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코너는 <서울대저널> 학원부 기자가 각 단위 대표자들과 나눈 대화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코너입니다. 3월호 학생회 동향에선 방학 동안 진행한 사업과 새맞이학기 소회, 학생자치의 활성화 방향에 대해 물었습니다. 답변을 주지 않은 단과대는 제외했습니다.
단과대학생대표자연석회의
중앙집행위원회 자치국장 김시연 (간호 18)
방학중 진행한 사업 소개 부탁드립니다.
기획국에서는 서울대위키 카드뉴스와 이벤트 사업, 그리고 총학생회 사업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서울대위키 카드뉴스 발간 전 기존 서울대위키를 전면 업데이트했고, 학생회 및 동아리의 참여 신청을 받아 서울대위키를 더욱 풍부하게 채웠습니다. 학우들이 총학생회에 바라는 사업 의견을 듣기 위해 사업공모전을 시행했고, 선정된 사업들은 추후 중앙집행위원회 사업 계획에 적극 고려될 예정입니다.
소통국의 경우 학우 분들과 총학생회 사이의 상시 익명 소통창구인 ‘소통해요 총학’을 운영했으며, 개인적인 답변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이메일을 통해 답변 드렸습니다.
미리배움터 TF를 통해 총학생회 차원의 새맞이 행사인 미리배움터를 진행했습니다. 아직 학교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새내기분들께 학교생활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학과의 멘토, 멘티가 함께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중앙집행위원회의 대표 행사로, 2년 만에 진행한 총학생회 차원의 대면행사입니다. 해당 행사는 철저한 방역 수칙 하에 진행됐으며, 뜨거운 호응과 함께 12명의 멘티와 30명의 멘토, 그리고 18개의 동아리가 참여했습니다.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의장 김경태 (항공우주공학 19)
의장단의 경우 수업 등과 관련해 따로 학교와 협의한 사안이나 관심 갖고 계신 의제가 있을까요?
의장단에서는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2022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학교 측과 합의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교 간의 원활한 협의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학교 측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 불확실성으로 인한 학생분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미리배움터 TF장 김민규 (조해공 21)
새맞이 준비 과정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요?
2년 만에 대면 행사를 준비했던 만큼 그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준비해야 할 것은 훨씬 많았고,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들게 준비했던 만큼 보람 또한 많이 느꼈습니다. 새내기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즐거웠고,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친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당초 행사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아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합니다.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 김희지 (철학 15)
방학 동안 진행한 사업을 소개해 주세요.
동아리연합회는 활동확인서 작성과 우편물 분류 등의 상시 사업과 동아리소개집 발간을 위한 원고 수합 등의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학생회관 연습실도 소형과 대형 모두 6인 제한의 범위 내에서 예약을 재개했습니다.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현재 동아리소개집 제작과 배포, 동아리소개 사이트를 제작 중입니다. 또한 대학 문화예술 활동 지원, 지역사회 봉사활동 지원 등 학교에서 실시하는 지원금 사업에 대해서 동아리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달라지는 방역 대책에 따라 동아리방 사용 수칙을 안내하는 것도 중요 업무 중 하나입니다.
공과대학
학생회장 김경태 (항공우주공학 19)
공과대학 새내기 새로배움터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요?
2년 만에 재개된 대면 행사인 만큼 준비 과정에 있어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많은 새맞이 준비위원(새준위원)들 또한 대면 행사의 경험이 전무해 완전히 새로운 행사를 구성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더 나아가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 그리고 그에 따른 행사지침 또한 세세하게 신경 써야 했던 점도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면 새터를 통해 신입생들 간의 인간적인 교류가 이뤄지는 것을 보며 많은 새준위원들도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신입생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면 저희 새준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공과대학 학생회의 방향을 소개해주세요.
공과대학 학생회는 2017년부터 학생회가 구성돼 지속적으로 학우분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학생자치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나, 공과대학 학생회는 그 속에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묵묵히 하려고 합니다. 진로를 고민 중인 학우분들을 위해 세미나를 기획하고 프로그래밍 교육을 준비하며, 학교 내 불편사항들을 해결하는 등의 많은 사업을 기획 중입니다. 더 나아가 이 과정에서 학생과 학생, 학생과 학교를 연결하며 남은 9개월을 보내고자 합니다.
간호대학
학생회장 박채연 (간호 20)
방학 중 진행한 사업엔 무엇이 있나요?
국가고시 응원사업, 2022 수시 신입생환영회(신환회, 1/18)를 진행했고, 2022 새내기새로배움터(새터, 2/17), ‘선배와의 대화: 병원 취업’(2월 말 예정)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022 새내기새로배움터 준비 과정은 어떠했나요?
코로나 상황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면 행사이고, 비대면/대면 상황에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르다 보니 처음에는 기획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새맞이특별위원회 위원분들께서 도움을 주셨기에 신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고 이번 주에 있을 새터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행사에서 대면 행사로 옮겨가는 시점에서, 저희가 준비한 내용이 다음 학생회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간호대 학생회의 방향은 어떠한가요?
학년별, 학년 내, 반별 교류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이 중심이 되어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코로나 이후 축소됐던 자치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취식 등의 문제로 반별 자치활동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이러한 활동들을 (상황에 따라) 대면으로 전환할 때 자치활동 준비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영대학
학생회장 최유열 (경영 20)
겨울방학 중 진행한 사업엔 무엇이 있나요?
방학 중에 진행한 사업은 ‘제1차 작은 강연회:월가에 취업하기’, ‘제1차 대학 생활 가이드 <인턴편>’, ‘CBA 플리학개론 겨울편’, ‘동원관 편의점 개방 시간 관련 실태조사’, ‘진로프로그램 로드맵 배포’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새 학기를 준비하며 더 풍부한 사업 및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경영대 새터의 준비 과정이나 소회는 어떤가요?
22학번 새내기를 맞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렙니다. 경영대 새터는 2월 17일과 18일에 예정돼 있으며, 새터의 명칭은 ‘경영대게임’입니다.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새터를 기획해 봤습니다. 22학번 신입생들에게 잊지 못할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저희 새터 준비 위원회는 허민지 새준위장을 필두로 지난 1월 6일부터 약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열심히 새맞이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열심히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새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수의과대학
학생회장 김동규 (수의학과 19)
방학중 진행한 사업을 소개해 주세요.
방학 중에 진행한 사업으로는 새내기 수강신청 세미나, 2022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새내기 배움터), 학생 주도 세미나 준비가 있습니다.
새맞이 준비 과정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간만의 대면 행사를 다시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코로나로 잠깐 사라졌던 대면 행사를 부활시켰다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대면 행사를 준비해 학생들이 알찬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본 학생회의 방향이 있다면?
학생회 ‘이음’ 이라는 이름에 맞게, 우리가 경험했던 코로나 이전과 이후를 이어주겠다는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엠티를 추진할 계획도 하고 있으며 전국수의대축제 등 코로나 이전에 진행했던 활동을 다시 시작해 볼 계획입니다.
농업생명과학대학
집행국장 박시현 (응용생물화학 21)
방학 중 진행한 사업엔 무엇이 있나요?
이번 겨울방학 농생대 집행부에서는 교육TF의 ‘전공로드맵’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수강편람이 수정된 과들이 많아 사무실에 문의를 넣어 확인받으며 제작했고, 수강 신청 일주일 전에 배포해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도 농생대 홍보단 CALSIAN이 진행한 ‘연구실 잡지’, 농생대 새로배움터주체가 진행한 ‘새터’가 있습니다.
농생대 새로배움터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요.
코로나 이후 농생대의 첫 대면 새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달라진 게 많겠지만 행사를 위해 노력해준 분들께 가장 감사드리고, 먼 걸음 해준 많은 분께도 감사합니다. 이번 행사뿐 아니라, 단과대 차원에서 더 좋은 기억을 남겨주기 위해 이전 행사를 위해 노력해준 전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새맞이 행사는 무엇보다 모두가 안전히 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면 좋겠습니다.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 최해정 (식품영양 19)
방학 중 진행한 사업엔 무엇이 있나요?
방학 중에는 집행부 내부 기획회의 중심으로 진행돼 학생회 집행부 모집, sns이벤트 이외에 특별한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새맞이 준비 과정에서 느낀 점이 있으시다면?
대면행사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후배간 교류 및 학교생활 적응 등을 위해서는 비대면 행사로는 한계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학우들의 소속감 고취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대면 행사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본 학생회의 방향이 있다면?
무엇보다 학우들에게 학생회와 학교가 가시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상 속에서 학생회와 학교의 역할과 존재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학생회에서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 아니라 학생들의 요구에서 시작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제30대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