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코너는 <서울대저널> 학원부 기자가 각 단위 대표자들과 나눈 대화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코너입니다. 이번 학생회 동향에선 새롭게 취임한 제63대 총학생회 ‘정오’와 각 단과대 학생회에 학생회를 통한 학생 자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물었습니다. 모든 학우들의 학생회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한 계획도 논했습니다. 답변을 주지 않은 단과대는 제외했습니다.
총학생회
학생회장 조재현 (자유전공 20)
학생 자치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아직 구성되지 않았지만, 중앙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공약 사업 이행, 학생들과의 소통,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진행할 것이다. 이외에도 학생 교육자치 실현,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 및 집행하려 한다. 총학생회는 이 과정에서 본부와 협의해 학생들의 목소리가 학교의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단과대 회장단, 자치 단체들과의 면담을 통해 학내 다양한 의견과 의제에 귀 기울일 것이다. 그를 통해 학생 사회의 방향을 정립하고 논의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수행하려 한다.
학생회 사업에 학우들이 어떤 식으로 참여할 수 있나.
집행부원이 아니더라도 학생회 사업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존재한다. 현재 구글 메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학생회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총학생회 ‘정오’는 카카오톡 플러스채널을 신설해 학생들의 의견이 빠르게 전달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과거 총학생회 ‘자정’에서 진행한 ‘코내기 제대로 놀이터’ 행사의 경우 특별위원회를 마련해 집행부원이 아니더라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오 역시 위와 같은 방식으로 집행부원이 아닌 학우들도 학생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회 사업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을 높이기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모든 학우를 대상으로 총학생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다. 모두가 참여하는 학생회 사업을 위해 ‘캠퍼스 거점별 총학생회 사업 보고 및 전시 사업’을 계획 중이다. 또한 학생의 의견이 총학생회 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됨을 알리기 위해 면담 진행 상황 및 공약 이행 여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인문대학 연석회의
연석회의 의장 이준태 (서어서문 21)
학생 자치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현재 인문대학 학생회는 지난 11월 실시한 선거가 무산돼 공백 상태다. 학생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2월 1일 기준으로 ‘2023학년도 인문대학 연석회의’가 꾸려졌다. 회칙상 연석회의가 학생회에 비해 여러 제약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지만, 학생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 최근 인문대학 새맞이 행사를 위해 준비위원을 위촉했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자리도 12월 중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연석회의 사업에 학우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있나.
학우들은 대중모집을 통해 연석회의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설문조사나 인스타그램, 각 반 대표 학생을 통해 건의 사항을 전달하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연석회의 사업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사업을 진행하기 전 ‘학우들이 이 사업을 진정 필요로 하는가’에 대해 치밀하게 검토한다. 연석회의 임원과 집행위원들은 임원과 위원이기 이전에 인문대학 재학생이다. 따라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집행자의 관점이 아닌 ‘참여자’의 관점에서 다양한 비판도 거리낌 없이 내놓고 있다.
인문대학 연석회의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학생회 사업과 관련한 정보도 신속히 공유 중이다. ‘일하는 연석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역사학부 통합에 대해 연석회의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해당 안건은 역사학부 TF에 대응하고 있다. 역사학부 TF는 학부 통합의 직접적인 대상인 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 재학생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연석회의와 별개의 조직이긴 하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우려 한다.
자유전공학부 학생회
학생회장 김준우 (자유전공 22)
학생 자치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모든 학우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학생과 학부가 협력해 함께 나아가는 자유전공학부를 만들려 한다.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학생 자치의 기반이 되는 학생회칙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학생 자치 활동에 대한 학우들의 낮은 관심도를 극복하고 학생 자치 문화를 유지하고자 힘쓰는 중이다.
학생회 사업에 학우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있나.
학생회 활동을 하지 않는 학우들도 자유전공학부 체육대회나 일일호프 등 학부 사업에 TF로 참여할 수 있다. 전체 학우를 대상으로 학생회 사업에 대한 사후 피드백 역시 진행한다.
학생회 사업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모든 학우가 학생회 사업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정기적으로 학생회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매 사업마다 전체 학우들 대상 사후 피드백을 받기도 한다. 학생회와 학우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학우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를 실현할 것이다.
간호대학 학생회
前학생회장 박채연 (간호 20)
학생 자치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각 반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반별 자치활동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축소된 학생 자치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노력 중이다.
학생회 사업에 학우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있나.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은 학년 대표를 통해 단체 공지방에 공유된다. 이를 통해 비학생회 학우들이 행사 및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수업연한 초과자의 경우, 학생회장단에서 별도 단체 공지방을 운영해 다른 학우들과 차이 없이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회 사업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학기 초 학생회 SNS 계정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학우들이 학생회 계정에 올라오는 행사 및 사업 게시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더불어 학생회 사업 기획 시 학우들의 필요를 파악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학생회의 이러한 활동이 모여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