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인문대 해방터에서 제38대 인문대학 학생회 보궐선거 공동선본발족식이 열렸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울림> 선본(정후보 김철진, 부후보 김지우)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인문대학 학생회는 2020년 <불꽃> 이후 후보 미등록으로 선거가 성사되지 않아 3년째 공석 상태다.

<울림> 선본의 김철진 정후보
<울림> 선본은 공동선본발족식에서 긴 학생회 부재를 강조하며 학생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철진 정후보(국사 21)는 “지난 2년 동안 인문대 학생사회에 몸담으며 학생회가 없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매우 강하게 느꼈다”며 “인문대 내 수많은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외부 관련 사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우 부후보(서양사 21) 또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학생들 간의, 그리고 학교와 학생들 간의 연결고리가 되는 학생사회가 와해되고 말았다”고 진단하며 “이제는 우리가 다시 하나의 인문대 공동체로서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같이 소중한 경험들을 쌓아나갈 때가 왔다”고 말했다.
공동선본발족식으로 시작된 인문대 학생회 보궐선거 선거운동 기간은 3월 28일까지이며, 본투표 기간은 29일부터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