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코너는 〈서울대저널〉 학원부 기자가 각 단위 대표자들과 나눈 대화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답변을 주지 않은 학생회는 제외했습니다.
간호대학 학생회
부학생회장 장재현 (간호 21)
3월에 진행한 사업을 소개해 달라.
3월에는 크게 4월로 예정된 간호대 총MT 준비와, ‘다감’의 공약 사업, 3학년 대상 스터디 및 간식사업과 3,4학년 대상 실습응원사업이 있었다. 다감의 공약 사업으로는 휴게실 상비약 비치와 우정원 정수기 종이컵 비치, 4학년 취업간담회인 ‘선배와의 대화’가 기획돼 있었으며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사안이 무엇인가.
5월 15일에 있을 메디컬 연합축제 기획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현재 TF를 꾸려 의대, 치대, 수의대, 약대와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관악캠퍼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함춘사 자판기 설치가 막바지 단계에 있는 만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빠르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총학생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먼저 총학에서 연건캠퍼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배달긱 서비스와 함춘사 자판기 도입 등 학생회 여러 사업을 기획, 추진할 수 있었다. 추가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연건 내에서도 관악캠퍼스와 같이 저렴한 가격에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학생 식당 마련을 위해 공조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연건캠퍼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자유전공학부 학생회
학생회장 김준우 (자유전공 22)
3월에 진행한 사업을 소개해 달라.
행정복지국의 ‘중간고사 간식 사업’, 소통홍보국의 ‘게시판 사업’, 전공교육국의 ‘수기응 공부방 사업’ 등이 있다. 중간고사 간식 사업의 경우, 간식과 함께 네잎클로버를 배부하며 자유전공학부 학생회가 학우들의 시험기간을 응원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학생 라운지 한쪽 벽면에 시험 각오를 담은 벚꽃 모양 포스트잇을 부착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게시판 사업은 자유전공학부 학생 라운지에 존재하던 반별 게시판을 라운지 리모델링 이후 새롭게 단장하는 사업이었다. 앞으로 게시판을 학우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학생회 사업 홍보와 건의사항 전달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기응 공부방 사업은 중고등학교에서 인문·사회계열 교육과정을 거친 학우들의 필수 이수 과목인 ‘수학의 기초와 응용’ 학습 도움을 위한 사업이다. 해당 교과목을 높은 학업 성취도로 이수한 학우들의 멘토링으로 수강 학우들의 학업 부담을 덜려 한다.
현재 학생회 차원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사안이 무엇인가.
자유전공학부가 전공과 학번을 넘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든든한 뿌리로 존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학기에는 새내기들이 자유전공학부라는 공동체에 소속감을 느끼며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주력했다. 또한, 익명 건의 게시판, 동문회를 통한 졸업생과 재학생의 네트워킹 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우들과 학생회, 학부가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총학생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과반 학생회, 단과대 학생회 등 여러 기층단위들 간에 협력과 소통을 주재하는 것이 총학생회의 핵심 기조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처럼 각 단과대 학생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단과대나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전체 서울대학교 학우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학생회장 오정민 (지구환경과학 20)
2022년부터의 공백 이후 새롭게 출범한 자연대 학생회다. 어떤 방향의 학생사회를 그리고 있나.
학생회 이름 ‘창공’은 ‘창조’와 ‘공존’이라는 두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오래전부터 자연대 내에 산재하고 있었으나 그동안 부담스러워 피하던 여러 현안에 부딪히며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창조’와 그러한 시도의 방향성에 모두의 생각이 최대한 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존’을 지향한다. 이러한 학생회 기조를 바탕으로 소외되는 의견과 부담스럽다고 논의되지 못했던 의제들이 건전한 공론화의 장을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학생회 차원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사안이 무엇인가.
특히 교육 의제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간 자연대에서 교육 의제는 학생들이 결정할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졌다. 이로 인해 교육과정 개편 과정에서 수요자인 학생 입장이 충분히 대변되지 못했다. 창공은 그간 적체된 여러 의제의 해결을 시도함과 동시에 교육 의제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전통을 만들고자 한다.
총학생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단과대 학생회와 총학생회 간의 벽을 더 허물고, 독립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여러 사업에서 필요에 따라 단과대 학생회와 실질적인 공조가 이뤄질 기회가 더욱 늘어나면 좋겠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기층단위로부터의 협력이 이뤄지고 더 나은 학생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문대학 학생회
학생회장 김철진 (국사학과 21)
3년 만에 출범한 인문대학 학생회다. 그리는 인문대 학생사회의 방향이 있다면 무엇인가.
코로나19로 멈춰 있던 인문대 학생사회 체계를 복구하고, 문화행사를 통한 인문대 학우들의 단합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인문대 학생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과반 학생회가 구성되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과반 사회 현황을 공유받고 있으며 과반 학생회 대표자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학생회 부재로 인하여 인문대 과반 간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기에, 여러 문화행사들, 나아가 과반 간의 소통을 증진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자 한다.
현재 학생회 차원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사안이 무엇인가.
앞서 이야기한 두 가지 사안을 가장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해 전체인문대학생대표자회의(전인대회)를 대면으로 계획하고, 과반 대표자 워크샵을 추진하는 등 과반 사회와의 소통을 늘릴 예정이다. 다행히도 현재(4/15 기준) 인문대학 9개의 과반 학생회가 존재하고, 학생회가 없는 과반은 재선거를 진행하는 등 인문대 과반 학생사회가 점점 부활하고 있다. 어렵게 부활한 학생회가 역동성을 유지하고, 설령 학생회 공석 상황이 다시 발생하더라도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회칙, 세칙을 다듬고 있다.
총학생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총학생회와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협의를 하고 있지만, 인문대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안에 함께해줄 것을 바란다. 서울대 학우들은 인문대에서 대학영어, 외국어 등 필수교양과 이외 여러 교양을 듣고 있는 상황이기에 인문대의 시설 환경과 교양 수업 개설이 서울대 전체 학우들에게도 크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인문대뿐만 아니라 타 학우들에게도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인문대 차원에서 제기하는 이슈들에 적극적인 협조와 연대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