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동향

본 코너는 〈서울대저널〉 학원부 기자가 각 단위 대표자들과 나눈 대화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코너입니다.이번 호 학생회 동향에서는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에게 방학 중 활동과 단과대 별 불편 사항, 학생회 사업과 환경에 대해 질문했습니다.답변을 주지 않은 학생회는 제외했습니다.총학생회 총학생회장 조재현(자유전공 20)방학 중 어떤 활동을 했나.방학 중 국 별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다.

  본 코너는 〈서울대저널〉 학원부 기자가 각 단위 대표자들과 나눈 대화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코너입니다. 이번 호 학생회 동향에서는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에게 방학 중 활동과 단과대 별 불편 사항, 학생회 사업과 환경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답변을 주지 않은 학생회는 제외했습니다.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조재현(자유전공 20)

방학 중 어떤 활동을 했나.

  방학 중 국 별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다. 생협 TF에서는 천원의 식사 기금 조성 및 연건캠퍼스 학식 대응을 핵심적으로 진행했으며, 사무국에서는 서울대 캠퍼스맵 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했다. 복지국은 핵심 공약이었던 하교 셔틀 공대 노선 신설을 위해 캠퍼스관리과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9월 1일부터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교육국에서는 2차 교육환경개선협의회를 준비했고, 소통국은 정오의 7개월간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총학생회장단은 첨단융합학부 신설 대응 및 등록금심의위원회 사전 간담회 준비에 집중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으며, 정례브리핑을 통해 학우들에게 공유한 바 있다.

현재 학생들이 겪는 가장 큰 불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1학기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가장 크게 불편을 느낀 사항은 셔틀버스와 와이파이 문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캠퍼스관리과와의 소통을 통해 셔틀버스를 증차했고 위치 알림서비스를 도입했다. 와이파이 또한 정보화본부와 논의해 새로운 인증 서버를 도입해 2학기부터는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응했다.

학생회에서 환경 친화적인 사업을 진행했던 사례가 있나.

  환경동아리연합회의와 소통해 생협 TF를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 관련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학생회관 공차 입점 과정에서 텀블러 할인 도입을 협의했으며, 느티나무에 점진적으로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감축을 요청했다. 또한 텀블러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1주일간 느티나무 카페에서 텀블러 사용 시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현재 학내 음식물 쓰레기통 설치 확대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린캠퍼스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나가고자 한다.

간호대학 학생회

부학생회장 장재현(간호 21)

방학 중 어떤 활동을 했나.

방학 중에는 로고·마스코트 공모전, 입사자료 DB화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간호대학 상징이 통일돼 있지 않고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간호대를 대표할 수 있는 통일된 상징을 만들기 위해 로고·마스코트 공모전을 진행했다. 2학기 사업도 준비했다. 문화기획팀에서는 10월 말로 계획된 ‘간호인의 밤’ 행사를 기획 중이고, 학생복지팀에서는 2학기 선후배 간 교류 사업인 ‘다이빙(Dive into NMP)’ 사업을 새롭게 기획했다. 학술지원팀에서는 ‘교재장터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학기 과목 OT도 기획했다.

현재 단과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장 큰 불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현재 간호대학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연건캠퍼스에서 수업을 듣는 학우들의 식사 문제다. 연건캠퍼스에 학식이 없고, 특히 간호대학 기숙사 함춘사는 외부 식당과의 접근성이 나빠 사생들이 주로 간편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있다. 실습 기간에 식권을 사용할 수 있는 병원 식당의 만족도도 낮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학생회, 의과대학 학생회, 간호대학 학생회가 협력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고, 현재 진행 중 혹은 완료한 사업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연건캠퍼스에 무료 배달 플랫폼인 배달긱을 도입해 함춘사에서도 무료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또한, 총학생회와 함께 함춘사에 즉석식품 자판기 및 라면 자판기의 설치를 추진했으나, 계약 과정 중 여러 제약으로 인해 설치하지 못하게 돼 대안으로 즉석 조리기 및 전자레인지를 추가 설치했다. 실습 기간 제공되는 식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병원 식당의 만족도가 낮아, 지원되는 식권을 다변화하기 위해 학생 설문 및 학생부학장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농업생명과학대학 연석회의 집행부

집행부장 이하민(조경·지역시스템공학 22)

방학 중 어떤 활동을 했나.

  지난 7월 충청북도 옥천군 안남면에서 4박 5일 동안 농민학생연대활동(농활)을 진행했다. 오랜 기간 진행하지 못했던 만큼 어려움이 많았지만 많은 학우들의 도움 덕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더 나은 공동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인 소통과 이해가 학생들과 농민들의 교류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또 집행부에서 전공로드맵을 개정했다. 매 학기 각 학과 행정실과 학우들의 피드백, 실제 강의 개설 여부 등을 파악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공로드맵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학생회 사업에서 환경을 고려했던 사례가 있나.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환경에 대한 사업을 진행한 적은 없다. 하지만 환경에 대한 우려의 말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환경을 보호하는 의미의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지구 온난화’를 넘어서 ‘지구 끓음’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매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도 해수면의 상승, 규모가 큰 태풍 등 다양한 이상기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앞으로 농업생명과학대학 집행부에서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학원총학생회

전문위원 임재모(물리·천문학부 석박통합과정)

방학 중 어떤 활동을 했나.

  지난 7월 학부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등록금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대학원생 2,446명이 응답해 등록금, 장학금, 인건비 등에 대한 대학원생의 의견을 폭넓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있을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등록금 및 입학금 문제에 대한 대학원생 의견을 대표할 것이다. ESG위원회의 대학원생 연구실 대상 공간정비 사업을 위해 연구실 공간에 대한 대학원생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연 2회 개최되는 자치회 대표의 모임인 자치협의회의 하반기 회의를 준비하는 등 학내 대학원생 자치기구 간의 소통을 위한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현재 대학원생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불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

  대학원의 근본 목표 중 하나는 독립된 연구자의 양성이다. 그러나 연구 지도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고 교수 입장에서도 학생 지도에 대한 지원이나 유인이 부족해, 연구 지도가 지도교수 개인의 상황이나 성향에 크게 의존하고, 일부 학생은 제대로 된 지도와 지원을 받지 못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원총학생회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에 논문지도 관련 실태조사와 대학원논문연구 수업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요구했고, 현재 본부 차원에서 관련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앞으로도 대학원총학생회와 본부 간의 교육연구환경개선협의회, 학생처 간담회 등을 통해 대학원생들의 의견을 학교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다.

학생회에서 환경 친화적인 사업을 진행했던 사례가 있나.

  상반기 타운홀미팅에서 ‘대학원생 인권 및 기후’ 세션을 진행해 대학원과 관련된 기후환경 의제를 소개했다.

공과대학 학생회

학생회장 나세민(항공우주공학 21)

방학 중 어떤 활동을 했나.

  공과대학 집행위원회는 ‘월간 진로 7월: 유학세미나’, ‘배리어프리’, ‘모기 잡아드림’, ‘병역 백서’, ‘복학생에게 알려드림’ 등의 사업을 진행했으며 교육 소외지역에서 4박 5일간 봉사활동을 진행한 ‘2023 찾아가는 공학봉사단’ 또한 활동을 마무리했다. 9월 중에 예정된 가을 축제도 기획, 준비했다. 학생회장단은 교양 실험 교과목 개선 협의체에 참여하고, 선거시행세칙 개정을 위한 공과대학학생대표자회의 임시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단과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장 큰 불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공과대학 학우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불편은 등하교와 식사 문제다. 공과대학은 정문과 거리가 멀어 등하교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총학생회와의 논의로 새로 도입된 공과대학 하교 셔틀 시범운행이 이러한 고충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것이라 기대한다. 더불어 공과대학의 통행 고충을 학교에 알리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타 단과대학에 비해 공과대학은 인원이 많음에도 식당의 선택지가 충분하지 않다. 관련해 학교 측과 문제의식을 계속해서 공유하고 있으며, 그 결과 올해 초 302동 식당 재운영, 301동 식당 공간 확장과 아랫공대의 식당 개설 협의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학우들이 해당 의제에 대해 고충을 겪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금까지 학생회 사업에서 환경을 고려했던 사례가 있나.

  시설 관련 의제나 축제와 같은 거시적인 사업을 진행할 때, 환경에 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사업 집행 과정 전반에서 고려하고 있다. 특히 축제의 경우, 쓰레기도 많이 발생하고 환경 오염의 여지가 있는 시설도 사용하기 때문에 이번 가을축제의 진행 과정에서 철저히 고려할 예정이다. 추가로, 진행 중인 사업은 아니지만 윗공대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가 부재해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내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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