 LUCY의 ‘KnowHow’(2022)를 들었습니다. 원래 신나는 밴드음악을 좋아해서요.2. 시험 끝나고 놀 일만 기다려지는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고 밴드 동아리 합주도 다시 시작하고 싶네요.3. 사실 총장선거에 큰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학교가 더 안 좋아지지만 않으면 좋겠습니다.- 양현서 (자유전공 21)1. Alvvays의 ‘After The Earthquake’(2022)를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밴드인데, 5년 만에 새 앨범이 나와서 오늘 처음으로 신곡을 들어봤어요. 지금 들은 이 곡이 너무 좋아서 다른 수록곡도 아껴 들을 계획입니다.2. 축구요. 월드컵이 임박해서 3, 4일에 한 번꼴로 해외 축구 경기들이 열리는데, 바빠서 실시간으로는 못 보지만 아침마다 10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 보는 걸 삶의 낙으로 삼고 있습니다.3. 요즘 주말에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기숙사 식당을 제외하고는 주말에 운영하는 학내 식당이 거의 없더라고요. 코로나 시국에 식당 운영을 축소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면 수업을 재개한 지 일 년이 넘었는데도 운영이 정상화되지 않은 것 같아요. 학생들의 일상생활이나 복지에 신경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채현 (컴퓨터공학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